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팟의 하나만 빼고 다 먹는 다이어트 - 맘껏 먹으면서 평생 날씬하게
이동훈(쏘팟)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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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다이(DIE) 할 만큼 다이어트(DIET)를 해보지 않았을까?

다이어트와는 평생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만 같다.

이것저것 좋다는 방법들을 자가 임상실험하듯 두루두루 체험해보아도 결국 먹는 것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단기간에 또는 6개월 이상 효과를 보았던 적도 있었지만 음식 조절에 실패하면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다.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다이어트의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음식 조절이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식이’다.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하더라도 무분별한 식생활과 폭식을 이어간다면 살 빼는 건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식이 조절은 평생 해야 한다. 결국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식단이 필수적이다. (5p)


그렇다고 무조건 굶는 것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다이어트를 좀 해봄직한 다이어터들을 다 알고 있다.

극단적인 단식이 초래하는 부작용을 한두 번씩은 실제 경험해보았을 수도 있다.

자칫 살 빼려다 몸까지 상하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요즘처럼 모든 것이 스마트한 시대에 다이어트도 스마트하게 도전해보자.

"내가 먹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만 알면 마음껏 먹으면서도 살을 뺼 수 있다."

<쏘팟의 하나만 빼고 다 먹는 다이어트>의 저자인 한의사 이동훈(쏘팟)이 권하는 평생 보장 다이어트 비법이다.

저자인 이동훈 한의사는 10년 차를 바라보는 한의사이자 2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수년간의 임상 경험과 개인적인 다이어트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오고 있으며, 지금도 많은 이들의 진료실 밖 다이어트 멘토로 활약 중이다.

<유튜브 채널 '다이어트 한의사 쏘팟', 블로그 BLOG.NAVER.COM/YASHIN1210>


크게 이론 편과 실전 편으로 나눠져 있다.

이론 편에서는 '먹어도 살 안 찌는 음식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잘 먹으면서도 살을 뺄 수 있도록 최소한의 영양지식에 대해 알아보고, 영양성분표에서 칼로리 대신 진짜 확인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실전 편에서는 '잘 먹으면서 살 빼는 마법의 식단'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등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식이 요법에 관해 알아보면서 잘못 알려진 진실은 바로잡고 진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도 알려준다.

마지막 장 '맛있고 배부른 다이어트 식단'에서는 시중에서 쉽게 구하는 재료나 완제품을 활용한 다이어트식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빵을 끊을 수 없는 빵순이로 가장 먼저 펼쳐보았던 '빵 먹으면서 다이어트하자'나 '술 마시면서 살 빼는 방법' 등은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좋은 스페셜 한 다이어트 팁이라 하겠다.


우리 다이어터들은 그동안 '칼로리'를 다이어트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여겨왔다.

영양성분표에서 칼로리를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야말로 다이어터들의 기본 덕목이었고 되도록이면 저칼로리 제품을 섭취했으며 일기는 쓰지 않으면서 매일 먹는 음식의 칼로리는 열심히 계산해가며 칼로리 일지를 적어나갔다.

그런데 "칼로리 따지면 망하고, 무시하면 성공한다!" 고 저자는 말한다.


칼로리를 따지면 따질수록 다이어트에 실패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사실 모든 음식의 칼로리를 일일이 계산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 칼로리를 따져가며 겨우 살을 뺐더라도 금세 요요 현상이 찾아오는 걸 이미 수없이 경험하지 않았는가. 더 이상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퍽퍽한 닭 가슴살과 고구마만 질리도록 먹을 필요가 없다. 삼겹살을 구워 먹더라도 뱃살을 드라마틱 하게 줄일 수 있다. 영양성분표에 적혀있는 칼로리 따위는 그냥 '쿨'하게 무시해 버려라. 살은 칼로리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뺄 수 있다. (22p)


"탄수화물만 제대로 알면 살은 무조건 빠진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것처럼 다이어트의 핵심은 필요 이상으로 먹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좋은 지방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라 하겠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1g당 4kcal이고, 지방은 1g당 9kcal다.

칼로리만 따져본다면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더 적은 탄수화물의 섭취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셈이 되니, 칼로리를 따지면 따질수록 다이어트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탄수화물의 구성에는 탄수화물, 당질, 식이섬유, 당류가 있다.

이중 탄수화물은 당질과 식이섬유를 합쳐서 부르는 용어이다.

'식이섬유'는 주로 채소, 버석, 해조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좋은 영양소이며 유익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당질은 당으로 구성된 물질로 혈당을 올려 비만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시키는 나쁜 영양소로 비만의 진짜 주범은 탄수화물이 아니라 당질이다.

'당류'는 당질의 한 종류로 당질에 포함된 작은 개념인데 포도당, 과당, 유당, 맥아당, 설탕 등 단맛이 나는 것들 대부분이 당류에 속한다.

당류는 소화 흡수 속도가 빠르고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기 때문에 당질 중에서도 가장 나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영양성분표에서 당류가 적은 제품이라고 안심할 수 없는 것이 당류를 제외한 나머지 당질도 결국 똑같은 당으로 흡수된다.

당류가 아닌 '당질'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책 제목 <쏘팟의 하나만 빼고 다 먹는 다이어트>에서 그 '하나만 빼면'의 그 하나는 다름 아닌 탄수화물, 그중에서도 '당질'이다.

나머지 식이섬유, 단백질, 지방은 다 먹어야 하며, 심지어는 배불리 먹어도 된다는 것이 쏘팟이 제안하는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의 핵심이다.

이 책에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다이어트 상식을 바로잡고, 각각의 영양소가 진짜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실제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 각각의 영양소를 얼마나 먹어야 할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고 있어 바로 실행하기 좋은 것 같다.

쏘팟이 제안하는 식단은 무조건 굶고 견디는 식이법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따라 하고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라 하겠다.

다이어트 전문 한의사가 알려주는 배불리 맛있게 먹으면서도 살을 뺄 수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 식이 요법을 잘 활용해 날씬하고 예쁜 몸매와 건강까지 모두 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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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달라졌다 - 뉴노멀 시대의 장사법
현성운 지음 / 포르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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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부터 일터, 학교, 사회, 국가 단위에서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가정, 의료, 교육, 정치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가 도입되면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

언젠가 질병관리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은 이제 다시 오지 않는다." 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듯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변화들은 잠깐 스치고 지나가는 일이 아닌, 이후의 삶에도 계속 영향을 미치면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부상하는 하나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뉴노멀(New Nomal)이 되어가고 있다.

(* 뉴노멀이란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을 뜻하는 말로 시대 변화에 따라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기준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출현하기 이전부터 다양한 세대 간의 변화에 의한 고객의 소비패턴은 달라지고 있었다.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 중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개성과 취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같은 품목이라도 특이한 공간, 개성 있는 서비스를 선호하고, 취향은 보다 섬세하고 다채로워졌으며, 좋아하는 브랜드에 관해서는 '팬'을 자처하며 팬덤을 형성하기도 한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출현으로 집 밖 외출을 꺼리게 되면서 사람과 접촉을 하지 않으면서 소비할 수 있는 언택트 소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고객을 대상으로 장사는 하는 많은 외식업계들은 이제 대면하지 않고도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 책 <고객이 달라졌다>는 18년간 2,300개의 매장을 발로 뛴 외식 서비스 경영 전문가인 현성운씨가 전하는 고객이 찾는 매장을 만드는 서비스 경영 컨설팅을 담고 있다.

저자는 T.G.I. 프라이데이 최연소 점장으로 발탁되었었고, 이후 '본죽', '죠스떡볶이', '바르다김선생' 등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에 몸담으며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 구체화하는 일'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각 매장이 갖춰야 할 서비스 매뉴얼, 운영 매뉴얼 등을 구축하고 실행해왔다고 한다.

저자는 '언택트 시대, 더욱 섬세하고 까다로워진 고객을 당기는 법'으로 무엇보다도 '고객 만족'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너무 뻔한 소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좋은' 차원에서 머무르지 않고, '탁월한' 고객 만족을 창출해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식업의 성패는 '본질'을 잃지 않고,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것에 있다며, 성공의 공식으로 '한 끗 차이의 디테일'을 강조한다.

책을 통해 상위 1%의 매장들이 반드시 지키는'디테일'의 핵심 포인트(종업원의 차림새, 메뉴와 서비스, 테이블, 사소한 인사말까지)들도 알려준다.


고객들은 늘 변한다.

한결같은 충성심을 보이는 고객을 만나는 것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고, 맛으로만 승부를 내기에도 한계가 있다.

점점 까다로워지는 고객들은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오감을 통한 행복한 경험을 통해 감동받기를 원하고 있다.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감동시킬 수 있는 새롭고 압도적인 고객 경험을 제시한다면, 단골을 넘어 충성 고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인상적인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는 서비스 경영을 통해 내 매장의 팬을 만드는 방법, 발길이 끊긴 매장에 고객을 불러오는 법 등 모든 자영업 사장님들께 필요한 현장을 소리를 담았다.

불황이 없는 매장은 결국 서비스의 '격'이 다르다고 저자는 말한다.

격이 다른 서비스는 장사의 모든 요소에 드러난다는 것을 명심하길, 그리고 시대적 환경 변화에 따라 서비스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변화하길 바라는 마음도 전하고 있다.


만족(satisfactory)이란 고객의 바람이나 필요 또는 요구 사항이 충족됨을 의미한다. 탁월(excellence)이란 고객의 기대 이상을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제는 단지 괜찮다. 좋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고객은 때에 따라 기분에 따라 만나는 사람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하며 선택지 또한 넘쳐나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적으로 고객을 만족을 넘어 탁월함을 창출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고객에게 최선으로 혹은 빈번하게 선택받을 수 있다.

(83 p)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고객은 배달 앱 주문 후 리뷰를 남긴다. 그리고 반드시 확인한다. 내가 남긴 리뷰에 사장님이 댓글을 달았는지 안 달았는지 내용에 성의가 있는지 없는지 오타가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따라서 고객이 남긴 모든 리뷰에는 성의 있게 댓글 달아야 하고 특히나 불만 리뷰의 경우 더욱 세심하게 댓글을 남겨야 한다. (146~147p)


서비스업이란 무엇일까? 서비스업은 본질적으로 상대방을 기쁘게 해서 돈을 버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면 사장이 기쁘게 해야 할 대상은 누구일까? 크게 두 분류로 나누어 외부에 있는 '고객'과 내부에 있는 '직원'을 들 수 있다. 고객, 즉 외부 고객을 만족시키면 점차 가게를 찾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고 이는 곧 가게의 이익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이러한 외부 고객을 만족시키고 다시 찾게 만드는 사람이 내부 고객, 즉 직원인 셈이다.

내부 고객인 직원을 먼저 배려해야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서비스에 만족하고, 고객이 만족함을 느껴야 비로소 이익이 창출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사장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직원들이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지원하는 것이다. (176p)


내가 외식업 대표들과 관리자를 교육할 때 항상 강조하는 게 있다. 직원들에게 업무를 지시할 때는 '어떻게'에 앞서 '왜'를 먼저 이야기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세요."라고 말하기 이전에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지 의미와 목적을 설명해야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의미와 목적의 인식이 태도의 차이를 만들기 때문이다. 단순한 업무라 해도 어떠한 의미가 담겨 있는지 어떤 업무와 연결되었는지를 이해하면 시야가 넓어지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머리로 이해가 되면 행동으로도 쉽게 연결된다. (18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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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 -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산다는 것
김현기 지음 / 포르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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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은 인간과 동물을 뜻하는 휴먼(Human)과 애니멀 (Animal)의 합성어이다.


다큐 <휴머니멀>은 올해(2020년 초) MBC TV에서 창사 특집으로 방영된 다큐멘터리다.

4개 대륙, 10개국, 365일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생존을 위한 냉엄한 투쟁을 왜곡됨 없이 리얼리티 하게 담은 대서사시다.

인간의 손에 죽어나가고, 포획되고, 길들여지고, 그렇게 궁지에 몰려 최후의 반격에 나서는 진짜 야생동물의 모습들, 그들의 공포와 적개심을 담아내고자 했기에 촬영하는 것도 어려웠다고 한다.

다큐팀이 담고자 했던 모습들이야말로 이들 야생동물들과 함께 지구를 공유하고 있는 우리들의 민낯을 비추는 거울이라 하겠다.

책 <휴머니멀>은 자신의 쾌락과 이권을 위해 동물을 살해하는 인간과 그들로부터 동물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방송으로 방영된 내용을 포함하여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현장 르포를 담고 있으며, 5부작 방송 분량에 미처 담지 못했던 방대한 사실들과 거기에 숨은 진실을 보다 소상히 기록했다고 한다.

세상 밖으로 <휴머니멀>을 내놓게 되면서 이 불편하고 잔인한 진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사람들에게 굳이 내보이는 것이 맞는 것인지, 되려 현실을 부정하거나 외면하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되고 두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휴머니멀>이 지닌 르포르타주적 가치에 열렬히 호응해 주었고, 단순한 애정을 넘어 생명 감수성 공론화의 발화점이 되어 SNS를 통해 #동물학대반대, #동물원가지않기, #수족관가지않기와 같은 해시태그 릴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사실 나 역시 마음이 불편할까 봐 동물이나 자연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일부러 보지 않는데 이번엔 용기를 내어 책을 읽어보았다.

역시나 끓어오르는 분노와 안타까움, 슬픔, 미안함, 공포, 잔인함에 책을 읽지 못하고 수없이 내려놓게 되었다.

부들부들 손이 떨리고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고 마음이 진정되질 않았다.

한편으로는 이런 잔인한 모습들을 담아내고 인터뷰하며 묵묵히 촬영했을 다큐팀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마음이 가볍지 않은 여정이었다. 1년 만에 지구 다섯 바퀴 이상도 기꺼이 돌 수 있고, 피비린내 나는 살풍경도 눈 질끈 감고 참아낼 수 있지만, 사람에게 실망하고 분노하는 경험만큼은 역치가 높아지지 않았다.

살아있는 코끼리의 얼굴을 전기톱으로 베어 간 밀렵꾼, 일가족과 함께 있던 아빠 하마를 쏴 죽인 트로피 헌터, 돌고래를 꼬챙이로 쑤셔 바다를 붉게 물들인 어부, 가축을 지키기 위해 독을 풀어 사자 가족을 몰살시킨 주민들, 야만의 살육을 행하는 이들은 결국 인간 본성의 어두운 욕망을 대변하는 하나의 상징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소름이 돋았던 순간은, 이들에게서 '악의 평범성'을 발견했을 때였다.

실제로 동물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의 '직업' 또는 '책임감'으로 이 일을 행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건 가족과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건, 명분과 절박함이 하나가 되는 순간 이들은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 동물을 하나의 '생명'이 아니라, 수단 또는 자원으로 대하는 가치의 전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동물을 보호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던 사람도 생계 앞에서는 동물을 죽이는 밀렵꾼으로 돌변하는 현실. 이렇게 지배자 인간은 때로 나약하고 불안전해진다. 또한 그러므로 더 위험한 존재이기도 하다. <휴머니멀>의 여정은 이런한 인간의 본성을 한 꺼풀 벗겨내는 과정이었고, 그것은 우리 자신의 가장 나약한 부분을 스스로 헤집어내는 고통을 동반했다. (277~279p)


<휴머니멀>을 제작하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 동물을 지켜내는 활동가들을 만날 수 있었으니 그들의 존재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희망이 되는 것 같았다고 말한다.

이들은 동물에게 새 삶을 주듯, 우리들에게도 해답을 준다.

피와 눈물, 삶과 죽음, 분노와 안도감이 뒤엉킨 이곳에서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묘책을 찾고자 했던 <휴머니멀>팀은 '인간의 각성', '깨달음'이야말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제껏 제어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인간의 탐욕을 지금부터라도 정면으로 응시하고, 멈춰내겠다는 결심, 그것이 이 기울어진 공존의 균형추를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한다.


모두가 각자의 일상 속에서 생태계를 위한 작은 실천을 행하는 것.

이 각성이 주는 자괴감과 위기감에 비추어 해야 할 일에 나서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멀리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공존을 향한 작지만 담대한 첫걸음이 아닐까.

(#동물학대반대, #동물원가지않기, #수족관가지않기 등등)


전통적인 교육이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생태계의 지속적인 보호를 위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인간과 함께하는 많은 종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고, 이제 우린 인간들이 정신을 차릴 차례예요. 지금까지 코끼리의 삶에 대한 교육은 관광 개발을 위한 유흥의 목적이었습니다. 이제 다음 세대에게 코끼리의 자연스러운 행동 습성을 알려줘야 합니다. 코끼리를 활용하는 방식을 아예 새로운 방향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 차일러트 여사 - (40p)


코끼리를 보고 눈물은 누구나 흘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땀을 흘려줄 사람은 누구입니까? - 차일러트 여사 - (44p)


자꾸 포르말린 같은 그런 냄새가 나는 기분이 드는 거예요. 시체보관실에서 나는 소독약 냄새 같기도 하고……. 그 수많은 트로피랑 눈이 마주칠 때마가 내가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저게 저 동물을 기리는 방법이라는 말도 정말 납득이 안 되는데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쉽게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더라고요. 저는 정말 동의하기 어려워요. 올리비아는 거실에 야생의 현장을 복원해 놓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는데, 제 눈엔 그냥 거대한 무덤으로 보였어요. - 유해진 - (116p)


사람들은 아쿠아리움의 돌고래가 사육사의 정성스러운 관리를 받으며 안락하게 지낸다고 여깁니다. 그 돌고래가 행복하다고 착각해요. 더구나 돌고래나 벨루가 같은 동물들은 입꼬리가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외모라 웃고 있다고 생각하죠. 절대 아닙니다. 돌고래는 지금 잔인한 방법으로 잡혀 와 가족을 잃고 갇혀 있는 거예요. 이 녀석들은 그 경험을 잊이 않고 있어요. 물론 여기 와서 사육사와 교감하고 그들에게 의지할 수 있죠. 먹이를 주고 애정도 쏟아주니까요. 하지만 교도소의 간수가 잘 대해준다고 죄수가 교도소에 평생 있고 싶어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단지 포기하고 이 좁은 상자 안에 적응하거나, 그렇지 못하거나만 있을 뿐이죠. 바다에서 30년 넘게 살 수 있는 돌고래가 수족관이나 가두리에서는 고작 4~5년 밖에 살지 못합니다. 돌고래로 돈을 버는 사람은 절대 이 숫자를 입에 올리지 않아요. 이게 바로 1년에 20,000km를 헤엄치는 이 활동적인 동물을 좁은 우리에 가둬둔 결과입니다. - 팀 번즈 - (156~157p)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자연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만 해요. 무엇보다 야생동물에 대한 동정, 사랑, 존중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인류가 온 힘을 모아 노력해야죠. 회복이 불가능해 보이는 생태계의 위기를 다 함께 해결하기 위해서요. 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해낼 수 있어요. 이런 제 희망의 근거는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해 불굴의 의지로 노력하는 사람들, 바로 그들에게 있습니다. - 제인 구달 - (27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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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편이니까 -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 10대를 위한 독서 테라피 비행청소년 19
박현희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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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 10대를 위한 독서 테라피.


<나는 내 편이니까>는 저자 박현희는 현재 고등학교 사회교사로 재직 중이며, 좋은 책을 읽고 책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모임 진행자로도 활동 중이다.

이 책은 2016년부터 <고교 독서 평설>에 연재했던 글들 중 일부를 엮어낸 책으로, 이런 날 저런 날로 소개되는 16가지의 소주제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책을 처방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므로 주제에 상관없이 아무 이야기나 닥치는 대로 읽어도 무방하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열여섯 가지의 장면이 담긴 날들에는 제각각의 고민과 그 고민을 풀어갈 수 있는 힌트가 담겨있으니, 소개하는 20권의 책을 통해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화해하고 싶을 때, 더 좋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을 때,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을 때 등 10대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걱정거리들을 쏙쏙 뽑아 독서를 통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독서도 권장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에필로그를 통해 저자 본인 역시 학창 시절 <데미안>을 읽고 난 뒤 <데미안>을 읽기 전과 읽은 후의 나란 존재가 달라졌음을 느꼈다고 말한다.


"그리고 강렬한 예감이 찾아왔다. 내 생애 많은 날을 이렇게 책을 읽으며 보내리라는 예감. 책이 나를 꼼짝 못 하게 사로잡아 다른 세계로 인도하고, 기어코 읽기 전과는 다른 존재로 살아가도록 하리라는 예감. 예감은 적중했고, 나는 지금까지 책에 빠져 살고 있다. (5p)"


어려운 순간에 책에서 위안과 희망, 지혜를 찾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독서가 당장 내 앞의 문제들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책을 통해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은 조금은 수월하게 고비를 넘길 수도 있을 것이다.

수많은 책들 속에서 내가 필요로 하는 나에게 안성맞춤인 책을 찾아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럴 땐 전문가의 도움을 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나는 내 편이니까>는 흔들리고 막막하고 외롭지만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어 하는 10대들을 위한 독서 테라피 북이다.

책 속에 담긴 16개의 이야기와 20권의 책들이 삶의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기를 저자는 희망한다.


뿔을 가진 사람은 이제 어떻게 할까? 살아남기 위해, 다른 사람과 섞이는 것을 방해하는 뿔을 잘라버릴 것이다.

뿔을 자른 뒤 한동안은 어색하고 받아들이기 힘들기도 했지만, 차츰 '뿔을 잘라 내고 보통이 되는 것이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받아들인다. 그는 이제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지 않는 '보통의 존재'가 되는 데 성공했다.

뿔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뿔을 가지고 태어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뿔 자체가 그의 본성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우리는 그것을 제거해 버렸다. 자기답게 살기를 포기하고 보통의 존재로 무리 속에 섞여 살아가면서 우리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 것인가. (29~30p)


너무 지쳤다면 잠시 쉬어도 좋을 것이다. 삶의 속도를 자신에게 맞게 조절할 권리, 누구에게나 있으니까.

영혼이 그대를 따라올 시간을 주자 (45p)


잠바르도는 말한다. 특별한 것은 없다고.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누구든 악마의 유혹을 뿌리치고 영웅으로 살 수 있다고. 그러면서 악한 상황에 맞서는 10단계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놀랍게도 프로그램의 1단계는 "제 잘못입니다!"이다. 먼저 실수를 인정하라는 뜻이다. 공연히 고집 피우고 스스로를 합리화하느라 잘못을 키우지 말고 잘못을 인정하라는 것.

혹시 오늘 누군가가 따돌림을 받을 때 외면했는가? 그렇다면 내가 침묵으로 그 따돌림에 동참했음을 인정하자. "제 잘못입니다!"루시퍼의 유혹을 뿌리치는 최강 주문이다. 나는 이 말을 내 책상 앞에 붙여놓았다. (127p)


'당신 없이는 살 수 없다'라는 말은 '우리가 외부로 발신할 수 있는 가장 순도 높은 사랑의 말'이다. 이것은 연인끼리 배타적으로 주고받는 말이 아니다. 당신 없이는 살 수 없다고 할 때의 그 '당신'의 수가 많을수록 성숙한 인간이다. 또한 '당신 없이는 살 수 없다'는 말이 스스로의 무능을 드러내는 말도 아니다. 다른 이가 내게 꼭 필요한 존재이듯 나도 다른 이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 기대며 살아가는 존재인 것이다. (156~15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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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사용설명서 - 든든하고 간편한 한 끼에서 미슐랭 메뉴와 유명 맛집 요리까지
배성은 지음 / 라온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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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지만 맛과 영양은 제대로!

홈쿡족, 심플리족, 혼밥러도 사랑하는 가정간편식의 모든 것.


이 책의 저자 배성은 식품회사 연수소에서 8년 차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소비자들의 인터뷰 영상을 보다가 소비자들이 간편식 제품에 대해 왠지 모를 불신을 갖고 있다는 사실과,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죄책감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가정간편식이 대한 편견을 없애고 간편식이 갖고 있는 '효율성'과 '가성비'에 대한 대한 지식들을 공유하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한다.

엄마가 해주시는 집밥을 고수하며 비교하기엔 우선 처해진 환경과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중요해졌고 가족 구성원 각자의 개인 생활이 바빠진 현대인들에게 '음식은 엄마의 정성이자 손맛'임을 강조한다는 건 다소 무리가 따를 뿐 아니라, 이제 식사 준비는 필수 불가결한 노동이 아니라 선택적인 노동이 되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므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모두가 주방 앞에만 서면 5첩, 7첩, 10첩 반상을 거뜬히 차려놓는 장금이가 될 수는 없다.

육아, 집안일을 잘하고픈 워킹맘, 요리에 소질을 없지만 한상 잘 차리고 싶은 주부, 요리가 취미지만 시간에 쫓겨 요리 다운 요리를 못하거나, 하루하루 무엇을 먹어야 하나 고민 많은 혼밥러, 홈쿡족, 심플리족들도 많다.

이들에게 가정간편식 시장은 그야말로 신세계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소비자의 욕구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점점 커지고 있으면 신박한 신제품들도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간편하게 식사 준비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족한 영양소를 챙길 수도 있다.

이쯤 되면 고민이 시작된다.

이 많은 간편식들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선택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하며, 어떤 점을 유념하며 먹어야 하는지, 맛도 있고 건강도 고려할 수 있는 간편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고민이다.

저자는 가정간편식을 개발하는 개발자로서, 또 다른 소비자로서, 엄마로서, 주부로서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며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1부에서는 가정간편식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는데, 집밥을 둘러싼 인식과 의식의 변화와 함께 여성의 역할 변화와 개인화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살펴보면서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한 음식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가정간편식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면서, 가정간편식을 선택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도 꼼꼼하게 정리해 준다.

2부에서는 가정간편식의 실제 활용법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간편식을 더욱 간편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들을 제안한다.


처음 사 먹는 김치가 나왔을 때 누가 김치를 사 먹겠냐고 했지만 점점 김치를 사서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우리 친정만 해도 작년부터 김장을 하지 않고 그냥 사 먹자고 합의(^^)를 봤다.

예전만큼 김치를 많이 먹지 않으니 한꺼번에 많이 하는 김장 김치는 양적인 면에서도 부담이 되었고, 양을 줄이자니 차라리 사서 먹는 게 더 경제적이라는 계산이 섰기 때문이다.

맛, 전통, 위생 등등 김장을 고수하는 분들에겐 그들만의 김치 철학이 있겠지만 사서 먹는 김치라고 다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솜씨 면에서도 김치 장인이 만든 김치가 훨씬 맛깔난다.

장(된장, 간장, 고추장)도 사서 먹는 게 더 맛나고, 반찬류도 전문가의 손길이 더욱 맛있다.

가정 간편식 또한 가공식품 세대를 지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맛과 품질이 많이 향상되었으며 유명한 맛집의 음식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평소에도 간편 가정식을 즐겨 먹지만 이 책을 통해 품질 좋은 가정간편식에 대해, 제품을 고를 때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가정간편식의 변천사

1세대 가정간편식 - 라면

2세대 가정간편식 - 오뚜기 3분 시리즈, CJ 제일제당의 즉석밥인 햇반.

3세대 가정간편식 - 냉장 면과 냉장 죽, 프리미엄 냉동 만두, 냉동 볶음밥, 떡갈비 등의 냉동 한식 반찬, 레토르트 가공 제품.

4세대 가정간편식 - 반찬 배달, 밀키트, 해외 요리, 다이어트 도시락 등 온라인 쇼핑몰과 배송 시장이 활성화됨.


요즘은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늘어가면서 영양 균형이 제대로 잡히고 맛도 좋은 가공식품들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블루오션이라 인지된 시장이니 너도나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경쟁이 심화되어 비슷한 메뉴여도 차별화 포인트를 얹어서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기존의 친숙한 메뉴뿐만 아니라 유명 셰프의 레시피, 지방의 유명한 맛집 메뉴, 해외여행 가서나 맛볼 수 있는 음식들도 가정간편식으로 접할 수 있다.

가공 공정의 정교화, 설비 기술의 발달 등으로 품질도 점점 좋아져 가공식품은 이제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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