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문화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잘난 척 인문학
민병덕 지음 / 노마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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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많은 역사 교과서와 역사 책을 통해 역사를 오랫동안 공부해오고 있지만 정작 옛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은 어떠했을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역사'하면 시험이 제일 먼저 떠오르면서 주요 사건들과 인물들을 먼저 연상하게 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역사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시간순으로 나열된 사건들과 수많은 등장인물들과 지명들을 오로지 시험을 치기 위해 암기해야 하는 학습방법과 시험 때문일 수도 있다.

요즘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역사적인 사건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옛사람들의 생활상에 중점을 두고 제작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 꽤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 같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난 역사 속 과거의 사람들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는 관점이나 시각이 좀 다를 뿐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는데, 사람 살아가는 게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 역사 문화사전>은 우리가 지금까지 잘 몰랐던 옛사람들의 생활상을 중점적으로 다룬 책으로, 굵직 굵직한 역사적 큰 사건들보다는 좀 더 낮은 곳의 역사, 민초들의 생활상을 알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책의 저자인 민병덕 선생은 역사를 아는 것은 우리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 행동의 방식, 갈등을 해결하는 열쇠를 손에 넣는 것이며, 훗날 스스로를 돌아보았을 때 부끄럽지 않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정표가 되는 것이라며, 이 책이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현대인들에게 미래의 삶을 모색할 수 있는 안내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역사 문화사전'이라지만 교과서나 역사 책에서는 접하기 힘든 옛사람들의 생활사를 담고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고 재미있다.

제목 그대로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은 이야기들이라, 입담 좋고 설 풀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잘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역사라면 무조건 지루해하는 학생들에게도 역사적 사건이나 생활들과 연관시켜 이야기하며 공부하기에 좋은 주제들이 한가득 담겨 있다.

의식주, 풍속, 종교, 예술, 교육, 과학, 기술, 천문 의학, 제도, 법률, 경제생활, 정치, 군사, 외교, 궁중 생활까지 조상들의 리얼 문화생활이 총망라되어 있는 교양도서라 하겠다.

 

 

<화장은 신분의 상징>

예전(10여 년 전)에는 꿈도 못 꿀 일이었지만 오늘날에는 다수의 남자들이 얼굴의 단점을 감추고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화장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신라시대 남자들이 화장은 한 이유는 권위와 힘을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신라시대 명문가의 청년 중에서 외모가 출중하고 덕행이 높은 사람을 선출해 화랑을 뽑았고, 이들을 화장시켜 대장으로 받들게 했다.

 

<조상들의 데이트와 연애결혼>

조선시대 여성들은 외출이 자유롭지 못해 안방이라는 아주 작은 세계에 갇혀 지내기 일상이었기에 자유로운 남녀 교제를 금했다.

남자의 얼굴도 한 번 못 보고 말 한마디 나눠보지 못하고 결혼했으며, 결혼 후에도 여필종부라는 관념에 얽매여 살아야 했지만 삼국시대나 고려 시대에는 매우 자유분방한 연애지상주의 성향이 강했다.

고구려의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백제의 서동(훗날 백제 무와)과 선화공주 이야기뿐만 아니라 고려가요(속요)에서도 연애지상주의를 엿볼 수 있는 곡들이 많다.

 

<임금의 허락으로 이루어지는 양반가의 이혼>

삼국시대나 고려 시대에는 연애가 합법적으로 인정되어 결혼과 이론이 빈번했지만, 조선시대에는 원칙적으로 이혼이 금지되었다.

칠거지악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이혼이 가능했으나 칠거지악은 모두 여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으로 남존여비의 사회상이 그대로 드러난다.

하지만 삼불거인 경우에는 이혼을 할 수 없었으니 부모의 삼년상을 같이 치렀거나. 장가들 때 가난했으나 나중에 부자가 되었거나, 아내가 돌아가도 의지할 데가 없는 경우다.

고종 때는 자녀가 있는 사람은 이혼을 못 하게 하여 삼불거가 사불거가 되었다.

또한 양반은 왕의 허락이 있어야만 이혼을 할 수 있었으며, 허락을 받지 않고 이혼할 경우 처벌을 받았다.

 

<한국인 성씨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

우리나라에서 성을 사용한 것은 주몽이 국호를 고구려라고 하면서 성을 '고'씨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신라에는 박, 석, 김의 3성이 있었고, 가야에는 수로왕이 김 씨 성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성이 사용된 것은 고구려는 동명왕, 백제는 근초고왕, 신라는 진흥왕부터란다.

성은 매우 귀한 것이어서 임금이 성을 하사하기도 했으며, 평민들까지 성을 갖게 된 것은 고려 중기에 이르러서이고, 조선시대에는 거의 모든 백성이 성을 가지게 된다.

우리나라의 성씨 제도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부인이 남편의 성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남계 혈족을 표시한다는 점이다.

자녀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아버지의 성씨를 따르게 되어 있다.

 

<조선을 세운 이성계가 미워서 만든 떡국>

이성계는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세우면서 고려의 충신들에게 함께 새로운 국가에서 일하자고 권했지만 그들은 한 하늘 아래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스스로 산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성계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고려의 충신들을 죽이기에 이르렀고, 그들의 아내들은 남편과 나라를 빼앗아간 이성계를 원망하고 미워했는데, 어느 날 가래떡을 썰던 한 부인이 이성계를 생각하다 썰고 있던 떡을 이성계의 목이라 생각하고 떡 한가운데를 꽉 잡았더니 가운데가 옴팍 들어간 모양의 조랭이떡이 탄생하게 되었다 한다.

그 이후로 개성 사람들은 북쪽에는 문을 내지 않고, 정월 초하루에는 이성계의 목을 조르고 싶은 염원이 담긴 조랭이 떡국을 먹는다고 한다....후덜덜...^^;;;

 

<엄격하게 처벌된 성범죄>

조선시대에 성범죄자 처벌은 '대명률-범간조'에 의거했고, 부례 조항을 만들어 적용하기도 했다.

강간 미수는 장 100대와 함께 3000리 밖으로 유배, 강간은 교수형, 여자를 유혹해 간통했을 경우에는 장형 100대, 근친 강간은 목을 베는 참형에 처했고, 간통한 남녀는 모두 장 80대를 맞아야 했다.

폭력이 없었어도 여성의 동의가 없었다면 강간으로 처벌했고, 피해 여성이 처벌을 원하는지는 형량의 참작 대상이 아니었다.

절도 도중 강간까지 한 경우는 참형이었고, 유아 강간은 예외 없이 교형이나 참형이었다.

 

<조선의 전문직 여성인 의녀와 다모>

조선시대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의원들은 모두 남자였는데 남녀의 구분이 엄격하던 때라 여자가 아플 경우가 문제였다.

진맥할 때 환자의 팔목에 헝겊을 걸치거나 실을 묶어 맥을 짚었으니 제대로 질병을 알아내기 힘들었고, 남자 의원에게 치료받기를 거부하고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경우도 있었다.

태종은 수십 명의 여자아이를 뽑아 의녀로서 일하게 했는데 이들에게 의술을 가르치는 이도 남자였기에 양반집 규수가 아닌 중인이나 하층민 출신 속에서 뽑았다.

세종 때는 한양에만 있는 의녀를 지방에도 두도록 하면서 의녀 양성에 관심을 기울였으니 조선 최초의 전문직 여성인 셈이다.

또 다른 전문직 여성인 다모는 일반 관아에서 차와 술대접 등의 잡일을 하던 관비인데, 지배층들이 혼인을 하면서 사차에 따른 문제가 발생해 혼수품 조사를 담당하게 되면서 오늘날의 경찰관 임무가 부여되게 된다.

다모는 키가 152cm가 넘어야 했고, 막걸리 세 사발은 단숨에 마실 수 있어야 하며. 쌀 닷 말은 번쩍 들어 멜 정도로 힘이 세야 될 수 있다.

다모의 주된 임무는 안방에 대한 조사였으며, 치마 속에 2척쯤 되는 쇠도리깨와 포승줄을 지녔으며, 죄가 분명하다고 생각되면 아무리 고관의 집이라도 도리깨로 들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죄인을 묶어 의금부로 압송했다.

실수로 도리깨를 잘못 휘둘러 사람을 죽이더라도 살인죄로 처벌받지 않고 귀양 가는 정도의 가벼운 벌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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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문화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잘난 척 인문학
민병덕 지음 / 노마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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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많은 역사 교과서와 역사 책을 통해 역사를 오랫동안 공부해오고 있지만 정작 옛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은 어떠했을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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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Vol 1. 우리 집에 왜 왔니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1
포럼M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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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 Z 세대'는 인구수와 소비력을 고려했을 때 가장 영향력 있는 세대로 대항해 시대의 지도 대신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초연결성'이라는 새로운 나침판을 꺼내 들었다.

이들(MZ세대)은 누구보다 빠르게 소통하고 변화와 혁신을 사랑하며 자신만의 흐름을 창조하고 나누고 향유하는 세대다.

매 순간 민감하고 민첩하게 변화를 감지하면서 전략의 방향을 조정해야 하다 보니 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측 자체가 무의미한 급변하는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는'마이크로 트렌드'가 절실하다 하겠다.

가장 마이크로한 트렌드 리포트인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 우리 집에 왜 왔니>는 과거와 현재는 잇는 트렌드 분석과 그 경계선에 서 있는 콘텐츠들에 관한 이야기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소비의 변화, 선넘규 장성규, 펭수, 힙스타, 레트로, 유산슬, 슈가맨, 곰표 패딩, B급 마케팅 들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브랜드를 이끄는 브랜드 마케터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함께 전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포럼 M 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비즈니스 포럼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와 마케팅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마이크로 트렌드를 대표하는 인플루언서의 강연을 듣고 직접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1년에 한 번씩 나오던 기존의 트렌드 도서와는 달리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는 매달 분석되는 트렌드 자료를 바탕으로 분기별로 출간하며 좀 더 구체적으로 브랜딩, 마케팅 사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반적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트렌드를 담고 있으니 누구보다 빠른 트렌드로 시대를 읽기를 원하거나, 자신만의 트렌드를 키워나가기를 원하거나, 마케팅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얻고자 한다면 유익하게 활용하기에 좋은 책인듯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는데, 그중에서도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없어지면서 언택트(un + contact) 시대가 본격화된 것은 놀라운 변화라 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언택트 서비스는 이젠 전 세계인들이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문화가 되었고, 새로운 소비 패턴을 형성하게 되면서 유통, 마케팅 분야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누가 그어 놓은 '선'인지도 모른 채, 가끔은 불편할 때도 있지만 늘 그래왔던 것처럼 당연하게 그 '선'을 지키고자 노력하면 살아왔다.

기준이 되고, 상식이 되고, 권위가 되고, 완벽이 되는 적정선을 지키기 위해 어느 정도의 불편함 정도는 용인하며 살아왔는데, 그 '선'을 넘고, 도전하고, 뒤집으며 틀을 깨는 콘텐츠에 열광하는 세대가 밀레니얼 세대들이라 하겠다.

요즘 최고 대세 방송인인 장성규는 꼰대, 갑질에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어주는 행동과 입담으로 ' 지옥 문턱 앞에서 멈추는 드립'을 선보이며 '선넘규'라는 별명을 얻었다.

선을 넘어 할 말 다 하며 말과 행동에 거침이 없는 EBS 불량 캐릭터 펭수는 성공한 한국의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EBS 연습생이다.

"눈치 보지 말고 원하는 대로 살아라.", "내가 나일 때 제일 좋은 거다.", "아닙니다. 화해했어요. 그래도 보기 싫은 건 똑같습니다." 등의 소신 있는 말언으로 전 국민을 "펭수 앓이'로 물들이고 있다.

상사, 손님, 고용주 등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현실에서는 하지 못할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선을 넘는 녀석들의 풍자가 권위주의에 힘들어하는 밀레니얼 직장인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이다.

'엄근진', '진지충'일 것 같은 일명 '꼰대'들이 권위를 내려놓고 망가지는 모습에 열광하기도 하며, '유치', '허무', '찌질'로 대변되는 B급의 비주류 문화로 정교하게 잘 짜인 A급 주류 문화를 위협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B급 유머를 쓰지만 B급 인생은 아니다."라며 자신들을 표현하며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기도 한다.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인지하고, SNS 등을 통해 불공정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며, 환경, 성 평등, 인종차별 금지 등의 이슈들에 대해서도 공정성과 정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지속 가능한 착한 소비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기업이 비즈니를 과정에서 얼마나 악행을 덜 저지르고, 얼마나 사회에 기여를 했는지를 본다.

이는 기업들이 돈을 버는 경제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를 위한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밀레니얼 세대는 '새로움'과 '힙함'을 추구하는데 오래되거나 나이 든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외면하지 않으며 새롭고 힙하다면 무엇이든 기꺼이 수용하거나 그들만의 문화로 재 생산하기도 한다.

그러나 마냥 옛것과 과거만 복기한다고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는 없다.

뉴트로를 개념 없이 따라 하는 것은 무척 위험하며, 개념 없는 유행에는 소비자들이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경쟁력을 가지고자 한다면 옛 콘텐츠와 브랜드 콘셉트의 조화가 필요하다.

레트로 트렌드의 무늬만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레트로스러운 외형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녹여야 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관은 '소유의 종말'에 맞닿아 있어서, '소유 ownership'가 아닌 '접속 access', 즉 '사용'과 '경험'에 집중하는데, 오감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경험인 '낯설렘 - 낯섦에서 오는 설렘'을 찾아 적극적으로 소비를 한다.

퀸의 라이브 무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밀레니얼(MZ) 세대들에게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새로움과 쿨함이었고, 시각적 자극을 넘어 공감각적 경험을 추구하는 그들은 실제 라이브 콘서트처럼 따라 부를 수 있는 '싱어롱'상영관에서 더 환호하며 응원했다.

또한 '한 달 살기' 여행은 실감 세대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새로운 여행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페르소나는 '겉껍데기'라는 부정적인 의미도 있지만, '이성적인 본성을 가진 개별적 존재', '사회적인 자아'라는 의미도 있다.

세상은 우리에게 가면을 벗소 진정한 나로 살아가라고 조언을 하지만, 실제 사람의 인격은 다면적이어서 상황과 장소에 맞게 계속 다른 페르소나로 바꿔가면서 인격의 균형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직장에서의 '나'와 퇴근 후의 '나'뿐만 아니라 각각의 SNS에서 가면을 쓰듯 상황에 따라 다른 정체성으로 소통하는 MZ 세대는, 취향의 정체성을 중요시하고 '나'와 '또 다른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에 선호하는 진정한 나를 찾는 신념의 소비자들이다.

다양한 1인 미디어 마케팅이 늘고 있는 전성시대에 인플루언서는 고객의 페르소나이자 브랜드 페르소나다.

"기업 마케팅은 선을 '넘는'것이 아니라 선을 '타야'합니다." (97p)

"일상 속에서 마케터는 마케터인 동시에 고객이기도 하니까, 재미와 불편을 느끼는 콘텐츠들을 보고 유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데 답이 있습니다."

(105p)

"이른바 '에지Edge'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범하고 상식적인 부분에서 고심하고 고심해 디테일을 완성하는 데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110p)

"'오래된 옛것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말을 가슴 깊숙이 넣어두고 있어요. 저희도 처음에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 핫한 것만을 찾으려고 했는데, 그런 건 없더라고요. 상식적인 것에 디테일을 섞어야 소비자들이 알아주지, 그렇지 않으면 독선적인 낯섦이 되고 말아요" (112p)

"트렌드를 따라가는 순간 트렌드가 아닌 경우가 많아요. 트렌드라는 게 꼭 앞으로만 가는 것도 아니잖아요. 지금처럼 과거로도 갔다가 잠깐 멈춰 서기도 했다가 그러니까요." (116p)

"메모하는 건 좋은 습관이에요. 아주 작은 거라도 기록해두세요. 그런데 정말 중요한 건 '생각하지 않으면 생각나지 않는다'예요." (117p)

"그냥 한번 미쳐보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밤을 새우라는 게 아니네요. 한번 미쳐보면 성공을 하든지, 실패해도 무언가를 얻든지 둘 중에 하는 되거든요." (121p)

"새로운 시도를 하면 당연히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하던 대로 하면 아무도 욕 안 해요. 새로운 시도를 할 때 욕을 먹는 거죠. 부작용마저 변화하는 과정으로 받아주는 그런 문화가 생겨야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시도를 마음껏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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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안영준.엄인정 옮김 / 생각뿔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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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접했을 때는 철강왕 카네기와 동일 인물인 줄 알았었다.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는 엄청난 부를 획득한 것도 놀랍지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존경받는 부자의 표본으로 인생을 위한 조언도 많이 남겼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나의 무지함은 탄로나고....ㅋㅋ

<인간관계론>의 저자 데일 카네기는 앤드루 카네기보다 50년 후에 태어났으며 사범대학을 졸업 후 교사, 세일즈맨 등으로 일하면서 주로 사람을 대하는 직업을 다양하게 거쳤다고 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생활고를 겪기도 했지만 1912년 YMCA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대중 연설 기술을 강의하면서 일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당시에는 인간관계에 대해 알려주는 강연은 전무했었고 인간관계에 관해 참고할 만한 제대로 된 교재도 없던 때였다.

카네기는 자신이 직접 교재를 만들었고 강의도 했는데, 그의 강의는 풍성한 사례와 함께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원칙들을 제시해 줘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강연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과 성취를 나누는 나눔의 장이 되기도 했는데, 그는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해 인간 경영과 자기 계발 분야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기게 된다.

처세, 자기관리, 화술, 리더십 등에 대한 그의 가르침은 수많은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끌었으며,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인생을 바꾼 책으로도 유명하다.

카네기의 '불후의 3부작'으로 꼽히는 <인간관계론>, <자기 관계론>, <성공 대화론>은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인간관계론>은 카네기가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를 거듭하면서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과 유명 인사,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함께 만든 노력의 산물이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인간관계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과 마음가짐을 예리한 분석과 조언, 풍부한 사례들과 함께 제시함으로써 쉽고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지식과 지혜, 재미, 감동도 전달하고 있어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현실적인 지침을 제공해 주는 도움을 준다.

직장 생활뿐만 아니라 지인, 부모와 자식, 부부 관계 등에서도 필요한 화술과 처세술을 다루고 있어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한 '최고의 바이블'이라 하겠다.

이 책은 친절하게도 '이 책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8가지 방법'을 서두에 소개한다.

첫째, 진지하게 배우고자 하는 적극적인 욕구, 즉 사람 다루는 능력을 키우고자 하는 열정적인 의욕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둘째,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각 파트를 빠른 속도로 읽고 다시 뒤로 돌아가 가 파트를 정독하며 읽어라.(각 장의 내용을 두 번씩은 읽어라)

셋째, 읽다가 잠시 멈춰 지금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해 깊이 숙고하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자신에게 거듭 묻고 생각하라.

넷째, 활용할 수 있는 제안을 발견하면 표시(색연필, 별 표시 등의 밑줄)를 해 두고 나중에 다시 훑어본다.

다섯째, 항상 곁에 두고 정독하고 매일 여러 번 읽어 원칙들이 완전히 몸에 배어서 의식 없이 저절로 나올 수 있도록 하라.

여섯째, 배움은 능동적인 것으로 실행을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으니, 원칙들을 몸에 익히고 싶다면 반드시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일곱째, 자신이 정한 원칙을 어길 때 스스로 벌금을 물겠다고 약속하고, 이 규칙들을 익히는 것을 즐거운 게임으로 생각하라.

여덟째, 약속 기록 노트를 작성하며 자기를 분석하고 계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


1장에서는 '사람을 대하는 기본 원칙'에 대해 3가지를 이야기한다.

그중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에 관련된 일화를 소개하며 '사람의 마을 사로잡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을 알려준다.

"상대방에게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고려해서 이야기해야 한다.

카네기의 처제는 두 아들을 예일대에 보내고 아들 걱정에 병이 나고 말았다.

워낙 바쁘다며 집으로 편지도 잘 보내지 않아 속상해했는데, 앤드루 카네기는 답장을 요구하지 않아도 답장을 받는 법이 있다면 백 달러 내기를 제안한다.

앤드루 카네기는 조카들에게 친근한 편지를 썼고, 추신에는 5달러 지폐 두 장을 동봉하니 사이좋게 나눠 쓰라는 말도 빠트리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돈을 넣는 것을 '깜박' 잊어버렸다.

얼마 후 조카들에게서 바로 답장이 왔다.

답장에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어떤 일을 하도록 설득해야 할 상황이라면 말을 꺼내기 전에 "어떻게 해야 저 사람이 그 일을 스스로 하고 싶게끔 만들 수 있을까?"을 생각해 보라.

2장에서는 '사람의 호감을 사는 6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관심을 끌고 싶다면 먼저 관심을 가지면 되고,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사고 싶다면 상대방이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하도록 하고 진심으로 인정하면 된다.

인간 본성의 가장 깊은 원칙이 인정받으려는 욕구라 할 수 있는데,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욕구가 이것으로 인간이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 때문이라고 하니 중요한 방법이라 하겠다.

3장에서는 '사람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을, 4장에서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9가지 방법'을, 5장에서는 '기적을 불러일으킨 편지들'을 소개하고, 6장에서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7가지 방법'을 이야기한다.

설득의 비법으로 너무도 유명한 "논쟁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을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는 지금도 많은 책에 인용되고 있는 말이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상대방에게 훌륭한 평판을 주어라"가 있는데, 일하지 않는 직원을 스스로 일하게 만들 수 있는 칭찬법이라 하겠다.

상대방이 가지지 않은 장점도 가진 것처럼 행동하며 상대방에게 기꺼이 부응하고 싶어질 정도로 훌륭한 평판을 안겨 준다면 그 상대방은 당신이 실망하는 걸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 한다는 것이다.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고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묘수란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누구나 칭찬과 인정을 갈망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려고 한다는 점을 명심해라."


사람을 다루는 핵심 원리는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호감 가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가 궁금하다면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논쟁을 멈추고, 적대감을 없애고, 선의를 조장하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귀 기울이게 만드는 마법의 주문을 알고 싶다면, 카네기가 알려주는 '인간관계의 원칙'을 이해하고 실천해보자.

분명 우리의 삶에 '마법'같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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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 지금 파르페나 먹고 있을 거야 - 오늘도 내 기분 망쳐놓은
잼 지음, 부윤아 옮김, 나코시 야스후미 감수 / 살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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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무엇 때문에? 내가 싫어? 내가 만만해? 무시하는 건가? 우습게 보는 건가? 화났을까? 우는 건 아닐까?

왜 그랬을까..., 참을걸..., 하지 말았어야 했어..., 잘 할 수 있었는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들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이불킥을 날린다.

난 꽤 내성적인 성격이라 사람들과 쉽고 빠르게 친해지지 못하는 편이고, 속엣말을 입 밖으로 잘 내뱉지도 않는 편이다.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차갑다, 쌀쌀하다, 무섭다(^^), 속을 모르겠다, 속 터진다.' 등이었던 것 같다.

SNS도 오랫동안 해오고 있지만 블로그의 경우 내가 올리고 싶은 글만 올리는 편이고 댓글을 주고받는 등의 쌍방 소통은 거의 하지 않는다.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 댓글을 달지도 않지만 내 글에 달리는 댓글도 다소 부담스럽게 생각하기도 한다.

또 다른 SNS로 인스타그램만 하는데 다른 분들이 올리신 멋진 사진 보는 게 좋고, 산행이나 여행 정보를 가장 발 빠르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격 때문에 혼자 상처도 잘 받는 편이라 내성도 키우고 방어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방법으로 '내 마음 챙기기'를 실천하고자 노력 중이기도 하다.

언젠가 책을 통해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며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로 '나에게 필요한 사람만 남긴다'는 솔루션을 본 적이 있다.

공간만을 미니멀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 사회, 시간, 돈, 생활, 인간관계까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최대한 미니멀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이었는데 인상적으로 와닿았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오늘도 내 기분 망쳐놓은 그 녀석, 지금 파르페나 먹고 있을 거야>에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다'거나 '미움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 필요한 '마음 사용 취급 설명서'로 이 책을 활용해 보라 권한다.

많은 사람들 속에 부대끼며 살아가다 보니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간다는 게 쉽지 한다.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받기도 하고 또 주기도 하며 살아간다.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받는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들과 언제나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므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한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이고 노력해야 할 일이다.

 

- SNS 반응에 일일이 대응하기 힘들어 -

모든 반응에 반드시 응해야 한다면 마음이 지칠 수밖에 없다.

모두 자신의 상황에 맞춰 sns를 사용하니 건네는 답도 상황이 될 때 해도 괜찮고 정말 하고 싶을 때 답해도 괜찮다.

의무가 아닌 다정한 마음으로, 여유가 있을 때 진심을 담아 답하는 것이 더 좋으니 일일이 대응하기 힘들다면 무조건 답하지 않아도 괜찮다.

 

- 다른 사람의 행복과 성공을 질투하는 나 -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우울해하거나 질투하거나 열등감을 가지기 시작하면, 결국에는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조차 싫어지게 된다.

특히 SNS를 통한 보여주기식 행복과 성공일 경우에는 더더욱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는 것이 그들이 보여주는 건 일상생활 속 수많은 상황 가운데 극히 일부분인 경우이며, 보통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부문만 보여주고 싶어 하는 영화의 하이라이트와 마찬가지라 생각하면 된다.

남은 남이고, 나는 나다.

남을 부러워하는 데 쓰는 시간을 내 행복을 가꾸는데 사용한다면 더 빨리 행복해질 수 있다.

 

- 마음에 들지 않거나 대하기 껄끄러운 사람이 있어 -

'이 사람은 좋고 저 사람은 나쁘다는 기준은 무엇으로 정해지는 걸까?'

똑같은 말을 들어도 고맙게 느껴질 때가 있고, 욱하고 화가 치밀 때도 있는데, 그 사람을 판단하는 잣대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아는 범위 안에서 나온다 할 수 있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은 단순히 내 상황에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일지도 모를 일이니, 나쁜 사람만 만나게 된다고 느껴진다면 '지금 나는 어떤 상태인가'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어이없게 당한 일을 잊을 수 없어 -

안 좋은 일을 겪고, 찜찜한 기분에서 벗어나지 못해 전전긍긍할 때가 있는데, 정작 불쾌한 일을 저지른 당사자는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국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본인만 손해라 할 수 있으니 그럴 땐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는 마법의 말을 중얼거려보자.

"아마도 그 녀석 지금쯤 파르페나 먹고 있을걸."

싫어하는 사람 아무리 진지하게 생각해봤자 상대는 개의치도 않으니, 괜히 마음 소비하지 말고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것만 진지하게 생각하자.

상대방을 위해서도 아니고 다른 누군가를 이해서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위해 싫은 사람, 불쾌한 일들은 빨리 잊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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