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살 소나무 할아버지 - 부자 나무 석송령 이야기
김현태 지음, 김은기 그림 / 따스한이야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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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김현태
그림_김은기 

안녕?
나는 소나무 할아버지란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볼래?
🌲
옛날 옛적에 경상북도 풍기 지방에서 
큰비가 오랫동안 내렸어.
아직 어리고 뿌리가 깊지 못해서
홍수에 휩쓸려 석관천까지 내려왔고
강가에 걸쳐 있던 나를 석평마을 사람이 건져주었어.
그렇게 석평마을 입구에 심어진 나는 700년이란
세월을 살아왔단다.
키는 남자 어른 여섯 명의 키에 이르고,
몸의 둘레는 4m야.
어른 세명이 둘러쌀 수 있는 두께이지.
🌳🌳🌳
수많은 사람과 친하게 지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수목이라는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수목은 어려서부터 노인이 될 때까지 
항상 소나무 곁에 있었다고해요.
수목이는 소나무 줄기에 몸을 기대고
친구들과 말뚝박기를 즐겨했고,
그늘 밑에서 책도 일고, 낮잠도 잤어요.
수목이는 청년이 되어서 결혼도 했어요.
하지만 평생 자식을 낳지는 못했다고 해요.
어느 날 수목이는 소나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울면서 기도했어요.
"제발 우리 어머니를 고쳐 주세요.
우리 어머니를 살려만 주시면 
제가 무슨 일이든지 하겠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수목이의 간절한 기도를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던
소나무는 수목이 엄마의 병을 고쳐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했어요. 

수목이 어머니의 병은 고쳐졌을까요?
그 후 많은 사람들이 소나무에게 가서 열심히
소원을 빌곤 했다고 해요.🙏
🧓
노인이 된 수목은  자기가 
죽을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자식이 없는 자기가 죽으면 수목이의 넓은 땅과 재산을
일본  사람들이 몰수해 갈 것이라고 여겼어요.
그래서 '석평마을의 영감 있는 소나무'라는 뜻으로
'석송령'이라고 소나무의 이름을 짓고 호적에도 올렸다고 해요.
🔖
석송령이 있는 곳은 경상북도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804이예요.
책을 읽고 난 뒤 이렇게 큰 소나무가 있다는거에 놀라고,
700살이라서 더 놀란 우리 아들은
지나다 보이는 나무들마다 몇살이 되었을지
궁금해하고 어떻게 심어졌으며 
어떻게 이렇게 자라났는지 호기심이 가득해졌어요.
소나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푹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했어요.
그리고 역사적 사실을 다룬 이야기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될거예요.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294호로 지정되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700살 소나무 할아버지>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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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 플레이 아기 놀이책
수아현 지음 / 시공주니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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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수아현 

책을 펼치기도 전에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 딸아이를
보니 언능 펼쳐보고 싶더라구요.
글을 읽지 못해도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놀이 책이예요.
컵은 크기도, 색깔도, 모양도 모두 제각각이예요.
그래서 다양한 시각을 통해 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긴 컵, 넓적한 컵, 짧은 컵, 알록달록한 다양한 컵들로
위로도 쌓아보고, 옆으로 나란히 놓기도 해보고,
다양한 종류의 컵을 보고 만지며
책도 보고 놀이도 하니 호기심이 가득 쌓이더라구요.
그 호기심이 해결이 될 때는 
책에 대한 애착이 더 생기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하나든 두개든 자신이 쌓은 컵을 보며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에 덩달아 기분 좋아지더라구요.
그럴땐 '참잘했어요' 라며 폭풍 칭찬도 아끼지 않았어요. 

우리 아이는 밥 먹다가도 책보고,
자기전에도 책보며
컵을 쌓고, 무한 반복으로 놀았답니다. 

큰 컵과 작은 컵을 비교하며
크고 작은 것에 대해 구분도 할 수 있게 되고,
쨍한 색감으로 컵을 표현해서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보라색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구요.
그림책속을 가리키며 "빨간색컵  어딨을까?"라고 물으며
자연스레 빨간색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컵을 차곡 차곡 쌓다보면 와르르르 무너지기도 해요.
그래도 괜찮아요.
다시 쌓으면 되니까요.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 갈 수있도록
용기를 주다보면
어느 새 혼자서 뚝딱 컵을 쌓기도 해요.
그렇게 쌓고, 무너지고를 반복하다보면
집중력도 쌓이고 관찰력 또한 생기게 되요. 

이렇게 책을 통해 끈기와, 노력, 용기까지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어요.
이제 막 한글을 알기 시작한 친구들은
큼직한 글씨보며 한글공부도 할 수 있을거예요.
반복적인 놀이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인지능력과 언어능력까지 향상되겠죠? 

보드북이라서 영유아들이 보아도 쉽게 찢어지거나 하지 않아서
스스로도 책을 넘기며 볼 수 있으니 너무 좋았어요.
집에서 스스로 책보며 컵 쌓기도 해보고
즐거운 시간이였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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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는 어떤 꿈을 꿀까? 바람그림책 116
구도 노리코 지음, 엄혜숙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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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_구도 노리코
옮김_엄혜숙

꿈을 꾸기 위해 잠자리에 든 사랑스런 돼지아이들이예요.
매일 꿈을 꾸는 저로서는
꿈을 꾸는 건 행복한 일인 건 같아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평소에 할 수 없는 일들과,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꿈에서는 다 이루어지거든요.
흔히들 개꿈이라고 해요ㅋㅋ
하지만 무서운 꿈을 꿀 때는 잠에서 깨서는
한참을 다시 못잘때도 있어요😴
꿈은 정말 신기해요.
우리 귀여운 다섯아이들은 어떤 꿈들을 꾸었는지
꿈나라로 한번 떠나볼까요?
 🐷🐷🐷🐷🐷
글밥이 많지 않은 그림책이라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었어요.
정글에 가고 싶은 아이,
동화속 궁궐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은 아이,
남극에 가보고 싶은 아이도 있구요.
낚시를 해서 펭귄과 수달 친구들에게 맛있는 물고기를 나눠주기도 하고, 책도 읽어 주며
즐거운 꿈나라 여행을 하고 있어요.

같은 꿈을 꾸더라도 정글에 같이 있지만
서로 하고 싶은 일이 달라요.

아이들은 저마다 꿈이 달라요.
우리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궁금해지네요.
언제나 행복한 꿈만 꿨음 좋겠어요.
여기서 다섯아이들은
오늘 밤에는 어떤 꿈을 꿀지 기대하고 잠자리에 든 모습이
벌써 상상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네요.
누군가 '이런 건 어때?'하며 잠자리에 드는 순간
각자의 꿈이 아니라 이런 건 어때?하고 말한 아이의
꿈속에서 모든 아이들이 나와요.

대왕문어 해적을 만난 아이들은 열심히 싸워 이기기도 하는
꿈도 꾸어요.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그림책을 보고 있는
우리아이들의 상상에 맡겨 이야기를 지어내기도 하고,
오늘 밤에 우리는 어떤 꿈을 꿨으면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도 나눠보다보면 어느 새 아이들은 그림책과
한 몸이 되어 꿈나라로 가있곤 한답니다.
꿈속에서 엄마와 만나길 약속도 하구요.
아마 오늘 밤은 돼지형제들을 만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과 잠자리에 들기전
꿈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시간을 가지기에
너무 좋은 그림책이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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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도둑 vs 가짜 빵도둑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16
시바타 케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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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시바타 케이코
옮김_황진희
🍞
<빵도둑>의 후속으로 출간된
<빵도둑 vs 가짜 빵도둑>이예요. 

역시나 작가님이 빵을 좋아하셔서
그림책에도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아요.
요즘 우리아이들과 너무 잼있게 보고 있는 그림책이예요.
빵 먹을때마다 더 생각나게 만드네요.
그럼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숲속 빵집.
그림책속에서 빵냄새가 솔솔 나는 것 같아요.
맛있는 빵으로 가득하네요.
🥐🍞🥖
빵도둑이 제빵사로 일하고 있는 곳이 바로 숲속 빵집이예요.
이제는 빵도둑이 아니지만
가게에 나 올 때는 빵 모양 가면을 씁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책을 펼친 우리 둘째는
빵이 움직이니까 와~아~를 연신 외치며
아주 신나게 책을 보았어요. 

🍞
오늘의 빵은 건포도빵.
빵도둑은 눈에 잘 띄도록 빵을 가게 앞에 내놓았어요.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진 빵이 모두 팔리면 좋겠다며
기대에 가득찬 빵도둑이예요. 

빵집은 아침부터 손님들로 북적거렸어요.
하지만 건포도빵을 고른 손님은 아무도 없었어요.
이상하게 생각한 빵도둑이 가게 밖으로 나가 보니
건포도빵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었어요. 

"말도 안 돼! 도둑이 든 게 분명해.
다 가져가다니 욕심쟁이 같으니라고!" 

다음 날, 빵도둑은 숨어서 건포도빵을 지켜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기다리는 동안 그만 꾸벅꾸벅 졸고 말았어요. 

그 사이 롤빵이 건포도빵을 들고 휘리릭 도망을 갔어요. 
화들짝 놀란 빵도둑은 롤빵을 뒤쫓아 갔아요. 

빵도둑은 건포도빵을 훔쳐간 롤빵을 잡을 수 있을까요? 

빵도둑은 건포도빵으로 변신으로
다시 잠복하기로 했어요.
🥐
롤빵이 건포도빵을 도둑질을 한 이유가 있었어요.
가족들이랑 겨울에 먹을 나무 열매를 모으다가
가장 좋아하는 건포도빵을 발견해서 그만 그랬다고 해요.
하지만 빵을 훔치는건 잘못된 일이란걸 알고 있죠. 

빵도둑은 롤빵에게서 자신의 옛모습이 떠올랐어요.
빵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잘못된 행동인 줄 알면서도
빵을 훔쳤었거든요. 

그리고 롤빵의 정체를 알고 놀란 빵도둑!
빵도둑은 과연 가짜빵도둑을  용서해주었을까요?


다들 먹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이 있죠?
한번 씩 하지말아야 할 행동들 앞에 흔들린적은 없으세요?
아이들은 자라는 과정에서 갖고 싶은게 싶음
떼를 써서라도 가질려고 하죠.
먹고 싶은거 앞에서 기다리지 못하고 덮썩 먹어 버릴때도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 중 많은 것을  배우며,
실수도 하고자라니까 큰 걱정은 안해도 될꺼같아요 

잘못된 행동임을 알면서도 저지를떼가 있지만
바로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며
다시는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으면 되요. 

아이들과 함께 책만 단순히 읽고 마는 시간이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독서 시간이였어요.
너무 귀여운 캐릭터들은 절로 미소가 나오게 만들었구요. 

두고두고 보고싶은 그림책 116
🍞빵도둑 vs 가짜 빵도둑🥐 

아이들과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 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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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 지역 2 - 우리가 몰랐던 지역 이름의 유래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조은영 지음, 윤유리 그림 / 기린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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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조은영
그림_윤유리


부산에 있는 해운대 해수욕장은 다들 아실거예요.
책에 해운대가 있어서 집이랑 가깝기도 하고 해서
아들이랑 바로 읽어 보았어요. 

'해운대'라는 이름은 통일 신라 말기의 학자인
최치원과 관련이 있다고 해요.
최치원은 중국 당나라에 유학을 가서
과거에 장원 급제한 학자예요.
최치원이 동백섬을 지날 때, 자연 경관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암석에다 '해운대'라는 세 글자를
새기고 바다를 감상했다고 해요.
그리고 경상남도 창원시에도 최치원의 호를 딴 
해운동이라는 동네가 있어요.


전주에 있는 효자동은 효자가 살아서 효자동이였을까요?
지역이름 역시 옛이야기부터 전해 내려오더라구요.
그리고 효자동은 전주뿐만 아니라 
서울, 춘천, 고양, 포항에도 있어요.
대부분 실제로 효자가 살던 마을이라는 뜻에너
'효자동'이라는 이름이 붙은 거라고 해요. 

재미있는 제주 사투리도 알 수 있어요.
'혼저옵서예'는 '어서 오세요' ,'속았수다예'는 '수고하셨어요.'라는 뜻인데요.
속았수다예는 속았다는 말 같더라구요.
마치 다른 나라 말처럼 어렵지만
제주 사람들은 표준어도 잘 쓰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것 없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지역 이름 중에는 옛이야기에서 비롯되어
생긴이름이 많이 있었어요.
재미있는 외국 나라 이름도 있어구요.
알쏭달쏭 마을 이름까지 새로운 무언가를
알게 되니까 잼있기도 하고
아이에게는 역사공부도 되기까지 하더라구요. 

모든 공부의 기본이 되는 국어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요.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궁금증이 생기면 호기심이 가득해지고
상상하기 시작하면
추리까지 해보게 되는 책이예요. 

우리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름들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거예요.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들도 읽으시면
너무 좋은 책이예요.
꼭 읽어보길 추천드려요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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