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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
황스쥔 지음, 박정원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1월
평점 :
"자신답게 살 때 독특함을 찾고 아름다움을 꽃피울 수 있다.
이것은 세상에 둘도 없이 귀중한 일이다."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는 누구나 한 번씩 고민하거나 꿈꿔보지 않았을까.
'이번 생은 망한 생이야! 다음 생을 기약해야지!'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다음 생을 기약하기 보다는 지금 현 인생을 제대로 한 번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게 더 빠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인생을 제대로 사는 것이란 무엇일까?
작가의 말을 빌리면, 진실하고 아름답게 사는 것이란다.
진실이란 자기 자신과 연결되는 것으로 바로 자신답게 사는 것이고, 아름다움이란 진실한 자기 자신을 바탕으로 외부 세계와 유기적으로 상호 작용하며 자유롭게 멋지게 사는 것이란다.
말 그대로라면 진실하고 아름다운 삶의 모습은 굉장히 매력적인데 그렇게 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젋고 서툰 마음에 모닥불을 지피라
저자인 황스쥔은 타이완 출신의 상담 지도학 박사다.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진실한 자신을 깨닫게 하는 방법을 공유하며 강연을 하고 있는 16년 경력의 상담 훈련 전문가이기도 하다.
20대 때, 대학 친구들은 모두 나를 우울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30대 때, 상담을 전공하면서 내게 주어진 모든 기회를 살리며 있는 힘을 다해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갔다.
마흔세 살이 되자 친구들은 모두 내가 정 많고, 뜨겁게 사랑하며, 마음이 넓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정 많고 뜨겁게 사랑하는, 예민하고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 젊고 서툴렀던 시절에는 걸핏하면 무력감과 우울감에 휩싸여 삶의 거친 파도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있을까?
저자는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를 통해 수년간 심리 상담을 하며 배운 자양분과 삶을 지탱해주는 훌륭한 방법을 남김없이 나누고 싶었단다.
서툴지만 열심히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성장하려는 아이들에게 "찬바람이 엄습할 때 나를 위해 모닥불을 피우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라는 말처럼 따뜻함을 주고 싶었단다.
책 속에 소개되어 있는 삶을 지탱해주는 훌륭한 방법으로는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며 그 모습들을 공존시키는 방법(자신을 사랑하고, 자아를 확립하라)과, 자신감이 뿌리내리고 꽃 피게 만든 문형 연습법(자신의 이야기 속에서 자신감을 키우라)과, 자기 자신을 위해 결정하고 행동력을 충만하게 해주는 비법(현실 세게의 도전을 맞이하라)과, 내면의 가장 큰 보물창고(멋진 삶을 위한 비밀 무기)인 잠재의식을 다루는 방법들을 담고 있다.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면 '나답게 사는 것'보다는 '남이 하라는 대로 사는 것'에 더 익숙했던 것 같다.
남이 하라는 대로 산다는 건 쉽게 말해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부모님 말씀, 선생님 말씀, 어르신들 말씀 등 나보다 앞서 인생을 살아던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삶이란 어쩌면 안정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보장되는 삶일 수도 있다.
모든 것이 나빴고 틀렸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시시때때로 마음속에서 꿈틀거리는 꿈은 결코 그 빛을 보지 못하고 말았다.
자식을 키우며 수없이 되뇌며 다짐하곤 했지만 결국 나 또한 남이 하라는 대로 사는 안정되고 안전한 삶을 아이들에게 강요하곤 했었다.
하지만 당당하게 제 목소리를 내며 자신의 꿈을 좇아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에 지난날 내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후회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리게 되면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게 되었다.
쉬운 길이 아님을 알기에 외로울 때도 있고 좌절할 수도 있는 힘든 순간을 혼자 버텨내기보다는 부모와 함께 버텨나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이 바라봐 주고 칭찬해줄 때 아름다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 외면당하고 떠밀렸던 좌절의 경험을 이겨낼 힘이 생긴다.
그리고 인생이 정말로 진실하고 아름다워진다.
사람은 사랑받으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다양한 가능성을 시도하고, 마음 편히 자신답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마음 편히 자심답게 살 때만 독특함을 찾고 아름다움을 꽃피울 수 있다.
이것은 세상에 둘도 없이 귀중한 일이다.
사랑을 받으면 자란다면 제대로 성장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고, 나아가 타인도 사랑하게 된다.
자기 자신을 좋아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더욱 좋아하게 만드는 일을 착실히 해나가는 거도 좋다고 권한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할 때 정말로 행복한지, 자신의 어떤 모습을 좋아하는지를 잘 알고 있으면 자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일을 선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멀어지게 만드는 다양한 욕구에 저항할 수도 있다.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내면의 보석 닦기' 명상을 통해 주기적으로 자신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눈을 감은 채 내면의 보석을 닦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눈을 감고 몸을 똑바로 세워서 앉으세요
오른손을 정수리에 대고 천천히 목으로 내려와, 자신의 몸을 쓰다듬습니다.
당신의 속도에 맞춰서 하면 됩니다.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진정되지요.
또 다른 손을 정수리에 대고 자신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내려와, 몸을 쓰다듬습니다.
만약 깊은 숨을 내쉬고 싶다면 내쉬세요.
자연스럽게 숨을 내뱉으면 됩니다.
몸에 아직 긴장한 부분이 있다면 그곳을 쓰다듬으면서 "긴장 풀려라, 긴장아 풀려라."라고 말하세요.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보석이 하나씩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보석은 크고, 어떤 사람의 보석은 작지요.
당신 내면의 보석은 어떤 모습인가요?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보석은 어떤 재질로 되어 있나요?
어떤 모양인가요?
당신의 손으로 그 보석이 어떤 모양인지 느껴보세요.
당신의 명치나 배, 또는 눈앞에서 손으로 보석의 모양을 그려보세요.
이번에는 보석을 만져보세요.
가볍게 보석을 두드려보세요.
보석에 색깔이 있나요?
당신의 방식대로 보석에 다가가세요.
가까이 다가서서 보석을 이해하세요
당신만의 방법으로 보석을 닦아보세요
보석을 닦기 시작하면 당신은 새로운 광경과 보석의 변화를 보게 될 겁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보석에게 자양분을 주고 있으니까요.
그것은 당신 자신입니다.
당신은 자신에게 자양분을 공급하고, 자신을 따뜻하게 하요, 자신에게 다가가 자신을 소유합니다.
계속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보석을 닦으세요.
어떤 때는 커지고, 어떤 때는 작아질 겁니다.
보석의 색깔이 변할 때도 있고, 심지어 재질이 바뀔 때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보석을 다 닦고 나면 심장이 있는 부위에 손을 얹으세요.
당신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곳을 찾아 손을 얹으세요.
마음속으로 당신이 러나 후에 다기 보석을 찾아올지 생각해봅니다.
일주일일 수도 있고, 한 달이나 석 달 후일 수도 있지요.
"사랑하는 보석아, 내가 또 너를 보러 와서 깨끗하게 닦아줄게. 지금 이 순간, 이곳에서 내가 너를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이제 마음속 보석에게 감사하며 손을 내려놓고 이곳으로 돌아옵니다.
아침마다 요가원에 가면 짧게나마 명상의 시간을 가지는데 그때 내면의 보석 닦기 명상을 해봐야겠다.
내 마음의 보석을 찾아 깨끗하게 닦아주며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것이다.
자신답게 살고, 자신이 희망하는 모습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자기 인생에 책임을 지는 일이다.
자신의 인생에 책임을 지며 살아야 한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결코 쉽지 않다.
때로는 외로울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에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 온전한 인생을 살 수 있음을 명심하고 용기를 내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물론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아름다움은 종종 모험에서 시작된다.
당신과 나 모두 그 모험의 과정을 잘 알고 있다.
사회가 당신을 책임져주지 않기에 그 과정은 외롭고, 좌절도 많다.
따라서 선택은 당신이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