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_아리엘 안드레스 알마다 그린이_소냐 빔머 옮긴이_김정하 <아들>그림책은 스페인 어린이 베스트 셀러 그림책이예요. 2021년 문빔상(달빛어린이도서상)금메달 수상 2021년 국제 라티노 도서상 수상 사랑하는 가족 시리즈의 두 번째 그림책이예요. 저는 신랑에게 먼저 아들에게 읽어주라고 했어요. 아빠를 워낙에 좋아하는 아들이다보니 둘이 먼저 읽고 더 애틋해져라고 말이죠ㅋㅋ 그리고 딸아이와 저와 함께 또 읽었죠. 아ㅜㅜ 저는 울컥하고 말았어요. 작은 손으로 내 손가락을 잡던 우리 아들이 언제 이만큼 컷는지 눈깜짝 할 사이에 초등2학년이 된것 같아요. '오늘 아침 눈을 떠보니, 아들아.꿈이 아니더구나. 네 조그만 몸이 내 옆에 있다니. 너에게 이 세상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특권을 내가 누리게 되었구나.' 너무 와닿는 말들이였어요. 이 세상을 보여줄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되었는데 그동안 많이 보여주지 못함과 화내고 혼냈던 순간들이 스쳐가면서 너무 미안했어요. 앞으로 더 많이 함께 하고 싶은것들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며 그림책을 읽다보니 어느 새 마음이 스스륵 녹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정말 많아요. 바닷가 모래알보다 더 많은 별이 떠 있는 하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해바라기들이 어떻게 평생토록 햇빛을 찾아 살아가는지. 반딧불이들은 어떻게 밤에 친구를 사귀는지. 파도를 타고 이리저리 춤을 추는 소라에 대해서도. 매일 열심히 일을 해 달콤한 꿀을 만드는 벌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 주고 싶어. 계절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싶고, 함께 해적 이야기도 읽고 싶어요. 아이의 앞에 넓은 세상이 펼쳐져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스스로 세계를 한 바퀴 돌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어요. 아이는 자라면서 엄마의 품안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라죠. 수없이 많은 길들이 평탄한 길도 있지만, 때때로는 가시밭길도 있겠죠. 아이들이 태어난 순간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우리를 바라본 그 첫 눈길의 순간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날아오를 준비가 되는 순간까지, 내 아이들의 곁에서 늘 함께하며 지켜주겠단 약속 또한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아들>그림책을 자주 읽어주며 아이들과 늘 따뜻한 소통을 하며 지내길 바래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