야광 코딱지 2 : 비밀을 줄줄 흘리지 말 것 야광 코딱지 2
도대체 지음, 심보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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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어느 무더운 날, 우리 동네 히든 히어로 단지가 다시 한 번 등장했어요! 이번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야광 코딱지를 이용해 뜻밖의 사건들을 해결하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희망을 전해 준답니다.

아파트가 갑자기 정전이 되어 깜깜해진 밤, 놀이터가 어둠 속에 잠기자 단지와 아빠는 야광 코딱지로 반짝이는 빛을 만들어냈어요. 빛나는 놀이터는 무더위에 지친 이웃들에게 작은 기쁨과 힘이 되었죠. 그리고 단지가 가족과 함께 떠난 속초 바닷가 여행에서는 새롭게 발견한 기술로 또 다른 도움을 주기도 해요. 심지어 어두운 밤, 불을 밝힐 수 없던 오징어잡이 배에 빛을 전해주면서, 단지가 가진 특별한 능력은 더 큰 가치를 빛내죠.

단지는 평범한 아홉 살 아이 같지만, 사실은 “비밀 코딱지”라는 빛나는 힘을 품고 있어요. 이 힘은 단지 가족 대대로 내려오는 특별한 비밀이고, 단지는 이 능력을 이웃을 돕고 정의로운 일을 하기 위해 씁니다. 단지의 착한 마음과 따뜻한 마음씨는 어린이들에게 큰 감동과 함께 ‘마음의 히어로’로 다가옵니다.

이야기 속에서 야광 코딱지는 더럽고 흔한 코딱지가 아니라, 새로운 상상력으로 반짝이는 변신을 거듭해요. 야광 코딱지가 빛나는 능력을 발휘하며, 이야기는 유쾌하고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그림 또한 이야기의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그대로 전해 주어, 아이들이 책장을 넘기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야광 코딱지 2: 비밀을 줄줄 흘리지 말 것』은 단순한 동화가 아니에요. 이웃을 생각하고 돕는 마음, 협력과 배려가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알려줍니다. 아이들이 단지처럼 주변을 살피고 작지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도록 상상력과 긍정적인 마음을 키우는 좋은 친구 같은 책이랍니다.

이번 여름, 모처럼 우리 주변의 작고 반짝이는 히어로 단지와 함께 웃음과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라요!


#야광코딱지2 : 비밀을 줄줄 흘리지 말 것
#도대체글 #심보영그림 #위즈덤하우스 #나는교사다 #위즈덤하우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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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인간이 지구를 구한다 티쇼츠 3
남유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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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유하 작가님의 소설 『가시 인간이 지구를 구한다』를 읽었어요.

남유하 작가님의 글은 정말 제 스타일인 것 같아요. 이번 작품도 너무 재밌게 읽었답니다!

『가시 인간이 지구를 구한다』는 제목 그대로 손목에 갑자기 가시가 돋아난 아이들이 주인공인 소설이에요. 처음 들어보는 가시 인간, 과연 어떤 아이들일까요?

작품 속에서 외로움과 고립에 갇힌 아이들이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 아이들은 복수심이 아닌 사랑과 희생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어요.

작가님은 이 소설을 통해 외로움이 오늘날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그리고 그 외로움이 어떻게 세상을 구하는 힘과 연결되는지를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주인공 윤서와 예준은 서로 성격이 많이 다른 친구에요. 그들의 우정과 복잡한 감정들이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특히 윤서가 예준에 대한 감정을 사랑보다는 온전한 선택과 자주성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남유하 작가님의 『가시 인간이 지구를 구한다』는 SF 장르를 통해 외로움과 고립이라는 인간 내면의 상처를 신선하게 조명하며, 인간 관계와 연대의 깊은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정말 많은 생각과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설입니다.

#가시인간이지구를구한다 #남유하소설 #위즈덤하우스 #나는교사다 #위즈덤하우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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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기린 파란 이야기 20
김유경 지음, 홍지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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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자마자 ‘아, 이건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창밖의 기린>은 인공지능이 만든 가상 도시 ‘리버뷰’에 가족을 두고, 홀로 현실에 남게 된 소녀 재이의 이야기예요. 설정만으로도 궁금증이 생겼는데,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외로움과 희망이 교차하는 감정이 그대로 전해져 왔습니다.

재이는 혼자가 된 현실 속에서 처음으로 외로움과 두려움을 깊게 느끼게 돼요.

그런데 어느 날 창밖에 기린이 나타나죠.

그 기린의 이름은 ‘럭키’. 너무도 비현실적인 순간인데, 묘하게도 따뜻하고 자연스럽게 다가왔어요.

럭키와의 교감이 시작되면서, 재이 안에 숨겨져 있던 감각과 용기가 조금씩 깨어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특히 창문 너머로 럭키와 눈을 마주하는 장면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습니다. 단순히 동물과 만나는 게 아니라, 혼자라고 생각했던 재이가 ‘누군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었거든요.

그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숨을 고르게 되고, 왠지 모를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이야기는 재이와 럭키의 만남에서 멈추지 않아요. 현실에서 함께하는 친구 소라와의 사건 해결 과정도 흥미로웠습니다. 누군가와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재이가 점점 자신감을 얻는 모습은, 아이들이 읽으면 용기를 얻고 어른들이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부분 같았어요.

좋았던 건 이 책이 단순한 성장 동화를 넘어선다는 거예요. 현실과 가상 세계, 인간과 자연 사이의 경계를 차분히 묻고 있어요. ‘디지털 유토피아가 과연 완전할까?’, ‘진짜 나답게 산다는 건 뭘까?’ 같은 질문을 자연스럽게 꺼내주죠. 읽는 내내 저 역시도 지금 내 삶을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이 책은 제2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어린이 부문 대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해요. 120명의 어린이 심사위원이 직접 뽑은 수상작이라니, 아이들이 왜 이 책에 그렇게 공감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어요. 문장은 섬세하고, 홍지혜 작가님의 그림은 생생하면서도 따뜻해서 페이지마다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읽고 나면 단순히 한 편의 동화를 읽은 게 아니라, 마음속 창문이 열리면서 새로운 바람이 들어온 기분이 듭니다. 재이와 럭키의 만남은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연결’의 의미를 전해 주거든요.

저는 이 책을, 외롭다고 느끼는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로, 또 ‘진짜 나’를 찾고 싶은 어른들에게는 잔잔한 질문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아마도 당신의 창밖에도 기린 럭키가 조용히 고개를 내밀고 있을 거예요.

#창밖의기린 #김유경글 #홍지혜그림 #위즈덤하우스 #나는교사다 #위즈덤하우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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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찰랑찰랑 슬픔 하나 파란 이야기 22
황선미 지음, 김정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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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작가님의 「찰랑찰랑」 시리즈는 어린이의 마음을 세심하게 그린 성장 동화에요.

어린이가 겪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따라 비밀 → 사랑 → 슬픔 순으로 전개되며, 각 권마다 아이의 내면을 따뜻하게 들여다보고 있어요.

『찰랑찰랑 비밀 하나』

봄인이는 혼자만의 작은 비밀을 갖고 있습니다. 친구나 가족에게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마음, 속상함과 고민을 솔직하게 보여 주며, 어린이 독자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찰랑찰랑 사랑 하나』

봄인이는 주변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가족과 친구,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따뜻함과 위로를 경험하며, 사랑과 우정, 배려가 어린 마음을 어떻게 키우는지 보여 줍니다.

「찰랑찰랑」 시리즈 마지막 권인 『찰랑찰랑 슬픔 하나』는 주인공 봄인이가 어린 시절 겪는 여러 이별과 만남을 다룬 성장 동화입니다.

봄인이는 다섯 살에 부모님이 아프리카로 떠나면서 처음 큰 이별을 경험해요. 곁을 지켜주던 할머니마저 요양원에 들어가며 또다시 상실감을 느끼게 되고,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슬픔과 외로움이 차례로 찾아옵니다. 하지만 삼촌과 함께 생활하며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만나고, 진짜 엄마와 마주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요.

단순히 ‘이별의 아픔’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이별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어요.

봄인이가 사랑을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해 줍니다.

김정은 작가님의 섬세한 그림은 주인공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잘 담아내어, 봄인이의 외로움과 동시에 회복의 기운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합니다.

가족의 부재, 편부 가정, 이별과 만남 등 현실적인 문제를 동화 특유의 따뜻한 언어로 풀어낸 작품으로 슬픔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이 피어날 수 있음을 보여 주며,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 독자에게도 깊은 공감을 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찰랑찰랑슬픔하나 #황선미글 #김정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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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앙! 내 동생은 울보 미래그림책 197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김수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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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니시 다쓰야 작가님의 신작 <으아앙! 내 동생은 울보>

 

원제는 <なきむし> 울보에요.

202411월에 일본에서 출간되어 우리나라에는 20256월에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은 애니메이션으로도 유명한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와 <신기한 00 가게> 시리즈로 유명하시죠!

 

<으아앙! 내 동생은 울보>는 주인공과 여동생의 생활 속에서 여동생이 울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며 진행되어요.

 

울보인 여동생을 달래주는 오빠의 다정함을 느낄 수 있어요.

 

형제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동생을 달래주는 모습이 따스하게 느껴졌습니다.

초록 - 파랑 - 주황 - 노랑 으로 반복되는 색상의 의미는 무엇일까 궁금했어요.

작가님의 작품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했던 <으아앙! 내 동생은 울보>

 

남매인 자녀가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제이 그림책 포럼 카페에서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한 후기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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