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알고 있다 - 꽃가루로 진실을 밝히는 여성 식물학자의 사건 일지
퍼트리샤 윌트셔 지음, 김아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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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법의학이나 식물학화분학에 대해서 문외한이다그렇기에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이 적을뿐만 아니라 그만큼 관련 서적에 손이 쉽게 가지 않는다그러나  책을 접하게 된다면  어떤 분야보다 매력적으로 식물학과 법학을 접하게  것이다책의 저자는 식물학자인 퍼트리샤 윌트셔이다퍼트리샤 윌트셔는 법의생태학의 선구자이며법의학의 여왕이다법의생태학은 범죄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 세계의  측면을 해석하여 형사와 함께 사건을 헤쳐나간다사건 현장에 있는 자연의 흔적인 포자미생물 등을 분석해서 증거화한다 과정에서 크고 작은 유기체들이 범인과 자연 세계의 접점을 만든다.

실제로 화분학적인 증거를 통해서 많은 범죄자들의 자백을 불러내었기에 그만큼 신중하고 전문적인 실력이 있어야 하는 직업인것은 분명하다증거인멸을 시도하여 지문이나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아무리 똑똑한 범죄자라고 하더라고 옷과 신발에 묻은 꽃가루로 흔적을 찾아낼  있다식물의 흔적으로 시체가 어디에 있는지범인의 동선이 어떤지 파악을 해야 한다그렇기에 근거와육감으로 범죄 현장을 구성하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울여야   같다. ‘그것이 알고싶다’, ‘궁금한 이야기 Y’, ‘CSI 과학수사대’ 등과 같은 프로그램  다큐멘터리를 좋아하긴 했지만포자와 꽃가루로도 수사를 하는  정말 신기했다.


특히 ‘균류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챕터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균류란세균점균버섯류곰팡이류를 의미하려광합성을 하지 않는 식물류이다지구 생태계에는 수많은 균류가 존재하고 있지만동물과 식물에 비해서 연구가 극소량만  분야이기도 하다균류는 규모도 다양성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부분만 알고 있는 것이 실상이긴 하다나무나 죽은생물을 분해하면 균류를 쉽게 찾아볼  있는데생물이 죽게 되면 균류의 먹이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1차적인 흔적 증거에서 균류는  역할을 한다균류는 먹을 것이 있다면 유리나 종이나무가죽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분석 대상이 된다.

균류학은  토막살인 사건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도 했다 토막살인 사건은  남녀가 동료의 재정 상태가 부럽다는 이유만으로  동료를 죽이게 되는데동료는 불운하게도 살해를 당한  신체 부위가 넓은 지역에 걸쳐서 흩어졌다고 한다저자는 발견된 동료의 다리 등의 신체 부위로 균류를 분석했다먼저 다리가 버려진 장소의 식물 환경을 분석하고 범인의 경로를 추적했다 뒤로  다른 신체 부위도 발견이 되었는데햇빛을 받지 못할  생기는 특정 균류의 특성으로 사건을하나하나 더듬어갔다시체 발견 장소에서 나온 특정 균류로 여러 개의 케이스를 만들어 시간의 흐름을  결과시체가 버려진일자를 추적할  있었고 올바른 방향으로 수사가 나아갈  있게 되었다눈으로는 관찰할  있는현미경으로만   있는 실마리를 찾아 범인을 잡고 사실을 밝혀낸마치 소설 같은 사건이었다.


저자인 퍼트리샤 윌트셔는 본인이 갖고 있는 능력이 원활히 쓰일  있을 때까지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더욱 중립적이고신중하게 꾸준히 일을 하여 존중받는 사람이 되는 것을 원하는데 책만 보더라도 그가 얼마나  능력을 갖고 있는지   있기에  많은 그의 이야기들을 듣고 싶어지고 응원하고 싶다무려 25 동안이나 본인의 자리를 지킬  있었던   발전하고싶어하고 노력하는 그의 마음가짐이 업계에서도 그를  필요로 했을 것이다법의생태학의 선구자인 만큼 앞으로 그의 행보와영향력이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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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 짓다 - 듣는 순간 갖고 싶게 만드는 브랜드 언어의 힘
민은정 지음 / 리더스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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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리스트”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들어본 적이 있는가? 브랜드 버벌리스트는 브랜드의 첫 숨을 불어 넣는 사람이다. 제품과 서비스에 이름을 붙임으로써 생명을 부여하는 일을 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이름에 슬로건과 스토리, 메시지 등 언어적 요소를 더해 브랜드 매력을 증폭시키고 현실에서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브랜드 짓다 글쓴이 소개 글 중 일부분 발췌) 이름 하나로 브랜드의 생명이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브랜드 버벌리스트는 매우 중요한 사람이다. 버벌리스트는 단순히 브랜드에 ‘이름만 붙이는 것’이 아닌, 브랜드의 특성과 사람들의 인식과 그 외적인 수많은 요소들을 고려하여, 살아남을 수 있고본인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표를 달아준다.

정보의 홍수를 넘어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요즘은 그만큼 눈에 띄는 브랜드를 만들기 쉽지 않은 환경이 되었다. 이런 치열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는 아직 브랜드 버벌리스트가 많지 않다고 한다.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지만, 우리나라에는 많지 않은 브랜드 버벌리스트, 그 중 26년 째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민은정 전문의 브랜드 이야기를 들어보자.


무심코 스쳐 지나갈 수 있는 브랜드 이름들, 그 속에는 큰 뜻이 담겨있었다. 물론 모든 브랜드 이름이 고민 없이 나올 리는 없지만, 그중 가장 뇌리에 박힌 이름은 커피 브랜드인, 티오피(T.O.P)이다. 단순히 커피의 최고가 되고 싶은 뜻인데서 그치는 티오피가 아닌, 커피의 기원과 커피 판매 시장으로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간다. 저렴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캔커피 시장에서, 더 고급스러운 브랜딩을 펼치는,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한 캔 커피의 시장이 열렸다. 이때 동서식품에서는 새로 런칭하는 프리미엄 원두 캔 커피의 네이밍을 의뢰하게 된다. 프리미엄 원두의 속성을 내세우긴 하지만, ‘커피다움’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는지가 브랜드 네이밍의 중점이 되었다. 커피는 처음 코로 느끼는 향과, 입으로 느끼는 첫맛, 끝 맛과 뒷맛을 모두 갖고 있는 ‘커피다움’을 갖고 있었기에 이런 특성을 음성학적으로 브랜드 이름에 반영하려 하였다. 그리하여 강한 첫 음절, 부드러운 둘째 음절, 여운이 남는 끝음절로 이름을 계획했다. 비교적 센 모음인 ㅋ,ㅌ,ㅍ,ㅊ, 부드러운 모음인 ㄴ,ㄹ,ㅁ,ㅇ의 조합을 구상하여, 이 모음이 적절히 섞인 ‘티.오.피’를 구상해내었다. 단순히 음성학적으로의 조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커피 콩이 처음으로 발견된 에티오피아 지역 이름에서 맨 앞 글자와 맨 뒷글자를 제외하면 ‘티.오.피’가 되도록 만들었다. 커피가 생각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이름이었다. 또한 T.O.P라는 영어로 브랜드명을 펼쳐서, Taste Original Passion for Coffee라는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로 확장했다.


이렇듯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는 브랜드 명에서 발전할 수도 있고, 별도의 슬로건을 설정하여 기업과 브랜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쉽게 바꿀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 슬로건이지만, 그만큼 브랜드에게는 꼬리표처럼 남을 수 있는 흔적이기에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슬로건은 어떠한 기업 혹은 브랜드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명확히 해야 하는 목표를 담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중요하며, 좋은 슬로건과 더불어 기업에 맞는 슬로건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기업의 변치 않는 철학과 하려는 일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떤 기업으로 기업에 남고 싶은지, 또 왜 존재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GS칼텍스는 많은 브랜드들에게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의류나 전자제품에 비해서 다가가기 어려운 분야인 종합 에너지, 석유 등을 다루고 있는데도 여느 브랜드 못지않게 “I am your energy”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쉽게 알고 있다. ‘고객의 삶에 힘이 되어드린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기업의 본질을 드러내는 ‘에너지’라는 단어를 선택해서 보다 쉽고 직관적이게 고객과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 단어 하나에도 브랜드가 갖고 있는 많은 속성을 담을 수 있고, 이를 잘 고려하였을 때 고객과 소비자가 받아들이는 것이 제각각이니 브랜드의 깊은 가치관을 적당한 선에서 담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과 말을 신중하게 반영해야 한다.


요즘 너무나도 많이 하고 있는 말이지만, 세상은 변하고 또 변하고 있다. 지금 당장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것에 집중을 하고 배우면서도 또 다른 미래에 찾아올 무언가를 대비하고 계속해서 만들어가야 한다. 그렇기에 사람의 마음을 흔들 수밖에 없는 브랜드 언어는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를 이끌어가거나 잘 따라가야 한다. 말로만 듣던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지금 경험하고 있기에, 이런 환경에서 언어가 갖추어야 할 네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 의외성이 있어야 한다. 예측할 수 있고 뻔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맥락에 100% 일치하기보다는 의외의 매력이 있어야 기억에 남는다. ‘SSG, 쓱’처럼 부정적일 수 있는 단어를 빠르고 간편한 배송 서비스에 연결해 오히려 성공적인 브랜드 네이밍을 했다. 이렇게 연결은 되지만 예상에서는 벗어나는 단어와 뜻을 조합하여 색다른 매력을 만들어내야 한다. 두 번째, 유연성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지금의 기술은 어디까지, 또 언제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고 예측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지금의 상황에서 한정적으로 브랜드를 가두지 말고 이 상황에서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언제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세 번째는 기억소환력이다. 수많은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인지단계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매력적이어서 뇌에 남아 추가적인 행동(검색 등)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 네 번째는 공감각적이어야 한다. 생생하게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함인데, 특히 음성과 시각이 같이 있을 때 더욱 효과적이다. 스노우나 토스처럼 매개체가 될 수도 있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들의 모든 코드 네임이 과자 이름이어서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것이 큰 예가 된다.

"강한 것은 구구절절말하지 않는다.
잘 벼린 칼날은 그 무엇보다 단순하다.

그러면서도 상대를 위협하는 날카로움이 있다.
이름도 그러해야 했다.

아주 단순하면서도 날카로워야 했다.

‘촌철살인’, 딱 그것이 필요했다."

- 브랜드;짓다

누구나 아는 것처럼, 좋은 브랜드 이름만 만든다고 해서 만사형통은 아니다. 브랜드에 대해서 얼마나 지속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예전에, 아니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기업 혹은 브랜드가 만들어서 ‘뿌리는’ 일종의 일방적이고 단순한 콘텐츠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절대로 일방적인 통보 형식의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없고, 만들어진 콘텐츠에 대해 통제가 가능한 전달 수단도 있고 통제가 불가능한 수단도 수없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콘텐츠와 파생된 정보들을 수없이 모니터링해야 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전에 어떤 콘텐츠를 지속 가능성 있게 풀어나갈지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순히 기업에 맞는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실천을 해서 좀 더 진정성 있는 전략을 짜야 한다. 진정성마저 전략이 있어야 하다니, 배신감이 느껴질 수 있지만 그래야 알아봐주는 세상이니 어찌 도리가 있겠는가.

좋은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도, 또 좋은 브랜드 네이밍을 하는 것이 꿈인 사람들에게도, 더 나아가 마케터나 기획자들에게도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는, 미은정 전문의 브랜드;짓다를 꼭 펼쳐보길 바란다.


-브랜드 언어 전문가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무엇인가요?
-마그리트처럼, 피카소처럼, 마티스처럼 생각하고 실천하는 능력입니다.

버벌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_브랜드;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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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시간여행자를 위한 문명 건설 가이드 - 인간이 만들어낸 거의 모든 도구와 기계의 원리
라이언 노스 지음, 조은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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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건설 가이드’ 이 책 제목만을 처음 보았을 때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문명을 만들어야 하나?’, ‘앞으로 더 만들 문명이 있을까?’, ‘그런 새로운 문명을 내가 만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내 뇌를 뒤덮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잠시 덮어두는 것이 낫겠다. 당신이 만약 시간 여행을 할 예정이 있고, 혹은 시간 여행을 한 번이라도 생각을 했었고, 시간 여행을 떠나 본 적(?)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이 가이드를 펼쳐보았으면 한다.

갑자기 왜 또 문명 건설 초보자에게 주는 팁이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시간 여행 중 길을 잃었기 때문이다. 문명이 세워지지 않았을 태초의 시대에 떨어졌을 수도 있고, 기원후 1000년으로 당신이 찾아갔을 수도 있다. 예상치 못한 시간 여행에서 무엇이 필요할지는 미리 알아가는 게 좋으니까. 인간이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이렇게 기록물을 남겨왔고, 미리 아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아니 나쁘지 않은 것을 넘어 마치 신이 된듯한 기분일 것이다.


우선 당신이 시간 여행을 해서 지금 어딘가에 떨어졌다고 가정해보자. 아니 지금 당신은 시간 여행을 해서 어딘지 모를 곳에 있다. 우선 침착할 수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침착해보고 그곳이 어디인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지구인지 생각하고 이제부터 잘 판단해야 한다. 일단 생각을 할 수 있고 평소처럼 마주하던 손과 발이 있으니 인간의 형체는 그대로 유지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이겠지. 그러면 말을 하고, 그 말로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해야 하고, 또 미래와 과거를 위해서 기록물로 남겨야 하는 언어와 적을 무언가가 필요할 것이다. 아니 우선 먹고살아야지. 먹어야 살 수 있으니 먹어야 한다. 식물을 키우는 방법이 궁금하면 당장 이 가이드를 한 번 더 열어보고, 우선은 먹고 다시 이야기해보자.

그런 와중에 먹을 것도 가려서 먹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을 것이라 믿는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식물이 있고 심지어 물도 아무 물이나 마시면 안 되기 때문에, 독이 있는 식물, 생물, 동물을 구분해서 먹어야 한다. 더불어 비교적 관리하기 쉽고 키우기 쉽고 몸에도 큰 영양소가 되는 몇 가지 식물도 소개해주니 당신에게 이 가이드는 더없이 필요할 것이다.

"잘 먹지 못하면,
제대로 생각할 수도, 제대로 사랑할 수도,
제대로 잘 수도 없다."
-버지니아 울프

지금 이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먹고 살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문명을 만들어나갈 힘이 생겼을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왕 이렇게 과거로 돌아와 보았으니 내 힘과 다른 사람들과 생물들의 힘으로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보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일단 나라면, 더 넓고 먼 땅으로 가서 새로운 누군가가 있는지 새로운 환경은 있는지 살펴볼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탈것이 필요하다. 그러면 또 만들어야 한다. 나침반을 보고 걸어가는 건 한계가 있고, 바다라도 마주치게 된다면 답이 없다. 나는 수영을 못하기에 문명을 만들려다가 바다에 빠져서 생을 마감하고 싶지는 않다.

하여튼 자전거부터 자동차, 배까지 만들고 사람의 욕심을 끝도 없으니 하늘도 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엔진과 프로펠러와 날개가 있다면 비교적 무거운 비행기라도 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사람의 ‘몸’으로 날기 위해서 몸에 깃털을 붙이고 높은 곳에서 몸을 던져 잠깐 동안이라도 하늘을 날고 비극적인 운명을 맞게 된 사람도 있다고 한다. 당신과 나는 지금 이 가이드를 읽었으니, 맨몸에 깃털을 붙이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


비교적 얇지 않은 책에서 수많은 살아남기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문명 건설’에 대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줄줄이 소세지처럼 내용을 즐비하게 늘어져있지 않았다. 약간은 특이할 수 있는 컨셉을 갖고 지금까지의 문명 발전 과정들을 마치 예전부터 내려오는 구전동화처럼 이야기해주니 부담스럽지도 않고 오히려 재미있었다.(물론 화학 공식이 나오는 부분은 조금 빨리 넘기기는 했다.) 한 번 더 꼼꼼히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태까지 쌓여온 기술과 살아남는 노하우들이 담겨있는 ‘사전’이라고 느꼈다.

이런 어마어마한 문명 건설을 하는 가이드를 썼는데도, 저자는 계속 감사 인사는 됐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나도 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걸.

당신, 혹은 내가 지금과 다른 세계에 떨어져 있거나, 주변을 둘러봐도 아무것도 없다면, 이 가이드가 없으면 안 될 것이다. 살아남는 길을 찾을 수도 있고, 새로운 문명을 개척할 수도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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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써먹는 심리학 - 실험실을 나온 괴짜 교수의 기발한 심리학 뒤집기, 개정판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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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지식하우스에서 나온, 심리학자인 리처드 와이드먼이 써 내려간 다양한 사례를 담고 있는 심리학 도서이다. 이 책은 많은 목차를 안고 있지만, 결국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행동이 감정을 결정한다."

책에 담겨 있는 많은 사례는,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기분이 바뀔 수 있고, 바뀌는 것 그뿐만 아니라 내가 하는 몸짓과 표정이 기분을 지배할 때도 많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상황 또는 기분, 사람의 변화를 위해서 새로운 행동을 할 충분한 가치는 있고, 이를 통해서 일상에서 겪는 선입견을 해소하거나 그로 인해서 인생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

어쩌면 당연하다고 느낄 수 있는,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지점들을 파헤쳐서 다양한 심리학 이론을 창조하기도 하고, 있던 이론을 다시 파헤치기도 하고 변화를 많이 제임스라는 심리학자는, 다양한 논문과 사례를 분석하면서 모든 인간에게는 다른 사람의 표정을 읽고 감정을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래서 '심리'라는 것이 어떤 것의 영향을 받는지, 그 영향으로 인해서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많은 실험을 했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닌, 웃어서 행복하다."

제임스는 행동이나 표정으로 인해서 감정이 바뀌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많은 실험을 해왔지만, 동시대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실험의 내용은 실험자들의 얼굴에 전기 자극을 일으켜서 웃는 표정을 짓게 하면 행복함을 실제로 느꼈고, 슬픈 표정을 짓에 하면 행복해하지 않았다. 이렇게 의도적인 행동을 하더라도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으니, 조금 힘들고 지치더라도 행복해질 수 있는 주문을 외우며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길로 가는 것은 어떨까? 예를 들면, 오늘 나 자신이 마음에 들고, 활력이 넘치고, 많은 사람들의 나의 주변에 있고, 기분이 좋고, 너무나 행복하다 등이 될 수 있다. 조금은 간지럽고 부끄럽다고 느낄 수 있는 문장들이지만 당신에게 힘이 되어줄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제임스의 심리 이론들은, 특히 나 혼자만의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큰 영향을 준다. 낯선 두 사람을 만나게 하는 실험을 하면서 A 그룹은 영화 보기, 카페에서 이야기하기 등 활동성이 낮은 행동을 하게 했고, B 그룹은 높은 흔들 다리 건너기, 공포체험하기 등 활동성이 높고 심박수가 올라갈 수 있는 활동을 했는데, A 그룹 사람들보다 B 그룹 사람들이 실험 후 더 많은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그만큼 심박수나 행동이 감정에 큰 영향이 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권태감이 있는 연인이나 관계 사이에 조금은 더 활발하고 낯선 활동을 하면 긍정적인 감정이, 만남 초기의 설레는 감정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권태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며 무언가의 새로운 행동을 하는 것 자체가 서로의 감정을 되살리고 싶고 더욱 신경 쓴다는 뜻이 될 수도 있으니 더욱 깊은 감정이 찾아올 것이다.

다시 개인적인 심리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긍정적인 심리도 있는 반면에, 부정적인 심리도 있다. 화가 나고 분노를 느끼고, 이를 다스리는 방법을 찾기 어려워서 힘들어하는 사람도 많다. 제임스는 가장 효과적인 분노 해소법으로는 화를 표출하는 것보다는, 평온한 것처럼 행동함으로써 분노를 가라앉히는 것을 추천했다. 이것도 생각을 바꿔서 감정 상태를 전환하는 쪽이며, 무의식에 자리 잡혀 있는 분노라는 심리적인 근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쿵푸팬더의 이너피스를 생각하자.

일종의 진정 훈련, 심호흡과 점진적 근육이완법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근육 순서대로 힘을 주었다가 긴장을 푸는 방법이다. 조용한 곳으로 가서 편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서 오른발에 근육에 신경을 쓰며 천천히 숨을 마시고, 오른발 근육에 힘을 5초간 준다. 그리고 다시 숨을 다시 쉬면서 긴장을 풀면서 근육의 힘을 빼면 되는데, 아래의 싸이클로 반복하면 된다.

오른발→오른손→배→오른쪽 종아리→오른쪽 팔꿈치 아래→가슴→오른쪽 다리 전체→오른팔 전체→목과 어때→왼발→왼손→얼굴→왼쪽종아리→왼쪽 팔꿈치 아래→왼쪽 다리 전체→왼팔 전체

심호흡과 함께 근육을 컨트롤하면서 다른 생각을 잠시 동안이라도 할 수 없도록 막아주고, 마음이 차분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떤 일 때문에 화가 나거나 슬픈 감정이 든다면 조금은 진정할 수 있는 점진적 근육이완법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공포감이 있거나 부딪히기 싫은 상황도 무조건적으로 피할 수만은 없으니, 이런 점에서 천천히 조금씩 둔감해지는 방법도 있다. 체계적 둔감화라고 일컫는데, 근육을 이완시켰다가 무서움을 체험함으로 두려운 상황을 직면하면서 충격에 대해서 무뎌지는 훈련이다. 하지만 이 점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조건적으로 공포를 막연히 힘들게 체험하는 것이 아닌, 어떤 일에 대해서 신체가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후에 일어날 일을 조금이라도 대비할 수 있도록 방어책을 세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면접 볼 때나 시험을 볼 때 약간의 긴장감으로 멘탈 케어도 하면서 시험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도 심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자기 조절을 잘 하는 사람이 다이어트를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증명이 되었는데, 이는 내적 유형과 외적 유형으로 사람을 구분할 수 있다. 외적 유형은 외부적인 유혹에 보다 쉽게 휩쓸려서 의지가 쉽게 약해지는 타입이고, 내적 유형은 그 반대로 비교적 다이어트를 쉽게 할 수 있는 자기통제력이 강한 사람이다. 이렇게 사람을 두 종류로 나누어서 다이어트를 못하는 것 때문이라는 질책을 자신에게 하는 것보다는, 외적 유형은 보다 자신의 몸에 귀를 기울여 진짜 배고픔인지 아닌지 판단하며 조금 의지력 있게 자기 자신을 다루는 방향이 옳을 것이다.

심리학이라는 부분에서 제일 관심이 갔던 부분은 남을 설득하는 것이었다. 인간은 믿음과는 다르게 움직이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는 주입식 관점의 접근이 아닌, 믿음과 행동을 바꿈으로 인해서 나의 편으로 끌고 올 수 있도록 하는 설득의 방법이다. 여우와 신 포도처럼 내가 가질 수 없는 저 포도는 달지 않고 실 것이라는 믿음과 행동을 먼저 전제하에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를 보러 가는 것이 아닌, 영화를 보러 가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분명 영화를 좋아할 것이라는 가정 원칙을 예로 들 수 있다. 행동이 믿음을 만드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말장난 같지만, 인지보다 행동을 먼저 하게 해서 믿음을 주는 일종의 심리학이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자존감'.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문제의 원인을 잘못된 사고방식에서 찾고 과거의 성공을 집중하면서 자아를 믿는 방법도 좋고, 실제로 자존감을 높일 수도 있다. 허나 이렇게 나의 과거를 믿고만 있기보다는 앞으로 내가 되길 바라는 쪽으로 행동을 바꾸며 자존감을 채우는 건 어떨까? 물론 성격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모든 것은 어려우니 실행할 수 없다고만 하면 더 발전할 수 없는 나일 것이다. 나를 위해 조금 더 나의 소리를 들으면서 속이 꽉 찬 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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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뇌 - 무엇이 남자의 행동을 조종하는가
루안 브리젠딘 지음, 황혜숙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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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다수의 여성들이 남자들의 뇌 구조에 대해서 궁금해하지 않을까 싶다. 오죽하면 남자의 말/여자의 해석이라는, 속히 말하는 ‘짤’이 예전부터 유행하겠는가. 그만큼 남자들도 여자의 뇌 구조에 대해서 궁금해할 터이다. 이런 사소하지만 큰 호기심을 의학적 지식을 보태 분석하려는 신경정신과 의사이자 신경정신분석학자인 루안 브리젠딘은 첫 저서인 ‘여자의 뇌’에 이어, ‘남자의 뇌’를 출간하였다. 여자인 나도 가끔 여자의 뇌에 대해서 궁금해질 때가 있는데, 오늘은 웅진의 지원으로 ‘남자의 뇌’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 수 있었다.



남자의 뇌, 역시 그렇듯이 복잡하구나.


: 여자의 뇌와 남자의 뇌 중 어느 뇌가 더 복잡할까? 하는 일차원적인 의문이 생기다가도 두 성별의 뇌 모두 복잡한 것은 매한가지라는 생각으로 끝맺음 된다. 허나 이 자리는 ‘남자의 뇌’에 관해 이야기를 하니 나는 가져볼 수 없지만 이렇게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한 바로 한 줄씩 써내려가보겠다.


남자아이들은 행동지향적 성격을 갖도록 어렸을 때부터 가르침을 받는 것이 아닌 경우에도 과격하게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 행동들은 테스토스테론과 바소프레신이라는 호르몬으로 유발된다. 사고와 행동에 있어서 여자아이와는 명백한 차이를 보인다. 가장 크게 보이는 것이 승부욕이다. 물론 여자아이들도 승부욕이 있지만 비교적 남자아이들의 승부욕이 더 과격하고 무서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런 승부욕이나 다른 행동을 표출하면서 자연스레 서열에 집중하게 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더 위험한 행동을 하며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더불어 어린아이 때부터 본인의 표출하며 점점 더 자라면서 더 짜증을 내고 신경질적이게 되는데, 이도 테스토스테론과 바소프레신이 엉켜서 그렇다. 하루에 7리터씩 테스토스테론을 마시게 된다는 게 어찌 심리적으로 또 신체적으로 영향이 없을 수 있을까? 이런 호르몬이 어떻게 보면 나에게 있어 감정적인 소모이고 필요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소년이 성장하는 동안 수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성장하고,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게 한다.



사랑일까, 욕망일까?


: 위에서의 남자의 뇌와 여자의 뇌를 단편적으로 나누는 것은 더 다양한 성별의 범위를 포함하지 않은 오류가 충분히 있다. 그래서 이 지점에서, 이성애자와 양성애자의 뇌 차이도 간단하게 짚고 가겠다. 정말 단순하게 말하면 보편적인 ‘여자’가 생각하거나 느끼는 것이 양성애자도 동일하게 느껴서 같은 성에 대해 더 호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호르몬이나 페로몬이나 그런 것들 말이다. 성적 지향성을 구분 짓는 것이 100% 뇌의 호르몬 때문이라고 아직까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유전자와 환경의 결합으로 다양한 성별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동물은 본능적으로 매력적인 상대에 반하게 되는데, 이는 유전학적으로도 근친을 막기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유전자와 정반대의 상대를 찾는 무언가의 레이더가 있다. 외모적인 부분이 될 수도 있지만 단순히 외형에 그치지는 않는다.


성적 흥분과 성적 관심은 뇌가 깨닫기도 전에 일어나지도 하고, 이는 성관계에 있어 분명히 연결이 되는 부분이기에 파트너와의 성관계를 더 잘 할 수 있게 해준다. 상상뿐만이 아니라 당연히 신체 접촉으로 인한 성적 흥분도 높아지게 된다. 머리의 뇌가 먼저인지 허리 아래의 뇌가 먼저인지 딱 잘라 나눌 수는 없지만 말이다.



도대체 호르몬이 뭐길래.


: 계속해서 신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자라오면서 큰 변화를 겪게 되는 시기가 아무래도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생기게 되는 때가 아닐까 싶다. 배우자가 임신을 하게 되면 남자의 뇌에도 자신의 아이를 지키도 바른길로 자라게 해야겠다는 본능의 스위치가 켜지고 자동적으로 보호자가 되었다는 마음이 타오른다. 그리고 엄마와 더불어 아빠의 훈육도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엄마와는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공감을 하고 그 과정에서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엄마보다는 조금 더 거친 행동이 될 수도 있고, 조금 더 엄격할 수도 있다. (오죽하면 아빠에게 아기를 맡기면 안 되는 이유 시리즈가 있을까.)


하여튼, 원래부터 아이와 양육에 관심이 있던 남자들이라고 하더라도 본인의 배우자가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고, 함께 육아를 하는 과정에서 호르몬의 영향으로 부성애가 더 타오르고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무의식적으로 많이 받는다고 한다. 더불어 나이가 더 들어갈수록 유해지고 차분해지고 더 친절해지는 남자들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변하고, 또 서로 더 알아간다.


: 어떻게 보면 겨우 호르몬 몇 개로 서로가 이렇게 다르다고? 하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지만 당연하다. 호르몬 몇 개일 수 있지만 그 영향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성별을 갈라 놓기 위해 이 책이 만들어진 게 아닌 만큼, 이 책으로 인해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 중에 하나는 감정의 처리 방법이다. 공감과 해결로 나누면 될까. 여성은 어떤 문제가 일어났을 때 감정적으로 공감해주기를 원하지만, 남성은 그 얘기를 들으면 잠시 동안은 감정을 느끼긴 하지만 곧바로 해결을 위한 뇌세포들을 굴리기 때문에 여성 입장에서는 내 얘기가 공감되지 않는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남성들은 감정에 대해 전혀 공감하지 않는 것이 아닌, 공감은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겉으로 드러내지 못할 뿐이다. 이를 이해해준다면 서로 간의 오해가 조금이나마 덜 깊어지지 않을까?


남자와 여자는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호르몬도 다르고, 자라는 환경과 가족이나 타인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다를 수밖에 없기에 대부분 서로 다르게 자란다. 단순히‘호르몬’이라는 것으로 남녀를 규정짓는다는 편견을 갖기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바라보고 이해하고, 더 차분하고 인간적으로 지내보면 어떨까?



‘남자의 뇌’를 다 읽고 나니 ‘여자의 뇌’도 궁금해졌다!



덧. 남자의 뇌에 대한 오해?


: 남자는 여자보다 감정적이고, 외로움에 취약하고, 해결책에 집중하고, 여자보다 강한 소유욕을 갖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원숙해지는 등의 내용을 추가적으로 이야기해준다. 이 상세한 이야기들이 꽤 재미있었는데 궁금하다면 꼭 ‘남자의 뇌’를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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