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샐러드 - 건강하게 맛있는 한 끼
나카무라 나츠코 지음, 배혜림 옮김 / 미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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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도 좋고

가벼운 한 끼 식사로도 좋은

<데일리 샐러드>에는

100가지의 샐러드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다이어트식으로

건강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샐러드 요리로

건강하게 맛있는 한 끼를 준비해보자.

내 입맛에 꼭 맞게 조합해

한 끼 식사로 먹는 샐러드는

채소 + 단백질 + 드레싱으로 완성되는 식사다.

 

어떤 날은 유제품

어떤 날은 고기를 넣어 단백질을 채워보자.

향긋한 채소와 단백질,

둘을 제대로 묶어주는 드레싱을 더하면

나만의 샐러드,

나만의 식사가 완성된다.

 

데일리 샐러드의 저자인 나카무라 나츠코는

일본 도쿄 긴자의 인기 요리교실 다나카 레이코 쿠킹스쿨의 교장이다.

NPO 일본 음식 교육 인스트럭터 1급.

알기 쉬운 레슨과 소재 선택,

다시 만들고 싶어지는 맛과 데커레이션의 섬세함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한다.

 

다양한 나라에서 먹어보고 느낀 샐러드의 매력에 빠져

주식으로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레시피를

생각하고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상추(레터스), 아보카도, 토마토, 무 등의 채소를 듬뿍 넣고

햄, 치즈, 달걀 등 단백질을 하나 조합해

드레싱으로 버무리면 샐러드가 완성된다.

전 세계의 사람이 모여 다양한 음식 문화가 존재하는 뉴욕의 델리에는

컵 샐러드나 시저 샐러드 같은 고정 메뉴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샐러드가 즐비한데

그들은 뚜껑이 있는 큰 용기에 샐러드를 테이크아웃해서

메일 디쉬처럼 먹는 모습을 떠올려

주식으로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레시피를 만들게 되었단다.

샐러드는 균형 있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고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식재료의 조합이 자유로워

원하는 데로 다양한 식단을 준비할 수 있는 매력도 있다.

 

 

1. 채소 샐러드

2. 고기 샐러드

3. 생선 샐러드

4. 곡식 샐러드

5. 계란, 과일, 유제품 샐러드

모두 5가지 파트로 나눠 다양한 샐러드 레시피를 소개한다.

 

드레싱 & 딥 소스 파트에서는

1. 뉴욕에서 인기 있는 드레싱

2. 만능 드레싱

3. 농후하고 맛있는 딥을 소개하고 있으며

 샐러드 & 브레드 파트에서는

다양한 빵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다이어트식으로

건강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샐러드 요리로

건강하게 맛있는 한 끼를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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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대기 - 택배 상자 하나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 보리 만화밥 9
이종철 지음 / 보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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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자 하나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 <까대기>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까대기는 '가대기'가 바른 표현으로 창고나 부두 따위에서, 인부들이 쌀가마니 따위의 무거운 짐을 갈고리로 찍어 당겨서 어깨에 메고 나르는 일 또는 그 짐을 뜻한다.

?'까대기'로 검색하면 일정 근무 시간 동안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여 분류하는 일이라고 나와 있다.

정의를 자세히 설명하는 이유는 부산 및 영남권에서는 '까대기치다'란 말을 남성이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구애 행동을 하는 행위를 표현하는 말로도 사용하기 때문이다.

제목만 들었을 때는 나도 구애 행동의 행위를 먼저 떠올렸는데 택배 등의 상하자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가대기'가 '까대기'로 불린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인터넷쇼핑이 생활의 중요한 일부가 되고부터 택배는 끊을 수 없는 연결고리처럼 따라붙게 되었다.

다리 품 팔아 돌아다니지 않고도 전국 각 지역은 물론, 전 세계의 제품들을 클릭 몇 번으로 구입 가능하며 빠르면 하루 만에, 길어도 10일 정도면 집 앞으로 배송이 된다.

이렇게 편리한 세상에 살 수 있는 것은 그 이면에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깃든 수고스러움이 있기에 가능하다.

택배 상자 하나가 내 손에 쥐어지는 그 순간까지 얼마나 많은 손을 거치고 그 손길들 하나하나에는 또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머물다 가게 되는지를 <까대기>를 읽으며 알게 되었다.


크든 작든 내 손에 쥐어지는 택배 상자는 늘 기쁨이고 행복이었다.

직접 고르고 결제한 제품을 안전하게 배송받고  택배 상자를 열 때는 항상 설렘이 깃들어 있었다.

<까대기>를 읽으며 나에게 그 설렘의 박스를 전달해 주는 사람들의 손길이 깃든 택배 상자 하나에 택배 노동자의 혹독한 현실이 베여있음을 알게 되니 마음이 조금 불편했다.

빨리 배송 오지 않는다고, 상자가 찌그러지고 파손된 제품을 배송받았을 때 택배 기사분께 짜증을 냈던 기억이 스멀스멀 올라와 마음이 더 무거웠다.

나와 대면하는 사람은 택배 기사 한 분이지만 그 택배 상자가 내 손에 쥐어질 때까지 여러 번의 상하차 과정을 거쳐 배송된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다 보니 마지막에 만나는 사람(택배 기사분)에게만 화를 낼 일도 아니란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이렇게 빠른 배송이 필요한가? 의문이 들기도 했다.

물론 급하게 배송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하루 배송을 꼭 지키지 않아도 괜찮은데 많은 쇼핑몰에서는 하루 배송을 대단한 서비스처럼 광고하며 하루라도 늦어진 경우 포인트로 사례까지 한다.

이렇게 시간에 쫓기듯 빡빡하게 돌아가는 시스템 속에서 택배 노동자들은 과도한 물동량에 시간과의 싸움까지 더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택배계의 공룡이라는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택배회사가 한몫했다고 한다.

대형 택배 회사가 합쳐지면서 택배 시장의 공룡이 되었는데 그 공룡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택배비를 낮추는 방식으로 거래처를 빼앗았고, 택배사끼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5천 원 이상 하던 택배비가 계속 내려가 심할 때는 2천 원 이하로 내려가기도 했단다.

경쟁에서 이긴 공룡은 택배 시장의 40% 이상을 잡아먹어 몸집은 더욱 커졌지만 택배 기사들의 여건이 좋아진 것은 아니란다.

한 건에 1,000원 하던 배송 수수료가 700원, 600원으로 떨어지면서 수수료를 받는 기사들은 그만큼 더 많은 택배를 배송해야만 수입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택배 기사들과 물류 센터 사람들은 폭발적인 물량을 감당해야만 했고, 물량은 많고, 배송은 제때 이루어져야 하다 보니 속도 위주로 작업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택배 노동자들의 안전과 보호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안타까운 사건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지난해 거대 택배 물류 센터에서 일하던 20대 청년과 50대 일용직 노동자가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택배 노조 측에서는 살인적인 업무 환경이 결국 노동자의 죽음을 불러왔다고 비판했다.


아르바이트생들 사이에서도 택배 상하차는 '죽음의 알바'로 불린다고 한다.

대학생들이 가장 꺼리는 알바가 '택배 상하자'지만 높은 시급에 울며 겨자 먹기로 선택하게 된다고들 한다.

돈을 벌고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기 위해 노동력을 팔아 그 대가를 얻는 게  맞는데 그런데도 열악한 노동 현실 속에서 극한의 노동을 감당하는 노동자들의 현실은 안타깝기만 하다.



<까대기>는 생계를 위해 6년 동안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한 저자(이종철)가 그 때 기록한 이야기를 만화로 만든 책으로 작가가 개인적으로 겪은 경험과 택배 노동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만화다.


<모집>투잡 환영! 운동 겸 돈도 벌자.

아침 7시부터 4~5시간 하는 오전 알바로 택배 알바는 최저 시급보다 2천 원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데 솔깃해진 바다(주인공)는 택배 상하자 알바인 까대기를 시작한다.

화물차에 실린 택배를 레일 위로 내리면 되는 매우 단순한 작업이지만 중노동이다.

화물차 한 대에 실려 있는 택배는 많게는 천 개 이상이며 한 대의 물량을 하자 하는데 40~50분쯤 걸린다.

하루에 적게는 세 대에서 많게는 다섯 대의 화물차를 까대기 해야 한다.

택배의 종류 또한 천차만별이다.

작은 상자에서부터 쌀과 농산물, 생수, 타이어, 자전거, 가전제품에 가구까지...


이 책이 읽으며 택배 노동자들의 극한 노동에 놀랍고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불편했다.

작가는 택배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매일매일 전쟁 같고 지옥 같은 노동의 현장이지만 그 속에도 피어나는 따뜻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해준다.

모두가 팍팍하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도움을 주려는 동료애와 하루아침에 잘릴 수 있는 파리 목숨 같은 알바지만 부당함에 함의하며 동료 편에 서주는 의리와 사비를 털어 직원들 간식을 챙겨주는 지점장과 알바들 챙겨주는 대리님과 상하차 작업 중 파손된 과일이나 야채들을 자기 돈으로 물어주더라도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모습들이 담겨 있다.

혼자 사시는 할머니께서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택배 상자를 무사히 건네주고 나오는데, 몸을 녹이라면 할머니가 건네준 따뜻한 음료 한 병에 마음이 뭉클했다는 택배 기사의 이야기가 가슴 찡하게 느껴졌다.

언젠가 SNS를 통해 택배 기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문 앞에 간단한 메모를 남기거나 음료 등을 건네주는 훈훈한 글들을 본 적이 있다.

제품 리뷰 건으로 매일 집으로 배송되는 택배가 끊이질 않던 때라 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음료와 함께 메모를 남긴 적이 있는데 문자로 고맙다는 답장을 받고 오히려 내가 더 흐뭇했던 적이 있다.

정당한 가격을 치르고 받는 서비스이긴 하지만 나에게 하나의 택배 상자가 도착하기까지 부당하고 억울한 노동 환경 속에서 지옥 같은 극한의 노동력으로 일하는 택배 노동자들의 피, 땀, 눈물이 깃든 택배 상자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

그래서인지 예전보다 택배 상자를 받을 때 즐거움과 함께 감사한 마음이 더 커진 것 같다.

재촉하지 않으며, 택배 배송을 알리는 문자나 전화도 친절히 응대하게 되었다.

택배 기사이기 전에 그들도 누군가의 아버지고 아들이고 가족이니까...

하루빨리 극한의 노동 환경이 개선되길 바라며 오늘도 수고하고 있을 택배 노동자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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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좋은 이유 - 내가 사랑한 취향의 공간들 B의 순간
김선아 지음 / 미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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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이는 것들에는 이유가 있다.

어떤 공간에 들어가면 마냥 기분이 좋아지고, 어떤 공간에는 오래도록 머무르고 싶기도 하다.

빛, 공간 나눔, 컨셉, 비움 등의 다양한 공간적 특징에 따라 특별한 공간으로 다가오지만 건축학적으로 무지하다 보니 왜 이런 공간이 좋은 건지 설명해주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런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현직 건축가의 눈으로 바라본 건축물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 <여기가 좋은 이유>는 건축에세이이자 공간에세이다.

요즘 핫플레이스를 찾고자 한다면 인스타를 통해 검색하면 된다.

경쟁적으로 예쁜 카페를 찾아다니면 멋진 사진과 함께 그럴싸한 태그를 달아 업로드되는 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인스타에 한 번 입소문이 나면 그 가계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모르면 안 될 것 같고, 안 가보면 '인싸'가 아닌 것 같은 분위기가 깔리기라도 하는 걸까?

우선 상당 부분의 핫플레이스가 서울 쪽에 집중되어 있다는 게 아쉽기도 한다.

<여기가 좋은 이유>에 소개되는 곳들도 모두 서울에 위치하고 있다.

잘 체크해뒀다가 서울 갈 일 있으면 들러보리라 다짐하는 정도로 책을 읽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한 공간들과 유사한 공간적 특징을 가진 곳들도 이곳에 한두 군데씩 생기고 있다.

서울의 가로수길, 경리단길, 해방촌처럼 핫한 동네와 유사한 동네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익숙한 공간과는 다른 다양한 공간적 특징의 활용으로 알듯 모를 듯 편안함을 느끼기도 하는 것 같다.

좋은 것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고 했다.

시간에 새로움을 더하는 어니언 : 성수 · 미아

한때 인스타를 장악하던 핫플 카페의 공통점(물론 아직까지도 완벽히 사라지지 않은 공통점)은 옛 건물을 활용한 리모델링 공간이거나. 리모델링을 하되 마감재를 뜯어내어 공간의 구조를 보이게 하는 것으로 이런 리모델링을 노출증이라 부르기도 했단다.

신발공장을 고쳐 카페로 만든 합정동의 앤트러사이트, 해방촌의 오랑오랑(책에 소개됨. P210), 성수동의 대림창고는 노출증의 대표적인 사레라고 한다.

또한 옛 건물을 다시 쓰는 일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그 사례가 많단다.

이름처럼 양파 같은 공간인 성수동 어니언 카페는 두 채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도로에 면하고 있는 입구 쪽의 건물은 커피를 내리는 작업과 주문을 담당하고 안쪽은 다양한 형태의 고개 공간을 제공한다.

벽을 건너고, 문을 지나지만 공간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이것을 건축에서는 레이어 혹은 켜라고 부르는데, 켜는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때에 경험하게 되는 것들을 의미하며 보통 한옥에 많다.

대문을 지나 마달을 지나 또 다른 쪽문을 지나 마루를 건너 다시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가는 경험들.

곳곳에 통로가 아니더라도 뻥 뚫린 구멍들이 시선을 연결한다.

이런 구멍이 방과 방을 연결하는 창이 되어 공간은 분할되어 있으나 막히지 않았다.

창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프레임들은 또한 액자가 되어, 사람들을 담는다.

<여기가 좋은 이유>에는 20곳의 건축물을 소개하고 있다.

도서관, 미술관, 호텔, 예술 극장, 카페 등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한 건축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건축이 건축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건축에 관한 글을 쓰고 사진을 찍게 되었다고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건축이 얼마나 좋은지 알아주었으면 좋겠고 언젠가 건축도 영화처럼 사람들이 주말에 즐길 수 있는 여가 생활 중 하나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고 있다.

핫플 카페 투어를 다니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요즘~ 어쩜 작가의 바람대로 사람들이 건축을 즐기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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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 대한민국 세대분석 보고서
김용섭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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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요즘 애들만 모르는 게 아니라, 요즘 어른들도 잘 모른다.

잘 모른다는 것에서부터 갈등은 시작된다.



요즘애들 :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의 거침없는 도전

요즘 애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미래를 주도할 세력이자 현재의 영향력을 계속 키워가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요즘 애들의 힘이 요즘 어른들을 능가할 만큼 강력해졌기에, 그들을 모르고선 기회를 얻을 수 없다.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은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가 어떻게 소비를 하고 세상을 바꾸는지 계속 지켜봐야 한다.


요즘 어른들 :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진화

더 이상 과거의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가 아니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 영포티와 뉴식스티로 거듭났다.

가진 것도 많고, 잃을 것도 많은 기성세대라서 무조건 변화를 거부하고 과거에 멈춰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여전히 요즘 어른들의 경제력, 사회적 지위, 정치력은 요즘 애들을 능가한다.

그리고 요즘 어른들에게도 아직 전성기는 끝나지 않았다.

물론 요즘 어른들과 예전 어른들이 공존하는 세상이다.



요즘 애들(밀레니얼 세대)와 요즘 어른들(기성세대)가 함께 일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해법을 찾고자 한다.


시대는 세대를 낳고, 세대는 시대를 만든다고 한다.

각 세대별로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의 차이가 있다.

세대 분석은 그 차이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세대들이 오늘날을 동시에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각 세대의 시작 시기는 달랐어도 현재 시점에 우리는 다 같이 만났다.

동일한 시대에서 서로 어울려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해와 포용이 필요하지만, 차이와 갈등이 커질 수 있고, 그곳에서 기회와 위기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

주요 세대를 책 한 권으로 아우르는 세대 분석 작업을 하는 이유는 각 세대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은 세대 갈등의 원인을 세대에서 찾기보단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가치에서 찾으면서 문제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더불어 대책도 제시해주고 있다.

함께 일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해법으로 각 세대별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이 다를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지적하고 있다.

세대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배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자.

그거면 충분하다.

군림하여 들거나 이용하려 들지 말고,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차이는 차이대로 인정할 때 서로 공존할 수 있다.

이해가 없으면 오해를 낳고, 차이가 커져 갈등을 낳고, 이는 결국 세대 전쟁까지 부를 수도 있다.

관대한 시선으로 서로 다른 세대를 바라보며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그 속에서 진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의 내용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전 세대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어 상호 간의 이해를 돕고 공존을 도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이 책에서 줄 다루는 세대는 베이비부머 세대(뉴식스터), 386세대, X세대(영포티), 밀레니얼 세대, Z세대와 알파세대다.

여기에 노인세대도 더한다.

이들 세대가 세대 간, 세대 내에서 드러나는 차이와 갈등에 주목했다.

각 세대가 가지는 소비자로서의, 유권자로서의, 조직 구성원이자 가족으로서의 특성과 관심사들을 통해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물건을 팔고, 그들에게 표를 얻고, 그들과 함께 일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적이다.


밀레니엄 세대는 정말 끈기가 없어서 사표를 쓰는 걸까?

핵심은 근로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과거 세대들은 불합리한 환경에도 버치고 참았던 것이지, 문제가 없었던 게 아니다.

그걸 못 참는다고 해서 끈기가 없다고 하는 게 맞을까?

문제가 있으면 근본적으로 해결을 해야지 덮어두는 걸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는 끈기라는 말로 부당한 조직문화의 문제를 덮어버리지는 않았는가 생각해봐야 한다.

……


기성세대는 이런 과거의 조직문화에 어느 정도 적응하며 악습을 받아들였다.

베이비붐 세대는 물론이고, 민주화를 외친 386세대도, 개성을 추구한 X세대도 이런 조직문화와 근로여건을 암묵적으로 세습해오는 데 반기를 들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조직문화에 반기를 드는 소수들을 배신자나 부적응자로 낙인 찍기도 했다.

386세대나 X세대는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악습에 적응해버리며 일종의 동조자가 되었고, 이제 조직에서 과거의 악습을 없앨 수 있는 위치에 있지만 조직문화를 혁신할 생각이 없다.

익숙해져서일 수도 있고, 직급이 높아져 이런 조직문화의 수혜자가 되어서일 수도 있다.

……


변화한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관성에 따르는 폐해가 여전히 꽤 존재한다.

사업 환경이 바뀌고, 소비자도 바뀌고, 산업 패러다임도 바뀌는 현실에서는 당연히 인재의 기준도 바뀌고, 업무방식과 조직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20대에서 30대 중반까지로 조직에서 사원과 대리급이다.

조직의 젊은 피이자 가장 왕성하게 일할 실무자다.

그들에게는 수평화된 환경이 필요하다.

수직화된 환경에서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상사를 자발적으로 따르게 하려면 상사가 더 탁월해야 한다.

단지 직급이 높고 나이가 많고 경력이 많다는 이유로 부하직원을 짓누르거나 일을 주도해서는 안 된다.

……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에게는 근무시간 보장과 성장 가능성이 돈보다 더 중요했다.

기성세대가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많은 것을 감내하거나 포기했다면, 밀레니얼 세대에게 직장은 돈 버는 곳보다는 일하는 곳이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

기성세대들은 직장에서 일도 하지만, 그 속에서 서열을 만들고 친목을 하고, 심지어 친구까지 만든다.

사내정치도 하고 의전도 한다.

가끔은 주객이 전도될 정도로 업무능력보다 다른 능력으로 승진하는 경우도 있다.

경영자 또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밀레니얼 세대 중심으로 조직문화가 만들어지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직장인의 회식에 대한 세대 차이를 보여주는 직관적인 예시가 있다.

팀장인 기성세대는 '혼냈으니 술 사주며 풀어줘야지' 혹은 '일하느라 고생했으니 회식으로 풀어야지'식의 태도로 회식을 바라보는 데 반해, 팀원인 밀레니얼 세대는 '혼난 것도 힘든데 회식까지 하면서 더 힘들게 하네' 혹은 '일하느라 고생했다면서 일찍 퇴근시켜주진 못할망정 술로 괴롭히네'라는 태도로 회식을 바라본다.

격려하고 싶고 치하하고 싶은 기성세대 팀장의 의도는 분명 순수하다.

하지만 방법을 바꿔야 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고기 먹고 술 먹는 회식 자리가 즐겁지 않다.

……


밀레니얼 세대는 술 없이도 놀 줄 안다.

맨 정신에도 자신의 속마음을 적극 표현한다.

자기주장도 강하고 의사소통에 능하다.

오히려 술 마시고 진심인 양 주정 부리는 걸 싫어하기도 한다.

기성세대는 술에 관대했다.

큰 죄를 지어도 술 취해서 그랬다고 하면 벌을 감경해주던 시절도 있었다.

세계적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세력으로 부상하면서 헬스클럽을 비롯한 운돈 관련 시장이 성장한 반면 술집은 감소세를 이어보고 있다.

엄밀히 따지면 이른바 '혼술'이 확산되는 데에는 1인 가구가 아이라 밀레니얼 세대가 일조했다.

과거에도 1인 가구는 있었지만 술을 혼자 마시는 게 대세는 아니었다.

……


밀레니얼 세대가 직장에 남아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 인정받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이는 역으로 자심의 열정과 재능을 발휘할 수 없고, 자신이 하는 일을 제대로 인정받지 모한다면 굳이 회사에 남아 있을 필요를 못 느낀다는 의미다.

여기서 '인정받는다'는 피드백을 의미한다.

회사가 알아주든 말든 묵묵히 자기가 맡은 업무를 열심히 하라는 얘기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

회사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되고 있는지, 무슨 문제는 없는지 수시로 피드백해 주기를 원한다.

이를 다른 말로 '소통'이라 부른다.

기성세대는 '소통'이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하지만 직장에서 베이비붐 세대가 좋아하는 '소통'이란 후배가 자신의 말을 잘 듣는 걸 밀한다.

쌍방향으로 서로 주고받는 게 아니라,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어 너만 잘하면 돼) 같은 식도 소통이라 여긴다.

일반적이고 하향식이다.

모든 기업에서 소통 타령을 하지만 소통이 잘 안 된다.

아니 소통이 잘 안 되니까 그렇게 소통을 중요하게 거론하는 것이다.

소통이 잘 되는 조직에서 조직 화두를 소통으로 삼을 리는 절대 없다.

……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은 기성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남이다.

가족 같은 회사를 표방하는 회사가 최악의 회사다.

가족은 진짜 가족에게 맡기고, 회사는 회사다워야 한다.

워라벨은 그런 차원에서 필요한 화두다.

워라벨이 밀레니얼 세대가 일하기 싫어서, 야근하기 싫어서 만든 문화가 아니다.

워라벨은 기업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밀레니얼 세대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해 필요하다.

자기 충전의 시간이 있어야 생산성도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기성세대식 조직문화에 적응시키는 게 기업의 숙제가 아니라, 기성세대를 밀레니얼 세대식 조직문화에 적응시키는 게 진짜 숙제일 수 있다.

……


기성세대는 밀레니얼 세대가 철도 없고, 능력도 없고, 끈기도 없고, 욕심도 없고, 희생도 모른다고 여긴다.

어려운 시대를 헤쳐 나온 기성세대가 보기에 밀레니얼 세대는 온실 속 화초 같고 나약한 철부지 같다.

기성세대의 이러한 시각으로 과연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할 수 있을까?

밀레니얼 세대를 그들의 관점이 아닌 기성세대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오해만 키우기 십상이다.

……


N포 세대라는 별칭부터 난센스다.

포기한 게 아니라 새로운 선택을 한 것일 수 있다.

포기와 선택은 아주 다르다.

포기하는 단어는 가진 것, 가질 수 있는 것, 가져야 한다고 확신한 것에 대해 쓸 수 있는 말이다.

기성세대에겐 필수였던 결혼, 출산, 내 집 마련이 밀레니얼 세대에겐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다.

그걸 선택하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했다고 할 수는 없다.

세상이 바뀌었으면 바뀐 세상의 관점으로 봐야지, 과거의 관점으로 현재를 보면 좋은 답이 나올 수 없다.

……


나이는 특별한 노력 없이도 모두가 공평하게 먹는다.

단지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서열의 우위를 점하는 사회적 관계는 병폐가 생길 수밖에 없다.

나이가 어른을 규정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어른이란 살아온 경륜으로 현재와 미래를 볼 줄 하는 사람, 한마디로 혜안이 있는 사람이다.

이런 혜안은 나이와 무조건 비례하지는 않는다.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사람은 절대 어른이 아니다.

어른을 정의하는 가장 비중 있는 기준이 나이라는 것은 너무 비합리적이다.

……


세상은 계속 변한다.

변화는 거부한다고 해서 멈춰지는 게 아니다.

변화 자체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는 거부할 게 아니라 인정하는 자세면 충분하다.

변화를 따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을 공격하지는 말아야 한다.

이런 사람이 꼰대와는 거리가 먼 진짜 어른이다.

X세대 중에서도 영포티, 베이비붐 세대 중에서도 뉴식스터는 나이가 들었지만 변화를 받아들인 사람들이다.

우리 사회가 점점 더 주목해야 할 사람들이다.

세대 차이, 세대 갈등 세대 간 단절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이 많다.

내가 배웠고, 내가 경험했던 것만이 옳다는 맹신을 버려야만 세대 차이와 세대갈등, 단절이 줄어들 수 있다.

나이는 많지만, 새로운 것을 적극 받아들이고, 자신의 주장만 고집하지 않을 수 있다면 여러 세대를 다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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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 1 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 1
이재성 지음 / 소라주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내가 먹는 것이, 곧 내가 됩니다."


식탁에 올라오는 수많은 음식들, 알고 먹으면 일타쌍피가 아닐까?

더 건강해지는 식탁의 비밀을 알려주는 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은 MBC 라디오의 장수 프로그램인 "라디오동의보감'을 진행(2002년~2006년) 했고, 지금은 네이버 오디오클럽의 인기 채널인 <식탁보감>을 진행하고 있는 이재성 한의학 박사의 방송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라디오 방송뿐만 아니라 MBC <기본 좋은 날>, <생방송 오늘 아침>등의 패널로 출현해 알기 쉬운 건강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카카오스토리 <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을 연재하며 44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네이버오디오클럽을 통해 <식탁보감> 방송을 들어보면 약보(藥補)보다는 식보(食補)라는 말과 함께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밥상의 식재료에 대해 강의를 한다.

한 강의당 3분~5분 정도라 짧고 간결하게 들을 수 있는데 내용이 너무 알차고 특히, 주부에겐 세상 귀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식탁에서 흔히 만나는 음식들, 그게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알고 나면 그 음식이 정말 귀하고 소중하게 여겨지면서 막 먹고 싶은 마음이 일어난다.

실제 방송을 듣고 구입하게 된 식재료도 많다.

친절하게 요리법까지도 소개하고 있어 식재료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주는 건 최대의 장점으로 꼽고 싶다.

저자의 말처럼 알고 먹으면 더 감사하고 더 건강해지는 <식탁보감>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구독과 구매를 선택하시길...ㅎㅎ


자연과 음식와 손길에 감사하며 오감으로 느끼며 음식을 먹을 것을 권한다.

거기에 그 음식에 대한 지식을 더한다면 더 건강하고 더 감사하면 먹을 수 있다.

<식탁보감>은 평범했던 식탁을 보다 건강한 밥상으로 바꿔준 고마운 책이다.


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은 1, 2권 총 2권이 출간되어있는데, 그중 1권에는 60가지의 주제로 음식, 조리법, 영양소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여름철 횟집에서 깻잎을 찾아야 하는 이유는?

어떤 사람이, 뭘, 어떻게 먹으면 장염에 걸릴까?

변비에 가장 좋은 반찬은?

먹는 선글라스? 눈 건강에 좋은 채소는?

근육을 늘리는 데 좋은 과일 껍질은?

.

.

귀가 솔깃할만한 주제로 퀴즈처럼 던지는 질문에 그 답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변비에 가장 좋은 반찬을 한 가지만 꼽으라면 쌈다시마를 꼽는단다.

다시마에는 알긴산이라는 미끌한 섬유질이 있는데 사람의 소화 효소로는 분해되지 않고, 장 속으로 들어가 각종 노폐물을 흡착해서 싹 끌고 나오면서, 대변이 미끌미끌하게 잘 나오게 한단다.

깻잎, 시래기, 시금치, 고춧잎, 고사리, 고구마 줄거리 등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나물 반찬도 열심히 먹으면 좋단다.

그저 변을 내보내는 것과 변비를 고치는 것은 다른 것으로 원인을 고쳐야 한다.

대부분의 변비는 음식으로 고칠 수 있다.

음식이 보약이니까...


식탁보감을 읽으며 몰랐던 식재료에 대한 상식과 더불어 좋은 건강 밥상을 만드는 방법까지 챙길 수 있어 좋았다.

잘못 알고 있었던 정보도 바로잡을 수 있어 좋았다.

책을 읽고 난 후 장볼 때 구입 품목에 변화가 생기고 밥상 위 반찬들이 하나씩 달라지고 있다.

<식탁보감>을 통해 아는 것이 힘이 되었으니, 그 아는 것이 약이 될 수 있도록 실천하는 건 나의 몫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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