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전쟁 - 본격치과담합리얼스릴러
고광욱 지음 / 지식너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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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치과의사한테 가장 궁금해하는 게 뭔지 알아?"
"?"
"치과는 왜 이렇게 비싼가요?"
"......"
 "알려주고 싶어.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치과는 두려움의 공간이었던 것 같다.
치료에 대한 아픔과 고통을 참고 나면 경이로운 가격에 다시 한번 충격을 받게 되는 곳이었다.
속사포처럼 읊어대는 다양한 종류의 재료들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 고민할 틈도 주지 않고 곧바로 저가 재질을 선택할 경우의 단점들을 다시 속사포처럼 읊어댄다.
'좋은 게 좋은 거겠지...?'
강압적인 협박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묘하고 은근한 협박을 받은 듯 권하는 재질을 선택하게 되었고 결국 내 이빨엔 금니가 반짝이고 있었다.
아직 임플란트를 고민할 나이는 아니지만 부모님 세대에서는 흔하게 임플란트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다.
"비싸서..."
모든 분들의 고민이다.
"치아 관리 잘 해~. 나이 들어 이빨에 차 한대 값 심고 다니지 않으려면..."
당최! 임플란트는 왜 이리도 비싼 걸까?
아니... 치과 치료는 왜 이리도 비싼 걸까?

 

<임플란트 전쟁>은 현직 치과의사인 고광욱씨가 치과 업계의 임플란트 가격 담합에 싸워온 지난 10년 동안 보고 겪은 일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쓴 책이다.
책 머리에 '이 소설의 내용은 허구다.'라고 밝히고 있지만 책을 읽어내려 갈수록 '이 소설의 내용은 실화다.'란 걸 알게 된다.
누군가에겐 스릴러고 누군가에겐 코미디일 수 있는 대한민국 치과의사 1인의 기막힌 저항의 일대기다.
'임플란트 개당 100만 원'이 불러일으킨 10여 년간의 갑질과 왕따와 그리고 치과업계의 담합과 블랙리스트를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책 속 주인공 권광호는 치과협회에서 정한 가격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임플란트를 시술했다는 이유로 '덤핑 치과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되면서 기존 치과업계의 갑질과 왕따로 치과 경영과 진료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급기야 재료 납품까지 받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지만 꿋꿋이 자신의 선택이 옳다고 믿는 신념으로 괴물 공룡같은 치과협회와 맞서 싸워나간다.
치과 협회와 치과의사들의 집단 이기주의적인 모습에서 일종의 데자뷰처럼 치대생 시절 학점 담합을 위한 '호텔족보'을 떠올린 일화는 정말 놀라웠지만 그런 일이 치과의사만의 문제일까? 다른 곳들도 같거나 비슷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씁쓸했다.
놀라운 건 이뿐만이 아니다.
갑질, 왕따, 가격 담합, 진료 수가 준수, 고객 블랙리스트(진상 환자 퇴출), 정치, 거짓 뉴스 등....
자기 집단의 이익만을 위해 다른 집단이나 공동체 등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 그들의 놀라운 실체가 낱낱이 까 밝혀져 있다.
가격 담합에 따르지 않는 치과의사들의 면허를 박탈하려 하고, 치과의사들의 높은 수입을 위해 치과대학을 없애려 하고, 치과의사들의 밥그릇을 국민 건강보다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자가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다는 이야기 외에도 경악스러운 사건들이 차고 넘칠 지경이니 내 치과 진료비가 그리도 비쌌던 모양이다.

 

지금도 초록 검색창에 '덤핑 치과'란 검색어를 치면 10여 년 전 작성된 글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책 내용과 똑같은 글들을 읽다 보니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를 지경이다.
"표준수가는 담합이 아니라 시장의 혼란을 막는 안전장치다.
또한 가격이 너무 싸면 무지한 국민들이 치과의사를 우습게 여길 것이다.
비싼 가격은 남들 놀 때 열심히 공부한 것에 대한 대가다."

내가 다니고 있는 치과는 어떤 곳인지 다시 되돌아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임플란트 전쟁>을 꼭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 모든 이야기를 쓰진 않았다.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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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
임영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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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솜처럼 따뜻하지만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은 가시처럼 날카롭다.

한마디 말의 무게는 천금과 같으며 한마디 말이 사람을 다치게 하면 그 아픔은 칼로 베이는 것과 같다."

<명심보감>


말에는 향기가 있고 적정 온도도 있다고 한다.

지나치게 차가운 말로 분위기를 순식간에 얼려 버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수의 사람들과는 아니지만 특정 몇몇의 사람과 대화를 할 때면 상대방의 말에 방어적으로 대화하다가 너무 차갑다, 쌀쌀맞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마음이 가는 사람에겐 그렇지 않은데, 당최 정이 안 가는 '밉상'인 사람에겐 좋은 말, 이쁜 말이 나가질 않는다.

말실수는 대개 이성보다 감정이 앞설 때 생기는데, 흥분하다 보면 상대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고 아무 말이나 내뱉게 되는 것 같다.

말은 내뱉는 순간 허공에서 사라져버리는데 그렇다고 아무 말이나 뱉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말이 흔적 없이 사라져도, 그 말을 들은 사람의 기억은 그 말을 오래도록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나 자신만 소중하고 다른 사람은 안중에 없다면 그건 자존감이 높은 것이 아니라 자만심이 높은 것이란 글을 본 적이 있다.

아무리 화가 나서 견디기 힘든 상황일지라도 상대의 자존심을 결코 건드려서는 안되는 것이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했다.

상대의 말에 대답하는 작은 차이가 대화를 품격있게 만들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하고 앞으론 말조심해야겠다.

밉게 말하는 습관을 고치는 방법은 이쁘게 말하는 습관으로 바꾸면 된다고 했다.

말은 습관이다.

습관은 연습과 반복과 실천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말은 부드럽고, 따뜻하고, 힘이 세고 향기롭다는 것을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를 읽으며 공감할 수 있었다.


말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소통하게 한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말의 원래 모습을 잘 살려 쓰는 사람이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오는 대로 말하고, 하고 싶은 말을 자기 식대로 하는 게 솔직한 화법이라고 여기는 요즘, 성질대로 성격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으로 다듬어 말하는 사람이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이쁘게 말하는 사람은 '자기 말을 하면서도 듣는 사람을 생각하는 말'을 하는 사람이다.

말 듣는 사람의 입장, 나이, 상황 등을 고려하는 말을 한다는 것이다.

이쁘게 말하는 사람은 말의 힘을 알기에 말을 다듬고, 어휘를 골라 말하므로 거칠지 않아 상처 주는 일도 적다고 한다.


말을 떠나보내는 사람이 있고 말을 붙잡아주는 사람이 있다.

살다 보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듣고 싶지 않은 말'도 듣게 된다.

세상과 타인을 바꿀 수 없듯 상대의 말을 통제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되새길 말'과 '떠나보낼 말'을 가리는게 좋다.

곰곰 되새길 말은 내 인생을 풍요롭게 히지만, 떠나보낼 말을 품고 있으면 자신만 아프고 힘들다.

비워야 채우듯, 나를 힘들게 하는 말은 과감히 떠나보내야 좋은 말들로 채울 수 있다.

말의 옥석을 가리면 삶이 편안하고 행복하다.


남 탓을 하고 싶을 때는 "내 생각에(I-message)", 고마운 마음을 전할 때는 "네 덕분에(You-message)."

저자는 '내 생각에는'으로 말하는 화법이 '너 때문에(You-message)'라는 상대방에 대한 원망과 질책을 줄일 수 있는 대화법이라 말한다.

'너 때문에'가 아닌 '네 덕분에'라고 말해보자.

'덕분에' 란 말은 성대에 대한 고마움과 존중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말로 "당신 덕분에", "선생님 덕분에", '아들 덕분에", "딸 덕분에" 등 자신과 세상 사람들과 조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원망의 순간에는 "내 생각에(I-message)", 감사와 존중의 순간에는 "네 덕분에(You-message)"를 아낌없이 쓰자.


'존재'가 '것'이 되는 차이.

사용 전에는 '소중한 존재'였으나 사용 후에는 '버려지는 것'이 있고 사용할수록 '빛나는 것'이 있다.

말이야말로 사용 전과 사용 후가 있다.

말은 쓰고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쓸수록 빛나면서 '존재감'이 커진다.

무서운 건, 말은 사람을 거치면서 오염되고 버려질 수도 있는 양날의 검 같은 존재다.

"말이란 새장 밖을 날아간 새와 같아 불러들일 수 없다."라는 유대인의 속담이 있다.

사용 후 버려지는 말이 아닌 사용 후 빛나는 말을 하도록 노력하자.


"부드러운 말로 상대를 설득하지 못하는 사람은 위엄 잆는 말로도 설득하지 못한다."

<안톤 체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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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떤 당신이었나요?
이한나 지음 / 문학공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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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고 싶었고, 함께 웃고 싶었고, 생각을 나누고 싶어 쓰기 시작했다는 블로그 글쓰기!

저자가 전해주는 소소한 일상에서의 성찰을 통해 지극히 평범하기만 했던 하루하루가, 우리 가족이, 그리고 오늘의 내가 조금은 특별하게 느껴졌다.

책을 출간하기 전 친구에게 들은 충고로 의기소침하기도 했지만 조목조목 나름의 '철학적 위안'을 밝히며 책을 출간하기까지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흥미로운 지혜란 어느 인생에서나 발견되는 것'이라는 몽테뉴의 주장에서 힘을 얻어, 지극히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의 삶 속에서도 깨달음을, 위대한 통찰력을 끌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 지망생>

인간은 선천적으로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늘 어떤 확신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그 확신으로 인간은 '살고자 하는 의지(=생존력)'을 완성한다고 하는데 식욕, 수면욕 등의 생리적 욕구뿐만 아니라 심리적 욕구(=인정욕구)가 필요하단다.

우리가 남에게 혹은 자기 자신에게 어떠한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받는 일은, 자기가 생존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것은 확인하는 일로,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는 믿음에서 오는 자신감 또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 때 살맛 나고, 삶의 목표까지 만들어 가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인정받는 일이 쉽지가 않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나를 잘 인정해줄 수 있는 사람, 내가 하는 일은 뭐든지 잘했다고, 최고라고 말해주는 사람을 곁에 두는 거라는데 이 또한 쉽지가 않다.

그렇다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내가 나를 인정하는 것'이란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기 위해 애쓰고 살지만, 정작 자신을 인정하는데 인색하고 서투르다.

"나도 나를 인정하지 않는데 남이 나를 챙겨서 인정해 줄까?"

스스로에게  "너 참 괜찮다"격려하며, 자기 자신을 잘 인정하고 위로하는 사람이 어려움을 잘 극복한다고 한다.

우리 모두 괜찮은 사람이다.

남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이다.


<6 곱하기 7은 43>

우리는 관계 속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그중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 반면 함께 하기 힘든 사람도 있다.

자기 말만 하는 사람, 자기주장과 고집이 센 사람이 이 부류에 속한다는데, 내가 옳다고 믿는 것, 내가 참이라고 알고 있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맞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우리가 틀렸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그저 딱 내가 볼 수 있는 만큼, 내가 아는 만큼이다.

생명의 위협이 없다면, 관계를 깨버릴 만큼의 중대한 일이 아니라면, "그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하고 인정해 주자.

정말 내가 틀릴 수도 있고, 어차피 우겨대는 사람은 못 이긴다.


<반만!>

스위스 테니스 선수 '페더러'는 전성기가 아주 긴 선수였단다.

많은 사람들이 긴 전성기를 만들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물으니 페더러는 다른 선수의 훈련량 반만 하는 게 비법이라고 말했다.

무조건 연습을 반으로 줄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태를 먼저 인식하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수준을 아는 것'이 지금까지의 페더러를 있게 한 것이란다.

힘든 건 아닌지, 무리가 되는 건 아닌지 한 번 돌아보자.

지금 많이 달려나갈 순 있지만, 빨리 지칠 수도 있다.

자신이 무리했다는 것을 아는 것, 내일의 나를 위해 조금 더 휴식을 줘야 한다는 것을 아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자.

비행기를 타면 승객들은 이륙하기 전 승무원으로부터 안전교육을 받는다.

그중 산소호흡기 착용 방법은 우선 나부터 착용한 후 아이들을 착용시켜준다고 배운다.

내가 착용해야 누군가를 챙길 수 있다는 것!

기억하자! 나부터 챙기자고!

힘들어질 거 같으면 내 몸도 좀 쉴 수 있게 해주자.

나 대신 아파줄 사람 절대 없다.

스스로 챙기자!


<내가 먼저>

어떤 사람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거리를 좁히는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을 담아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것이다.

누가 먼저가 뭐가 중요한가.

그저 먼저 깨닫는 사람이 '먼저 사과하자!'


<내가 엄마라면 절대 안 그래>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있습니다.

사람은 그럴 수 있습니다.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따지는 사람도 흔히 꼭 같이 그런 일을 저지르니까...

[사람이 선물이다] 중에서


내가 서 있는 그 위치에서 누군가가 그렇게도 못마땅스러울 때, 내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누군가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 나 역시 그 자리에서 어떤 모습으로 서게 될지 나조차도 모른다는 것을 알자.

지금의 자리에서 누군가를 이해해보려는 마음이 필요하기도 하고, 지금의 생각을 잊지 않고 지켜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도 필요하다. 


<오늘 '어떤 당신'이었나요?>

혹시 남들은 나에 대해 다 알고 있는 것을 나만 모르고 있는 건 아닐까?

나 자신을 알아가는 일은 어쩌면 가장 어려운 일이고 받아들이기 힘든 일인 것 같다.

늘 '제3자의 눈'으로 나를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늦은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의 나를 천천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 어떤 엄마였나?

오늘 어떤 아빠였나?

오늘 어떤 딸이었나?

오늘 어떤 아들이었나?

오늘 어떤 상사였나?

오늘 어떤 부하였나?

오늘 어떤 '나'였나?


소개되는 다양한 에피소드에는 모두 저자의 소소한 일상에서 성찰을 담고 있다.

누군가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만 그런 건 아니었구나, 남들도 그렇게들 살아가고 있구나 공감할 수 있어 좋았다.

마음 맞는 친구와 지칠 줄 모르는 수다를 떨듯 책을 읽어나간 것 같다.

어느 인생에서나 발견되는 지혜....

소소하기만 한 나의 일상도 조금 특별하게 여길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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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사랑을 잘못 배웠다
김해찬 지음 / 시드앤피드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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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할 때 자존감이 높아지는 사람과 만나세요
예쁘다, 잘하고 있다,
이런 말만 해주는 사람을 만나요
스스로가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알 수 있게 되거든요

 

김해찬 작가는 <상처 없는 밤은 없다>에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는 이름을 인용한 글로 '해찬글' 열풍을 일으켰던 주인공이기도 하단다. 
전작을 읽어보지 않고 <너는 사랑을 잘못 배웠다>를 읽게 되면서 저자의 책들을 모두 읽어보고 싶단 마음이 들었다.
모든 글들이 자신의 이야긴가? 싶었지만 그건 아닐 테고...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빌어 사랑과 이별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다양한 관계와 상황 속에서 사랑하고 실패하고 상처받고 아파하고 외로워하면서도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과 혼자가 된 사람들, 상대만을 바라보면 자존감 없는 사랑을 어렵게 버텨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놓으며 따끔한 충고와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상처를 다독여주고 있다.
사랑이 아직 서툰 사람, 사랑 때문에 울고 웃고 아파했던 사람, 사랑하면서 자존감을 지키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사랑이야말로 배우고 노력해야 제대로 지킬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지금 사랑을 원하다면 <너는 사랑을 잘못 배웠다>를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사랑은 가장 단순한 것에서 시작된다.
당장을 복잡하겠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 나가자.
만들어진 모습이 아니라 만들어진 과정을 떠올려보자.
이 사랑의 주인은 분명 나니까, 사랑에 휘둘리기보단 충분히 사랑을 즐기자.

 

이런 사람을 만나라, 저런 사람을 만나라.
어떤 사람이 인연을 이어나가기에 적합한 사람인지 세상에는 따져볼 것들이 그렇게나 많다.
하지만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은 그 조건에 무엇 하나 맞지 않아도 나에게만은 간절한 사람이다.
어떤 사람인가가 아니라, 나를 어떤 감정으로 대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의 어떤 존재가 아니라, 아무것도 아닌 사람의 전부가 되고 싶다.
(p.17)

 

넌 늘 대답한다. 뭐든 좋다고...
난 처음에 그 대답이 싫었다.
그저 결단력 없는 너의 우유부단함으로 보였으니까.
그런데 사실 그건 우유부단함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나와 함께라면 무엇을 하든 좋다는 의미였을까.
그도 아니면 넌 낯선 여행지에 와서도 나만 바라보느라 그런 건 생각할 여유도 없었던 거였을까.
내가 앞을 바라볼 때에도, 넌 늘 나보다 조금 낮은 곳에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면 미소만 짓곤 했으니까.
난 늘 앞을 보고 있었다.
넌 늘 그런 나를 바라보았다.
(p.62)

 

헤어졌던 연인과의 재회는 고민하고 또 고민해봐야 한다.
재회한 뒤에 서로가 달라질 것이라고 절대로 착각하지 마라.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쉽게 변하지 않는 사람이 공백 기간을 거쳤다고 나의 입맛대로 변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뇌내 망상과 다를 바가 없다.
약간의 오해와 어긋남으로 인한 이별이 아니라 볼 장 다 보고 끝난 연인 사이에 재회는, 정말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상대에게 더 나쁜 추억을 선사할 이별의 연장선일 뿐이다.
너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사람 옆에서 상처받지 않으려 애쓰기보다,
애초에 너의 마음을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 옆에 머무르기를...
(p.70)

 

누군가를 닮아가며 자연스럽게 변하는 것과 나를 잃어가는 것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닮아가는 일이 나를 잃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더러 나를 잃어가며 상대방을 닮아가는 사람이 있다.
닮아가는 것과 스스로를 잃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진짜 사랑은 더욱더 나다워지는 것에 가깝다.
그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의 내 모습에 더 만족하게 되는 것.
그 사람과 있으면 나다워지는 내가 참 좋아 그 사람의 옆에 머무르고 싶은 것이다.
사랑을 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온전한 '나'를 지키며 상대를 알아가는 것이다.
그때야 비로소 서로에게 알맞은 배려를 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비슷한 속도로 호흡할 수 있게 된다.
나를 중심에 두지 않은 채 누군가를 옆에 두게 되면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몸이 쏠리게 된다.
스스로 서 있을 수 없을 만큼 나약할 때, 누군가가 옆에 있다면 자연스레 기대게 되지 않던가.
꼿꼿하게 서 있을 때엔 상관이 없지만 한번 중심이 다른 방향으로 쏠리면, 기댈 것 없이는 넘어지게 되는 것이다.
옆에 누군가가 없이는 쉽게 넘어지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어느덧 나는 사라지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있는 내가 된다.
상대방이 없으면 쉽게 쓰러지는 연약함을 서로 닮아간다고 하진 않는다.
우선 나 자신이 온전하게 나의 중심에 있어야 누군가를 내 옆에 둘 수 있다.
스스로의 힘으로 온전히 서 있을 때 비로소 제대로 상대와 눈을 마주할 수 있다.
(p.83)

 

나는 당신으로 인해 미처 몰랐던 모습으로 변모하며 당신 또한 당신에게 없던 나의 무언가를 배워가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완벽한 타인에서 진정한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연애'라고 이름 붙인 관계를 넘어서 신뢰감을 바탕으로 한 '결속'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연애와 사랑을 구분 짓는 지점이다.
상대로 인해 달라졌지만, 그 달라진 자신이 밉지 않은 것.
나로 인해 달라진 상대방을 보며 그 모습에서 나 자신을 볼 수 있는 것.
드디어 한 점 망설임 없이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함께 닮아가고 늙어가는 과정,
연애와 사랑과 결혼,
한 번뿐인 삶에서 가장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다.
(p.94)

 

이 세상에는 정말 나쁜 남자도, 착한 남자도 없다.
다만 상대방에 대한 어중간한 감정 때문에 나오는 행동들을 '나쁜 남자'라고 받아들이는 것일 뿐.
당신에게 마음이 없는 사람과 만나고 싶은가?
서로 사랑하게 되는 관계는 애초에 시작도 할 수 없을뿐더러, 당신의 고생길이 눈앞에 훤하다.
착한 남자를 만나라.
당신에게 전부를 다 주고도 더 줄 것 없어 아쉬워 미안해하는, 세상 모든 여자에게 못된 사람이어도 당신에게만 착한 그런 남자.
그럼 당신 눈에선 기쁨에 겨웠을 때 말고는 눈물이 흐를 일이 없을 테니까.
나쁜 남자 말고, 나뿐인 남자를 만나라.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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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완벽하게 끝내는 다이어트 - 나는 살 빼러 부산 간다
이상훈 지음 / 아마존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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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다이어트 한 번 안 해본 사람 있을까?

다이어트를 안 하고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면 복받은 거다.

항상 감사하며 살기를....

그러나 수많은 여성들과 요즘은 남성들도 다이어트와의 전쟁을 시작하지만 그 끝은 언제나 실패, 요요, 다시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다이어트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뫼비우스의 띠 같다.

다이어트에 실패하면 속상함을 넘어 자신감을 상실하기도 하고 자존감이 낮아져 우울증을 앓기도 하며, 올바르지 못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건강에도 이상 신호가 켜지니 그 후유증 또한 만만치 않다.

단순하게 체중만을 줄이는 체중 감량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하자.

당장은 살이 빠지겠지만 평생 굶으면 살 순 없기 때문이다.

<조용히 완벽하게 끝내는 다이어트>에서는 해독을 통해 몸 곳곳에 있는 독소를 빼내어 면역성을 높이고, 체형 교정을 통해 숨은 키도 찾고 확연히 달라진 보디라인을 경험하면서 꿈에 그리던 '숫자'와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조용히 완벽하게 끝내는 다이어트>의 저자는 현재 한의원을 운영 중이며 다이어트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여신환'을 개발했다고 한다.

결국 약 먹고 살 빼라는 거네..라며 단정 지어버리기에는 좋은 정보가 많으니 꼭 읽어보길 권한다.

책 속에 소개되는 '여신환'은 몸의 해독을 돕고 독소를 빼내는데 도움을 준단다.

여신환에는 체지방 분해 촉진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수분이나 근육의 손실이 아닌 체지방 위주의 다이어트가 가능하기 때문이란다.


여성의 경우 28세부터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기 시작하다가 35세부터는 노화가 시작된다.

노화가 시작된다는 것은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살이 찌기 시작하고, 체형이 점점 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마음의 병 때문에 살이 찌기도 하는데, 급기야 살이 찐다는 그 자체로 또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 악순환이 계속된다.

살이 잘 빠지는 몸이 되려면 음식물이 잘 들어오고 잘 나가는 몸으로 만들어줘야 한단다.

저자가 권하는 해독은 단순히 '비우기'가 아니라 제대로 비워서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면역력도 높여주는 치료라 할 수 있다.

그중에서 장 해독, 간 해독, 림프 해독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우리 체내에서 해독되지 못한 노폐물과 독소들은 만성피로, 스트레스, 비만, 여드름, 생리통&생리불순, 빠른 노화와 고혈압 등의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므로 장 해독을 통해 몸속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 활성산소를 비워내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단다.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의 75%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 기간이므로 간 해독은 간의 부담감을 줄여주는 것이다.

담석, 콜레스테롤, 독소와 노폐물이 몸속에 쌓이면 간의 기능이 저하되므로 간을 정화해주고 담즙의 분비를 촉진시켜주면 된다.

림프관은 우리 몸의 하수구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림프관에 독소가 쌓이면 조금만 먹어도 유독 살이 찌거나, 늘 몸이 부어 붓기가 잘 빠지지 않는다면 림프 해독이 필요하단다.

해독은 다이어트를 위해서 필수적인 과정이며, 꼭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건강한 몸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 할 수 있다.

살을 뺀다는 건 숫자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을 행복한 상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는 걸 명심하자.

나쁜 걸 빼고 좋은 걸로 채워주면 살이 빠지는 건 기본이고, 감기에도 잘 걸리지 않고 만성피로도 사라지며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어 삶 자체가 변화되는 걸 느낄 수 있다니 두 번 다시 실패하지 않을 다이어트의 비법인 것 같다.


이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자!

나이가 들어갈수록 진정한 아름다움은 체중계의 숫자가 아니라 빛나는 피부, 균형 잡힌 몸, 활력 넘치는 몸에서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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