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사랑하는 가족 시리즈 2
아리엘 안드레스 알마다 지음, 소냐 빔머 그림, 김정하 옮김 / 리시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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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_아리엘 안드레스 알마다
그린이_소냐 빔머
옮긴이_김정하

<아들>그림책은 스페인 어린이 베스트 셀러 그림책이예요.
2021년 문빔상(달빛어린이도서상)금메달 수상
2021년 국제 라티노 도서상 수상

사랑하는 가족 시리즈의 두 번째 그림책이예요.
저는 신랑에게 먼저 아들에게 읽어주라고 했어요.
아빠를 워낙에 좋아하는 아들이다보니 둘이 먼저 읽고
더 애틋해져라고 말이죠ㅋㅋ
그리고 딸아이와 저와 함께 또 읽었죠.
아ㅜㅜ 저는 울컥하고 말았어요.
작은 손으로 내 손가락을 잡던 우리 아들이 언제
이만큼 컷는지 눈깜짝 할 사이에 초등2학년이 된것 같아요.

'오늘 아침 눈을 떠보니, 아들아.꿈이 아니더구나.
네 조그만 몸이 내 옆에 있다니.
너에게 이 세상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특권을
내가 누리게 되었구나.'
너무 와닿는 말들이였어요.
이 세상을 보여줄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되었는데
그동안 많이 보여주지 못함과 화내고 혼냈던
순간들이 스쳐가면서 너무 미안했어요.

앞으로 더 많이 함께 하고 싶은것들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며 그림책을 읽다보니
어느 새 마음이 스스륵 녹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정말 많아요.
바닷가 모래알보다 더 많은 별이 떠 있는
하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해바라기들이 어떻게 평생토록
햇빛을 찾아 살아가는지.
반딧불이들은 어떻게 밤에
친구를 사귀는지.
파도를 타고 이리저리 춤을
추는 소라에 대해서도.
매일 열심히 일을 해
달콤한 꿀을 만드는
벌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
주고 싶어.

계절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싶고,
함께 해적 이야기도 읽고 싶어요.
아이의 앞에 넓은 세상이 펼쳐져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스스로 세계를 한 바퀴 돌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어요.
아이는 자라면서 엄마의 품안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라죠.
수없이 많은 길들이 평탄한 길도 있지만,
때때로는 가시밭길도 있겠죠.

아이들이 태어난
순간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우리를 바라본 그 첫 눈길의 순간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날아오를 준비가 되는 순간까지,
내 아이들의 곁에서 늘 함께하며
지켜주겠단 약속 또한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아들>그림책을 자주 읽어주며 아이들과 늘 따뜻한 소통을 하며 지내길 바래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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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 쿵쿵콩콩 놀라운 길 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유프라테스 지음, 신은주 옮김, 사토 마사히코 감수 / 오늘책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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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_유프라테스
감수_사토 마사히코
옮김_신은주

책 표지에 돌고래 같아 보이기도 하고 두더지 같아 보이기도하는 주인공이 보이시나요?
바로 '돌'고래와 두'더지'를 반반 연결해서 
탄생한 돌더지예요.
그럼 돌더지와 함께 살금살금  
모험의 길로 출발해볼까요?

돌더지 책을 펼치면 차례에 설명이 되어 있듯이
세가지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돌더지야, 도토리를 줍고 앞으로 가자!>예요.
바람이 쌩쌩 부는 초겨울 아침 돌더지는 산책을 하다가
이상한 도토리를 주워요.
그리고 걷다보니 갈림길이 나오죠.
마음에 드는 길을 손가락으로 따라가보면 그 선택에
대한 결과가 나오고,
또 갈림길이 나오죠.
다람쥐가 있는 길을 선택했더니 다람쥐에게 도토리를
주고 예쁜 나뭇잎을 선물로 받았어요.

이렇게 아이들이 갈림길을 선택하면서 손으로 그 길을 따라가면서 생기는 일들에 대해 재미있기도 하고,
상상을 더하기도 하고,
그 길이 맘에들지 않으면 다시 앞으로 돌아가 다른 길을 선택해보기도 해요.
스스로 결정하면서 나아갈 수 있는것에 뿌듯함도 느끼더라구요.
다음 갈림길엔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해하며
책을 보면서 놀이를 하듯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두 번째 이야기는 
<돌더지야, 약속시간 12시에 늦지 마!>예요.
돌더지는 12시에 친구들과 공원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어요.
돌더지가 집에서 출발한 시간은 11시30분이예요.
어떻게든 12시까지 도착해야하는데 갈림길이 3개가
나오네요.
첫 번째 갈림길에는 가장 편한 방법인 지하철을 타고,
두 번째 갈림길에는 확실한 방법이지만 느리죠.달려간다.
세 번째 갈림길에는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새 타조를 타고 가는 것이죠.
여러분이라면 어디로 갈것 같나요?
돌더지는 약속 시간 12시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세 번째 이야기 
<돌더지야, 쿵쿵콩콩 앞으로 가자!>예요.
어느 날, 산책하는 돌더지의 눈앞에 이상한 터널 두 개가
나타나요.
어느 터널로 갈지 고르는 돌더지를 따라 갈림길에선
우리 아이들도 고민을 많이 하더라구요.
콩콩 터널과 쿵쿵 터널에선 무슨 일이 벌이질까요?

터널에 귀신이 있는게 아닌지 하는 첫째는 초록색인 콩콩 터널을 선택하더라구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여러분도 함께 상상해보세요.
손가락으로 따라가며 읽는 창의 그림책 답게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발휘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것 같아요.
돌더지와 함께 아이들과 모험을 떠나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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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후우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75
최지예 지음 / 시공주니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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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최지예

딸기우윳빛 바탕에 귀여운 구름,풍선을 잡고 하늘을 나는
고양이와 '후우후우'하고 한숨을 쉬는건지 입김을 불고 있는
아이와 집과 나무가 흔들리고 있는 책표지가 보이시나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75번째 이야기
걱정도 한숨도 모두 날려버릴 <후우후우>를 만나볼까요?

어느 토요일 아침, 엄마는 볼 일을 보러 나가요.
아이와 아빠 단둘이 집에 있게 되었어요.
아이는 아빠와 둘이서 뭐하고 놀지 잔뜩 기대에 부풀었어요.
아빠에게 블럭 놀이도 하고 인형 놀이도 하자고 해요.
그런데 아빠는 스마트폰만 보면서 한숨을 후우~내쉬어요.

아이의 표정에서 실망을 감출수가 없네요.
우리집 아이들도 아빠와 노는걸 너무 좋아해요.
일을 마치고 집에오면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뭐하고 놀지 물어본답니다.ㅋㅋㅋ

아빠는 일단 샤워하고 놀자고 하죠.
그럼 밥을 먹고, 애들 숙제하고나면 평일엔
막상 놀 수 있는 시간이 그리많지 않아요.
아이들은 아빠와 더 놀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잠깐을 놀아주더라도 힘껏 놀아줘서 그럴까요?
그렇다고 매번 힘껏 놀아주지 않죠.

실망한 아이는 집 밖으로 나와 걸었어요.
혼자 있는 민들레를 발견하고는 자신과 같다고 하죠.
그리고 아빠처럼 한숨을 내쉬었더니 민들레 꽃씨가
날아갔어요.

후우~하고 바람을 또 불었더니 담벼락에 있던 고양이와 새들이 날아가버렸어요.
아이는 재미있었겠죠?
그때부터 모든 것들을 향해 <후우후우>하며 바람을 불어요.

하늘위에 구름을 향해 후우~바람을 불었더니
구름이 아이를 향해 바람을 불어버렸죠.
아이는 우주까지 날아간 것 같은데 어떡하죠?

그저 아빠와 놀고 싶었을 아이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빠의 한숨을 본 아이는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후우후우>는 아빠와 아이, 가족 간의 소통과
교감을 담은 그림책이예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후우후우>를 보며
서로의 사랑을 한번 더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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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기 천산갑이 있어요 신나는 새싹 177
제인 구달 지음, 다이슈 마 그림, 길상효 옮김 / 씨드북(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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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제인 구달
그림_다이슈 마
옮김_길상효

씨드북에서 출간한 신나는 새싹177번째 이야기
<여기 아기 천산갑이 있어요>는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이 쓴 멸종 위기 동물 천산갑 이야기예요.

지구 상에는 여덟 종류의 천산갑이 있는데 모두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요. 
그중에서도 중국천산갑, 순다천산갑,
그리고 필리핀천산갑이 가장 큰 위기에 처해 있어요.
천산갑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몰래 사고파는 동물이에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몰래 사고판다니 정말 충격이였어요.
그리고 보통 동물이라고 하면 여러 동물들을 알지만
아이들에게 천산갑은 새로운 동물을 알게 된 것이였어요.
그만큼 많이 볼 수 없기 때문 아닐까요?

그림책에 나와있는 천산갑을 요리조리 살펴보며
꼬리가 길고, 혀가 길다며 천산갑을 알아가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어요.
기쁨도 잠시...걱정스런 얼굴로 천산갑은 지금 어디에 있냐며 아이들이 물어봤어요.
왜 걱정스러움으로 바뀌게 되었는지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아늑한 굴에서 태어난 아기 천산갑은
엄마가 밤마다 굴 밖에서 배를 채우고 돌아오면
엄마 젖으로 배를 채웠어요.
굴 밖으로  나온 아기천산갑과 엄마는 흰개미 둥지를
발견했어요.
엄마 천산갑의 긴 혀가 흰개미 둥지를 뚫고 쑥 들어갔다가 나오니 흰개미들이 잔뜩 달라 붙어 있었어요.
엄마는 혀를 입으로 집어넣고 흰개미들을 꿀꺽 삼켰어요!
아기 천산갑의 표정에서 나도 꼭 엄마처럼 흰개미들을 꿀꺽
잡아먹고 말겠다는 의지가 타올라 보였어요,
숲속의 하루하루는 즐거웠어요.
멋진 점박이 무늬를 가진 사향고양이와 과일박쥐랑 친구도 되었어요.

두발로 걸어다니는 사람이라는 동물을 만나기도 하죠.
아기 천산갑은 무럭무럭 자라서 비늘도 단단해지고
흰개미 둥지를 파헤칠 줄도 알게 되었어요.
이제 엄마와 헤어질 시간이 된거예요.
아기 천산갑은 엄마와 헤어지기는 건 슬프지만
오랫동안 천산갑들은 그렇게 살아왔대요.

숲 속 친구들과 함께 엄마 없이 지내는 법을 알아가며
그럭저럭 괜찮아지고 있었어요.
그 끔찍한 날이 오기 전까지는요.

어느 날 사납게 짖는 소리에 잠을 깼더니
누군가 굴을 파해치고 있었어요.
그리고 막대기로 천산갑을 마구 찌르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동물 친구들과 함께 자루에 담아 어디론가 데려가요.
천산갑을 어디로 데려간걸까요?왜 잡아갔을까요?
천산갑은 무사할 수 있겠죠?

제인 구달은 아기 천산갑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멸종 위기에 처한 천산갑을 소개하고, 모든 동물에게 감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책 뒷쪽에는 부록으로 천산갑에 대한 생태 정보부터 현재 65개국 이상에서 활동 중인 ‘뿌리와 새싹’ 모임 소개까지 담겨 있어요.

우리는 그동안 천산갑의 
서식지를 파괴해 온 벌목, 도로 건설, 자연 오염과 같은 행동을 멈춰야만 해요.
위기에 빠진 동물들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되요.
우리 아이들은 동물들을 사랑하고 보호해주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래요.
아기 천산갑이 우리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물이 되길 바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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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 국민서관 그림동화 256
아우로라 카치아푸오티 지음, 정화진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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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아우로라 카치아푸오티
옮김_정화진

책 표지에 걱정이 가득한 아이가 보이시나요?
불안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림책이예요.
그런데 아이들만을 위한 그림책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그림책 같았어요.

누구나 불안감을 느끼는건 똑같을 거예요.
새로운 장소, 낯선 환경, 그리고 혼자서 무언가를 해내야 할때도 살짝 불안할거예요.
아이들은 늘 부모님과 함께하죠.
그러나 어린이집에 첫 등원하거나,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새로운 모든 환경이
낯설기도하고 설레기도 하면서 불안할거예요.

그 감정들은 모두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감정이라며
아이에게 불안을 덜어주고자 했던것 같아요.

에이미는 모든 것이 무서웠어요.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다가 떨어져 
풀벌레한테 쏘일까봐 무서웠고,
공원에 가서 산책하다가 태풍불고 천둥 번개까지 치면
어떡할지 무서웠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에 대해
미리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늘 불안해하는
에이미가 안타까웠어요.
마음편히 친구들과 뛰어놀지도 못하니까요.
그래서 늘 혼자인 에이미는 좋아하는
만화 영화를 보다가 회색빛 아이가 옆에 앉아 있는 것을
알아챘어요.
아이의 슬퍼 보였고 에이미는 아이에게 물었어요.
"무슨 일이 있니?"
아이는 훌쩍이며 말했어요.
"네가 항상 나를 피하잖아. 이대로라면 내 꿈을 이룰 수가 없어!"
아이가 속상해하니 에이미는 미안해졌고,
아이의 기분이 좋아지게 해주기 위해 곰곰이 생각했어요.
일상의 모든 것에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에이미를 통해 불안 장애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그림책이예요.
회색빛 아이가 두려움이라면 분명히 그 상황을
극복하고 맞설 수 있는 용기가 생길거예요.
나를 보는 듯 ...혹은 나일지 모르는 회색빛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부정적인 감정은 나쁜게 아니라는 것을요.
나의 지금이 조금 힘든 상태이니 
나를 보살피는 시간을 갖기위한 
감정이 나타났다는 것을 아이 스스로도
알게 해줘야 할것 같아요.

에이미가 불안해하고 걱정에 가득차있을 때에는
그림의 색들이 빨간색과 검은색만 있었다면
뒤로 갈 수록 용기를 얻어 하나씩 이루어가는
에이미 주위로 노란색,핑크색,초록색등 알록달록한
색깔들이 나타나죠.
에이미의 마음의 색깔도 이렇게 변한거겠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더 생긴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불안해질 때, 걱정이 생겼을 때..등등 아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극복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어요.
저 또한 마찬가지로 불안한 내 감정들에 휩싸이지 않고
받아들이면서 나 자신을 더 돌봐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기로 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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