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세계가 그렇게도 나와 닮아서 마침내는 형제 같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나는 전에도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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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는 근본과 말단이 있고, 일에는 처음과 끝이 있다. 일의 선후를 알면 도에 가깝다. 마음이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좋아하는 것에서 그것의 나쁜 점을 알고, 싫어하는 것에서 그것의 좋은 점을 파악하는 사람은 천하에 매우 드물다.<대학>

그러므로 위대한 덕을 지닌 사람은 반드시 그에 맞는 직위를 얻고 그에 맞는 녹을 얻으며, 반드시 그에 맞는 명성을 획득하고 반드시 그에 맞는 수명을 누릴 것이다.<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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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남자 집안이나 여자 집안은 각각 상대편의 덕을 보고 선택했을 뿐, 재물 보내는 것을 예로 삼지 않았다(중설).

사위 될 사람이 진실로 어질다면 지금은 빈천해도 앞으로 부구하게 될  것이다.(온공서의).

담은 커야 하고 마음은 작아야 하며, 지혜는 원만해야 하고 행실은 방정해야 한다(당서).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도 남을 꾸짖는 데는 밝고, 총명한 사람도 자기를 용서하는 데는 어둡다. 너희들은 항상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자신을 꾸짖고,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해라. 그러면 성현의 경지에 이르지 못할까바 근심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송명신언행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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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지선이면 이심기지선하고 견인지악이면 이심기지악하라 여차라야 방시유익이니라(다른사람의 착한 점을 보면 내게도 그런 착한 점이 있나 살펴보라. 다른 사람의 나쁜 점을 보면 내게도 그런 나쁜 점이 있나 살펴보라. 이렇게 해야 보탬이 된다.-성리서

일언부중이면 천어무용이라.(한 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이 쓸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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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마디의 말 가운데 아홉 마디가 맞더라도 반드시 경이롭다고 칭찬해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한 마디 말이 어긋나면 곧바로 온갖 비방과 책망이 한꺼번에 몰려든다.

최고의 문장은 남다른 기교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쓰고자 하는 내용에 꼭 알맞게 할 뿐이며, 최고의 인품은 남다른 특이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인간 본연의 모습 그대로일 뿐이다.

고기 잡는 그물을 쳐 놓았는데 기러기가 물고기를 탐내다가 그 그물에 걸려들고, 사마귀가 먹이를 노리고 있을 때 참새가 그 뒤에서 사마귀를 노리고 있는 것처럼계략 속에 계략이 감추어져 있꼬, 이변 밖에 이변이 생기니, 자신의 지혜와 잔꾀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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