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안영준.엄인정 옮김 / 생각뿔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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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접했을 때는 철강왕 카네기와 동일 인물인 줄 알았었다.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는 엄청난 부를 획득한 것도 놀랍지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존경받는 부자의 표본으로 인생을 위한 조언도 많이 남겼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나의 무지함은 탄로나고....ㅋㅋ

<인간관계론>의 저자 데일 카네기는 앤드루 카네기보다 50년 후에 태어났으며 사범대학을 졸업 후 교사, 세일즈맨 등으로 일하면서 주로 사람을 대하는 직업을 다양하게 거쳤다고 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생활고를 겪기도 했지만 1912년 YMCA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대중 연설 기술을 강의하면서 일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당시에는 인간관계에 대해 알려주는 강연은 전무했었고 인간관계에 관해 참고할 만한 제대로 된 교재도 없던 때였다.

카네기는 자신이 직접 교재를 만들었고 강의도 했는데, 그의 강의는 풍성한 사례와 함께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원칙들을 제시해 줘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강연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과 성취를 나누는 나눔의 장이 되기도 했는데, 그는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해 인간 경영과 자기 계발 분야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기게 된다.

처세, 자기관리, 화술, 리더십 등에 대한 그의 가르침은 수많은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끌었으며,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인생을 바꾼 책으로도 유명하다.

카네기의 '불후의 3부작'으로 꼽히는 <인간관계론>, <자기 관계론>, <성공 대화론>은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인간관계론>은 카네기가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를 거듭하면서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과 유명 인사,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함께 만든 노력의 산물이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인간관계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과 마음가짐을 예리한 분석과 조언, 풍부한 사례들과 함께 제시함으로써 쉽고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지식과 지혜, 재미, 감동도 전달하고 있어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현실적인 지침을 제공해 주는 도움을 준다.

직장 생활뿐만 아니라 지인, 부모와 자식, 부부 관계 등에서도 필요한 화술과 처세술을 다루고 있어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한 '최고의 바이블'이라 하겠다.

이 책은 친절하게도 '이 책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8가지 방법'을 서두에 소개한다.

첫째, 진지하게 배우고자 하는 적극적인 욕구, 즉 사람 다루는 능력을 키우고자 하는 열정적인 의욕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둘째,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각 파트를 빠른 속도로 읽고 다시 뒤로 돌아가 가 파트를 정독하며 읽어라.(각 장의 내용을 두 번씩은 읽어라)

셋째, 읽다가 잠시 멈춰 지금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해 깊이 숙고하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자신에게 거듭 묻고 생각하라.

넷째, 활용할 수 있는 제안을 발견하면 표시(색연필, 별 표시 등의 밑줄)를 해 두고 나중에 다시 훑어본다.

다섯째, 항상 곁에 두고 정독하고 매일 여러 번 읽어 원칙들이 완전히 몸에 배어서 의식 없이 저절로 나올 수 있도록 하라.

여섯째, 배움은 능동적인 것으로 실행을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으니, 원칙들을 몸에 익히고 싶다면 반드시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일곱째, 자신이 정한 원칙을 어길 때 스스로 벌금을 물겠다고 약속하고, 이 규칙들을 익히는 것을 즐거운 게임으로 생각하라.

여덟째, 약속 기록 노트를 작성하며 자기를 분석하고 계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


1장에서는 '사람을 대하는 기본 원칙'에 대해 3가지를 이야기한다.

그중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에 관련된 일화를 소개하며 '사람의 마을 사로잡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을 알려준다.

"상대방에게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고려해서 이야기해야 한다.

카네기의 처제는 두 아들을 예일대에 보내고 아들 걱정에 병이 나고 말았다.

워낙 바쁘다며 집으로 편지도 잘 보내지 않아 속상해했는데, 앤드루 카네기는 답장을 요구하지 않아도 답장을 받는 법이 있다면 백 달러 내기를 제안한다.

앤드루 카네기는 조카들에게 친근한 편지를 썼고, 추신에는 5달러 지폐 두 장을 동봉하니 사이좋게 나눠 쓰라는 말도 빠트리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돈을 넣는 것을 '깜박' 잊어버렸다.

얼마 후 조카들에게서 바로 답장이 왔다.

답장에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어떤 일을 하도록 설득해야 할 상황이라면 말을 꺼내기 전에 "어떻게 해야 저 사람이 그 일을 스스로 하고 싶게끔 만들 수 있을까?"을 생각해 보라.

2장에서는 '사람의 호감을 사는 6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관심을 끌고 싶다면 먼저 관심을 가지면 되고,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사고 싶다면 상대방이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하도록 하고 진심으로 인정하면 된다.

인간 본성의 가장 깊은 원칙이 인정받으려는 욕구라 할 수 있는데,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욕구가 이것으로 인간이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 때문이라고 하니 중요한 방법이라 하겠다.

3장에서는 '사람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을, 4장에서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9가지 방법'을, 5장에서는 '기적을 불러일으킨 편지들'을 소개하고, 6장에서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7가지 방법'을 이야기한다.

설득의 비법으로 너무도 유명한 "논쟁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을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는 지금도 많은 책에 인용되고 있는 말이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상대방에게 훌륭한 평판을 주어라"가 있는데, 일하지 않는 직원을 스스로 일하게 만들 수 있는 칭찬법이라 하겠다.

상대방이 가지지 않은 장점도 가진 것처럼 행동하며 상대방에게 기꺼이 부응하고 싶어질 정도로 훌륭한 평판을 안겨 준다면 그 상대방은 당신이 실망하는 걸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 한다는 것이다.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고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묘수란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누구나 칭찬과 인정을 갈망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려고 한다는 점을 명심해라."


사람을 다루는 핵심 원리는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호감 가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가 궁금하다면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논쟁을 멈추고, 적대감을 없애고, 선의를 조장하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귀 기울이게 만드는 마법의 주문을 알고 싶다면, 카네기가 알려주는 '인간관계의 원칙'을 이해하고 실천해보자.

분명 우리의 삶에 '마법'같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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