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쇠 스크루지를 바꾼 자료와 그래프 초등 5.6학년 수학동화 7
이안 / 뭉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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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초5 어린이가 좋아하는 수학동화 시리즈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 구두쇠 스크루지를 바꾼 자료와 그래프> 는 겨울이 다가오는 지금 계졀과 딱 맞는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 을 모티브로 만든 수학 동화이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스크루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른느 캐릭터중 하나이지만 스크루지와 수학을 생각해 본적이 없지만 왠지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등장인물

차례


크리스마스가 못마땅한 스크루지~


스크루지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밥은 추위에 벌벌떨며 집에서 자신을 기다릴 가족을 떠올리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스크루지는 사람들이 "메리크리스마스" 라는 인사를 들으며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들떠있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생각하고 있다.

메리크리스마스라고 말하며 들어오는 조카 프레드에게 스크루지는 이번달 수입이 다른달보다 적다고 신경질적으로 말한다. 프레드는 스크루지에게 평균 수입을 따져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평균은 왜 필요한가?

여러 수가 있을 때, 그 전체를 한눈에 알아보기는 어렵다. 이럴때 평균을 구하면 전체를 대표하는 하나의 값으로 나타낼 수 있다. 평균은 여러 수의 함을 그 수의 개수로 나는 값이다.

평균 = 자료의 값의 합 ÷ 자료의 수

p. 24, 26

프레드는 열심히 계산했고 한 달 수입이 300 크라운라는 것을 스크루지에게 알려준다. 하지만 스크루지는 12월은 평균 수입에 한참 못미친다며 크리스마스에도 일해야한다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스크루지는 오래 전 하늘나라로 떠난 동료와 같이 살았떤 집에서 여전히 살고 있다. 건물이 너무 낡아서 모두 떠나고 스크루지만 남아있다. 프레드는 돌아가시 엄마의 유일한 가족인 삼촌이 혼자 크리스 마스를 보내는게 마음에 걸려 그의 집을 방문했다. 그때 어디선가 쇠사슬을 친친 휘감은 유령이 나타났다. 7년 전 죽은 동업자 말리가 틀림없었다. 말리는 스크루지게 지난날을 반성하지 않으면 죽어서 이승을 헤매는 형벌을 받게 될거라고 말하며 유령을 셋을 보내 스크루지가 자신을 반성할 기회를 준다고 말하고 떠났다.

5학년 1학기에 배웠던 표와 막대그리프와 평군과 자료값중앙값, 최빈값등을 배울수 있는 내용들의 있어서 평균에 대한 내용들을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다.

첫번째 유령이 나타나다.

1시에 유령이 나타날 것이라는 말리의 예언대문에 스크루지는 침대에서 뒤척거렸다. 1시를 알리는 시계종이 울리고 어린아이처럼 작은 체구의 유령이 나타났다. 그녀는 과거의 크리스마스 유령이라고 말하며 스크루지와 프레드의 몸이 두둥실 떠오르게 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스크루지의 어릴때 살던 고향이었다.

스크루지가 어릴적 아이들과 어울리는것 대신 책을 읽었던 장면들 지금은 죽은 여동생과 크리스마스를 좋아했던 장면 그리고 스크루ㅣ에게 일을 가르쳐 주셨던 페치윅 사장님과 자신을 따랐던 두 청년들의 장면이 나온다. 페치윅 사장님은 크리스 마스 이브이니 가게 문을 닫고 파티를 하고 마을 사람들이 한두명 모이기 시작하여 금방 북적거리는 파티장이 되었다.

그떄 스크루지는 조카 프레드를 보며 음식점을 하고싶어하는 프레드에게 파티에 온 사람들의 입맛을 조사해 보면 도움이 될꺼라고 말한다.

<자료 수집과 정보 활용>

자료는 어떤 것을 연구하거나 조사할 대 꼭 필요한 기초이다. 자료의 형태는 수, 글자, 사진, 영상등 다양하다. 자료는 정보를 만드는 재료이고, 정보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피요한 도구이다. 자료를 잘 활용하면 우리 생활을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p. 58

프레드는 파티에 온 사람들이 먹고싶어하는 음식과 이것을 백분율로 구한뒤 표를 만들었다.

스크루지는 페치윅 사장님이 늘 마음 써 주셨고 그것을 감사해하고 행복하게 느꼈던 순수했던 청년시절의 마음이 된것 같았다. 그리고 사무실 서기 밥에게 따뜻하게 대하지 못한걸 후회한다. 잠자리에 든 청년 스크루지의 장면으로 바뀌며 눈이 스르르 감긴다.

두번째 유령이 나타나다.

스크루지는 프레드의 코고는 소리에 눈을 떴다. 그때 방문 밖에서 스크루지를 부르는 소리가 났다. 그는 현재의 크리스 마스 유령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프레드와 스크루지를 크리스마스 아침 도시의 거리 한복판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도시 근교 한 허름한 집을 가르키며 들어가 보라고 한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밥은 팀을 수술 시키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소리와 그의 아내가 스크루지에게 돈을 빌려 보자고 말한다. 하지만 스크루지의 이자 계산법은 고약하다며 나중에는 원금의 몇십배를 물어내야할지 모른다고 겁이 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은 이자 계산을 해보기로 한다.

스크루지의 이자계산법은 무조건 하루에 원금의 1할을 이자로 내야한다. 1할은 10%이므로 원금에 0.1을 곱하면 된다. 그걸 본 브레드는 삼촌에게 무슨 계산법이 그러하냐며 핀잔을 준다. 스크루지는 부끄러운 마음에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한다.

단리와 복리

이자 계산법은 크게 단리와 복리가 있다.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를 계산하지만 복리는 원금에 불어난 이자까지 더해서 계산한다.

밥이 스크루지를 위해 크리스마스 축배를 외치는 소리를 들으며 팀이 죽는 다는 생각에 괴로웠다. 그렇게 스크루지와 프레드와 유령은 여러집을 드나들면서 그 집에 있던 사람들이 행복해지는것을 보며 싶은 감동을 받고 인생을 잘못 살았음을 후회했다.

곧 12시를 알리는 첫번째 종이 울리자 곧 세번째 유령이 나타날것을 예감했다.

5학년 1학기에 배웠던 대응관계와 나이팅게일의 장미도표의 설명으로 내용을 좀 더 싶이 이해할수 있다.

세번째 유령을 만나다.


세번쨰 유령은 키가 크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알수 없었다. 스크루지는 그에게 바른모습으로 이끌어 주면 새로운 모습으로 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들은 도시 한복판에 자리잡은 금전 거래소 앞에 도착했다. 거기에서 사람들이 천년만년 살 것처럼 돈에 집착하던 노인내가 죽었다며 장례식에 참석하는 사람이 없을거라며 이야기했다. 유령은 스크루지와 프레드를 어느 허름한 잡동사니 가게로 데려갔다. 그곳은 조영감의 잡동사니 가게였다. 그 곳에서는 죽은 스크루지의 물건을 훔쳐서 팔러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불행한 일을 자신이 겪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스크루지는 두려움에 흐느꼈다.

그리고 유령은 무덤으로 스크루지를 데려갔다. 다른 무덤들에는 꽃이 놓여 있었지만 아무것도 놓여있지 않고 이름만 덩그러니 새겨지 있는 무덤이 있었다. 바로 스크루지의 무덤이 었다. 스크루지는 예전의 일들을 후회 하며 앞으로는 크리스 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며 살겠다고 빌었다.

새사람이 된 스크루지


스크루지는 비명을 지르며 깨어났다. 주위를 둘러보니 자신의 방이었다. 그리고 지난밤 있었던 일들을 정리했다. 교회의 종소리가 울려서 창문을 열었다. 스크루지는 밥의 집에 가장 큰 칠면조를 보내고 프레드의 집을 방문해서 기부를 할 목록과 돈을 건내주었다.

기부할 곳을 백분율로 나타내고 띠 그래프와 원 그래프로 만들었다. 그렇게 스크루지는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

나의 생각

뭉치에서 출판된 수학동화시리즈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수학동화로 만들었기 때문에 일단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수학적인 요소가 가미 되어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아이들에 수학에 접근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학년에 상관없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저학년이지만 수학에 관심있고 흥미가 있다면 고학년 책을 읽더라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좋은 것 같다. 수학에 관심있는 아이나 수학에 관심 없는 아이나 모두에게 다 좋은 책인 것 같다.


*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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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 베스트 컬렉션 : 모아나 Moana - 국내 유일 전체 대본 수록! Disney·Pixar Best Collection 시리즈
강윤혜 해설 / 길벗이지톡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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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를 보다가 우연히 EBS영어강사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영어를 잘하게 된 계기가 뭐냐는 질문에 <알라딘>이라는 영화를 보고 또 보고 대사를 다 외울정도로 봤고 그때문에 영어를 좋아하게 되었고 잘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저희집 초5 어린이가 인사이드 아웃을 극장에서 너무 재미있게 본 이후 나도 그렇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길벗에서 나온 <인사이드 아웃> 대본 책을 구입해서 듣고 또 듣고 재미있게 했던 경험이 있다. 전체 대본이 수록 되어있어서 영화를 보다가 잘 모른는 부분이 나오면 다시 보고 하면서 수십번을 보고 들으며 원어민이 쓰는 표현, 발음과 억양을 자연스럽게 익혔던 기억이 있기에 <모아나>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된다.

책의구성

▶ 스크랩북 - 왼쪽에는 영어대본 오른쪽에는 한글대본이 수록되어있어있고 아래에 영어 단어가 있어서 모르는 부분을 바로바로 확인하면서 들을수 있다.

▶ 워크북 - 중요표현 100개를 뽑아서 어떤상황에 쓰이는 지 설명과 다른 예시들이 수록되어있다.

▶ www.gulbut.co.kr 에 들어가서 <모아나>를 검색하여 음원을 다운받아서 들을 수 있다.

차례

캐릭터 소개

스크립트

왼쪽에는 영어 스크립트와 오른쪽 한글 대본이 있다. 대본 중간에 배경이나 내용 설명도 덧붙여져 있다. 그리고 영화 속 장면이 책에 담겨있기 때문에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며 이런 상황일때 이런 말을 쓰는구나를 생각하며 볼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 한글 대본 아랫쪽에 어려운 어휘들과 한글 뜻이 같이 있기에 대본을 공부하기 훨씬 수월한것 같다.

디즈니 플러스에 가입하면 영화를 무한대로 볼 수 있지만 영화를 볼 수 없는 상황에서는 www.gulbut.co.kr 에 들어가서 회원가입없이 <모아나>를 검색하여 음원을 다운받아서 들을 수 있다.

The answer....to the question you keep asking yourself," who are you meant to be?"

Go inside... bang the drum... and find out.

워크북


영화대본에서 사용했던 주요 구문 100개를 설명과 함께 다른 예문을 사용하여 다시 알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There is nothing beyond~ 는 ~너머에는 아무것도 없다라는 뜻으로 물리적인 특정 장소 너머에 아무것도 없다고 할떄도 쓸 수 있고, 추상적인 개념이나 어떤 상황 너머에 뭔가 더 기대할 것이 없다라고 할 때도 쓸수 있다.

그리고 길벗 홈페이지에서 음원을 다운 받으면 워크북 음원도 있어서 들으면서 구문을 복습할 수 있어서 좋다.

나의 생각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재미가 더해진다면 훨씬 배우는게 수월해질것 같다. 저희 초5 어린이의 경우를 보면 영화가 재미있어서 처음에는 한글 더빙으로 보고 다음부터는 한글자막과 영어음원으로 영화를 4,5번 본것 같다. 그리고 난 후 길벗출판사의 디즈니 컬렉션 책을 이용해서 여러번 반복해서 보았고 나중에는 외출할때 차 안에서 음원을 위주로 들었던 것 같다. 그런 방법으로 반복했을때 좋아 했던 장면들은 영어로 통으로 외우고 따라 말하기도 하고 어떤 상황에서 이런말을 쓰는지도 배우게 되었던 것 같다. 이런것들이 하나하나 쌓이게 되면 진짜 영어를 배우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디즈니, 픽사 베스트 컬렉션/ 모아나> 뿐 아니라 디즈니, 픽사 베스트 컬렉션에서 나온 스크립트 책 중에서 좋아하는 영화를 골라서 책을 활용하여 영어 공부를 하게 된다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책 체험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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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메이트 가나 뿌리 책장 1
박지숙 지음, 양양 그림 / 가나출판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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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초 5 어린이가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무렵에 체스를 배웠던 적이 있다. 그때 체스가 너무 재미있다며 저에게도 가르쳐주며 매일 같이 체스를 했었다. 그 덕분에 아이가 학교에 가면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체스를 배웠다. 처음에는 엄마를 쉽게 이겼지만 동영상을 보며 공부 하는 엄마를 점점 이기기 어려워졌다. 그러다 처음으로 엄마가 이기게 되면서 아이가 좌절하고 인정하지 못하며 화를 냈다. 그리고 스포츠맨쉽에 대해서 이야기 했고 내가 경기에 져서 화가 나지만 내가 진것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존중해줘야한다고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 <체스메이트>라는 책 제목을 보자마자 초5 어린이가 그때의 일들을 떠올리며 재미있게 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례



동주와 야스민의 만남

전국 어린이 체스대회에서 강동주는 우승을 하게 된다. 동주와 방과후 체스반에서 연습파트너인 윤채가여자부 금배달을 받은 야스민이라는 친구를 소개해 준다. 야스민은 까무잡잡한 피부에 스카프처럼 생긴 히잡을 쓴 차림새여서 동주는 학교에서 몇번 봤던것을 기억해낸다. 야스민은 동주에게 꼭 한번 대결해 보고 싶다고 말한다.

다음날 동주는 방과후 수업에 가서 초보반 친구들에게 우쭐거리며 우승을 자랑하며 야스민을 무시한다. 야스민은 발끈해서 동주에게 체스대결을 제안하게 된다.

동주가 백 야스민이 흑으로 경기를 시작하게 된다. 우쭐하며 시작한 경기는 두수만에 야스민에게 체크메이트 당하게 된다. 절대 질리가 없다며 날뛰던 동주는 다시 2차전을 시작한다. 이번에는 동주가 흑 야스민이 백으로 시작한다.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려는 동주와는 다르게 야스민은 찬찬히 나아갈 수를 계산하며 기물을 옮겼다. 시간이 흐를수록 동주가 빠르게 공격하면 야스민은 느릿느릿 방어 했다. 동주는 그런 야스민에게 투덜거리고 손가락을 책상에 톡톡거리고 엉덩이를 촐싹거렸다. 상대에게 예의를 지키며 해야하지만 동주는 상대의 정신을 흩트리는 것도 전략이라고 생각하며 그러가나 말거나 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선생님도 놀랄만한 수를 두게 된 야스민이 체크메이트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기 싫어 동주는 본인이 킹을 쓰러뜨렸다. 동주는 위로의 말을 듣고 싶지 않아 화장실에 숨어 아이들이 가기를 기다리고 있을떄 윤채와 야스민의 대화를 듣게 된다. 야스민이 책에 나온 문제를 풀면 세계대회예전도 문제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래서 동주는 야스민의 비결을 꼭 알아내고 말것이라는 다짐을 한다.

동주와 야스민의 신경전

야스민과 윤채는 방과후 1층은 달빛과자점 2층은 별빛 작은 도서관이라고 쓰여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동주는 출입문 옆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사이에 숨어 안을 엿보았다. 윤채와 야스민은 난민, 압둘 꿈같은 동주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했다. 그리고 체스책을 꺼내서 윤채와 체스 이야기를 한다. 그때 전화가 와서 난민심사에서 떨어진 압둘 오빠가 떠난다는 소리에 윤채와 야스민은 압둘을 만나러 밖으로 나간다. 그때 동주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 <위대하 마법의 체스 - 이기는게임, 지는 게임>이라는 책을 보게 되고 가져갈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 외국아이 두명이 달려와서 동주를 껴안는 바람에 놀라서 책을 들고 가게를 나오게 된다.


세계어린이 체스대회 선발전에서 동주는 야스민의 <위대하 마법의 체스>책으로 공부하였기에 자신만만했다. 우쭐거리며 1,2,3 라운드에서 승리하게 된다. 그런데 4라운드에서 야스민이랑 마주치게 된다. 하지만 결국 야스민이 체크메이트를 외치며 게임이 끝나게 된다. 야스민은 동주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동주는 손을 뿌리치며 일어났다. 결국 야스민은 6승하여 1등, 동주는 5승1패로 2등을 하게 된다.

2차전 준비를 위해 체스 선생님이 야스민과 윤채가 별빛 작은도서관에서 특강을 시작했다고 동주도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하셨다. 동주는 선생님이 야스민만 편애해서 책을 주고 따로 가르쳐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제안을 거절하고 교실을 나온다. 그때 야스민이 동주를 따라오며 친해지고 싶다고 하고 같이 특강을 받자고 하지만 동주는 경쟁자와 친구가 될 생각이 없다고 생각하며 거절한다. 선발대회 2차전에서 뽑힌 아이들은 그랜드 마스터와 대국하는 다면기 행사에 나갈수 있는 특별 이벤트가 있다. 그래서 동주는 지금과는 다른 전략을 짜서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며 엄마에게 체스 선생님이 야스민만 편애한다고 다른 체스선생님과 공부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엄마는 별빛 도서관에서 선생님이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이고 거기 가 보면 선생님이 차별하는지 아닌지 알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동주는 토라져서 방에 들어가 야스민의 <위대한 마법의 체스>책을 펴서 읽어본다. 그러면서 야스민이 어떻게 능력을 키웠을지 알고 싶어 염탐하기 위해 도서관에 가기로 결정한다.




가게에 들어가 야스민의 엄마와 아빠가 하는 이야기를 몰래 엿듣고 있는데 그 전에 만났던 쌍둥이가 나타나 동주에게 다가와 놀자고 한다. 너무 놀란 동주는 쌍둥이들 거칠게 떼어내는 바람에 아이들이 땅으로 굴렀다. 그때 야스민이 나타나 동주가 아이들을 괴렵혔다고 생각을 한다. 그때 윤채가 쌍둥이 들에게 동주의 사진을 보여주며 다음에 같이 체스를 하자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체스 선생님이 대회준비를 하자고 전화가 와 별빛 작은도서관에서 가서 친구들과 체스를 하면서 언제 책을 돌려줘야 할지 생각한다.

"체스도 기물을 옮기는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 그 타이밍을 놓치면 기물의 가치와 쓰임은 떨어진다. "

그때 윤채가 야스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윤채는 동주에게 항상 지는바람에 동주를 이겨야 겠다는 생각에 닥치는대로 체스를 두었다고 한다. 그때 야스민이 다가와 윤채에게 체스를 두자고 제안을 했고 그 뒤 체스에 빠진 야스민이 윤채에게 체스를 배우면서 둘은 단짝이 되었다고 한다. 동주는 처음으로 윤채도 자신때문에 힘들어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랜드마스터의 숙제

세계어린이 체스 대회 2차 선발전이 열렸다. 이번대회에서 서른두명중 여섯명만이 그랜드 마스터와 다면기에 출전할수 있고 체스 협회에서 특강을 받을 수 있었다. 1라운드에동주는 야스민과 마주하게 된다. 둘의 경기가 접점으로 치달았을때 야스민이 동주에게 무승부를 요청했다. 하지만 동주는 거절하고 경기를 계속 진행했따. 하지마 똑같은 포지션이 세번 발생했기에 무승부 선언을 받는다.


동주는 야스민만 없다면 경기에서 승리했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 야스민이 동주에게 좀 영리하게 시합을 할수 없었냐고 핀잔을 준다. 그 말에 동주는 화가나서 잘난척 하지말고 너희 나라로 가버리라고 내것을 빼앗아 가지 말라는 말을 한다. 야스만은 하얗게 질려 와들와들 떨며 눈믈을 흘렸다. 그떄 윤채가 달려와 동주에게 "너 정말 모르니? 야스민이 갈 데가 어디있니? 라는 말을 하며 야스만을 쫒아갔다.

그렇게 2차전 선발대회에서 야스민과 무승부가 된 바람에 동주는 힘겹게 여섯명 안에 뽑혔다. 그렇게 고려인 4세인 그랜드 마스터 박세르게를 만날 기회를 잡게 되었다. 대기실을 기웃거리던 동주는 박세르게이와 눈을 마주치게 되어 인사를 하게 된다. 동주는 그랜드 마스터에게 어떻게 하면 체스를 잘 하는지 어떻게 하면 경쟁지를 이길 수 있는지 질문을 한다.

"이기기만 하는 챔피언은 없어. 하지만 난 졌을 떈 반드시 복기를 한단다."

엄청난 묘수를 기다했는데 세르게이의 대답은 실망스러웠다. 그때 세르게이는 동주의 가슴을 두드리며 심장을 복기하라는 숙제를 내준다. 세르게이와의 다면기에서 동주는 무승부를 하자는 세르게이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랜드 마스터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라는 생각에 어깨가 하늘까지 치솟았다. 야스민의 차례가 왔을때 사람들이 고려인 4세와 난민아이의 대결이라는 말을 누군가 했다. 그때 동주는 야스민이 난민이라는 말을 처음 듣게 된다.

"외국에서 사는 세르게이는 한국인일까, 외국인일까?

한국에서 사는 야스민은 한국인일까, 외국인일까?"

p.111

세르게이와의 다면기에서 야스민은 처음으로 패배하게 된다. 그리고 더 우쭐거리며 기념사진을 찍을 떄에도 촐싹거리는 동주의 모습을 보며 세르게이가 말을 한다.

"서두지마 . 넌 마음이 너무 바빠. 마음을 느긋이 가지렴. 안그러면 욕심이 앞서서 길이 보이지 않거든."

동주는 체스에서 승리를 하는 야스민이 얄밉고 둘 사이의 오해의 골이 깊어져 갔다. 그리고 2차 대회에서 야스민이 난민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된다. 둘 사이의 오해가 풀려서 선의의 경쟁자가 되어 친구가 될수 있을까?


나의 생각

처음에 책을 읽기 전에는 단지 아이가 체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아이랑 책을 읽게 되었다. 아이가 먼저 읽고 너무 재미있는 책이라고 감동적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책을 읽는 내내 우리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체스라는 소재로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마음의 복기'와 '난민'이라는 소재가 내포되어있다.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승리에 경거망동 하지 않을 수 있는 마음의 훈련과 아이들이 잘 접하지 못했을 난민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많은 깨달음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좋은 책 체험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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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콕 입에 착 붙는 어휘 스도쿠 : 고사성어 신나는 공부 게임
류혜인 지음, 심차섭.강홍주 그림, 맹지현 기획 / 메가스터디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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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창시절에는 고사성어나 사자성어는 유인물을 잔뜩 나눠주면 시험에 나오니 죽어라 외워야 하는 것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요즘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책들로 많이 나와있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것 같다. 스도쿠 하면 숫자가 먼저 떠오르는데 '어휘 스도쿠'라는 제목만으로도 재미있게 사자성어를 공부 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등장인물

이 책의 구성과 특징

1. 만화로 어휘 만나기

2. 100개어휘 제대로 알기

3. 말 속에서 써보기

4. 글 속에서 써먹기, 내용에서 유추하기

<어휘 스도쿠로 익히기>

1. 글자가 없는 빈칸에 빠진 글자를 넣는다.

2. 가로줄, 세로줄에 같은 글자가 겹치지 않는다.

3. 같은 색깔 사각형 안에 어휘 낱자가 한번씩 들어간다.

4. 혹시 틀리면 쉽게 지울 수 있도록 연필로 푼다.

차례


책 내용 살펴보기


▶ 어휘스도쿠 4칸

<결초보은 >

1. 고미와 푸드리의 만화를 본다.

2. 어떤 의미인지(풀을 묶어서 은혜를갚는다) ,

어떨때 사용하는지(내 생일을 챙겨준 친구에게 고마워서 보답으로 선물을 줄때 )와

반대말( 배은망덕) 을 알아본다.

3. 네가지 색에 빠진 글자를 넣어서 여러번 써보다 보면 저절로 익혀지는 스도쿠 해보기

4. 어떤 상황에서 쓸수 있는지 말속에서 써보기

5. 글속에서 결초보은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읽고 써보기

▶ 어휘스도쿠 5칸

<일거양득>

1. 고미와 푸드리의 만화를 본다

2. 어떤 의미인지 ( 한번 들어 둘을 얻다),

어떨때 사용하는지 ( 친구에게 도움을 줬는데 친구도 좋고 나도 좋을 때) 와

비슷한 말 ( 꿩먹고 알 먹기)을 알아본다.

3. 다섯가지 색에 빠진 글자를 넣어서 여러번 써보다 보면 저절로 익혀지는 스도쿠 해보기

단, 검정색에는 글씨가 들어가지 않는다.

4. 어떤 상황에서 쓸수 있는지 말속에서 써보기

5. 글속에서 일거양득 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읽고 써보기

▶ 어휘스도쿠 6칸


<조삼모사>

1. 고미와 푸드리의 만화를 본다

2. 어떤 의미인지 ( 먹이를 아침에 세개 저녁에 네개 주다),

어떨때 사용하는지 (배달 앱에서 배달비를 얼려 놓고 일시적으로 할인 쿠폰을 줄때) 와

비슷한 말 ( 눈가리고 아웅,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을 알아본다.

3. 여섯가지 색에 빠진 글자를 넣어서 여러번 써보다 보면 저절로 익혀지는 스도쿠 해보기

단, 검정색에는 글씨가 들어가지 않는다.

4. 어떤 상황에서 쓸수 있는지 말속에서 써보기

5. 조삼모사와 관련된 어휘 찾기


나의 생각

저희 집 초5 어린이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일단 몇컷의 만화가 아이들의 관심을 끌고 어휘의 뜻과 고사성어를 사용하는 상황들의 예가 아이들이 아주 잘 이해 할 수 있게 설명이 되어있다. 저희 집 초 5어린이가 자려고 누웠는데 숙제를 가방에 안챙긴 상황이 있었다. 그래서 한번만 숙제 가방에 넣어주면 엄마에게 결초보은 하겠다고 말을 했다. 그러면서 이런상황에 쓰면 적절한 사자성어인것 같다며 웃으며 어휘 수도쿠 책 참 재미있다는 말을 했다. 초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어휘와 설명을 적절히 사용하여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시켜주고 어휘 스도쿠를 활용하여 반복해서 고사성어를 익힐수 있는 것같다. 고사성어를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초등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 좋은 책 체험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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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십 대를 위한 토닥토닥 책 처방전
권희린 지음 / 생각학교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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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 책 처방전이라는 말이 마음을 끌어당겼다. 우리가 아프면 병원에가서 약을 먹을수 있다. 뇌가 복잡해지는 10대들은 어떻게 치료를 해야할까?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책을 읽으며 마음을 가라앉힐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마음 복잡한 10대들을 위해 처방해주는 책들은 어떤 책들일까??

다 포기하고 싶어하는 것만 같은 친구들이 원하는 감정은 위로와 위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책에는 나의 상황을 꼬치꼬치 캐묻는 사람도 없고 나를 비난하는 사람도 없잖아. 선을 넘는 개입이 없지. 조용히 내 마음을 토닥여 주니까 그만한 위로가 없는 거야.

p. 12 프롤로그 중에서

목차

1장. 감정이 흔들릴 때, 나를 지키는 마음 처방전


저희 집 초 5 어린이는 5학년 담임선생님게 꽤 불만이 많다. 오해로 인해 지적을 당했을때 선생님께 그게 아니라 말하면 그건 변명이라고 말씀 하시고 더 많이 혼나게 되어서 항상 억울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사춘기 호르몬 덕분인지 자기 주장이 더 강해지는 시기와 맞물려 선생님의 강압적인 부분이 아이를 억울함으로 이끄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이럴때 <앵무새 죽이기>라는 책을 추천해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직 초5가 읽기에 아주 두꺼운 고전일것 같긴 하지만 내 생각을 말할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 불합리한 일에 화가날때의 마음 처방전 - 앵무새 죽이기 ◀

<앵무새 죽이기>의 주인공인 어린 여자아이 스카웃은 이웃집에 사는 부래들리라는 사람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부래들리는 어린 시절을 제외하고 집안에 갇혀 살았기 때문이다. 스카웃과 그녀의 오빠 잼은 그에 대해 여러가지 추론을 하고 그의 집을 건드리기만 해도 큰일이 날거라 생각했다. 사실 부래들리는 그들이 생각하는 나쁜 사람이 아니었다. 온갖 소문 때문에 그에 대해 상상하며 편견을 가졌을 뿐이었다. 또 다른 편견과 차별의 피해자인 톰 로빈슨이라는 흑인이 있었다. 그는 백인들에게 늘 도움을 주는 사람이었는데 백인 여성 메이엘라를 폭행하고 겁탈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게 된다. 사실은 반대로 메이엘라가 톰을 유혹해서 접근한 것이었다. 그는 백인들의 불합리한 백인 우월주의 때문에 흑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강간사건의 피해자가 된다. 주인공의 아빠인 변호사 애티커스 핀치가 흑인 톰 로빈슨의 강간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그는 이 사건이 이기지 못할 싸움이라는 것과 싸우는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비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흑인이라고 해서 무죄가 유죄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로빈슨을 변호했다.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를 잘 알기 위해서는 왜 제목이 앵무새 죽이기일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모든 사람이 Yes라고 말할 때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지금도 우리는 편견과 차별이 넘쳐나는 사회에 살고 있다. 1930년대처럼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의 앨러배마주가 아닌데도 말이다. 크게 변하지 않은 듯한 사회 속에서 사는 우리가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양심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불합리 한 것을 모른 척하면 어떤 비극이 일어나는지도 알게 되고 그리고 그런 비극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저항하는 용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것이다. 관습이나 편견에 찌들지 않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현재를 살아야 할지 핀티 변호사의 말을 마음속에 늘 새긴다면 답은 나오지 않을까?

2장. 친구, 가족과 갈등할때 우리를 지키는 관계 처방전


항상 착하고 엄마와 잘 지내던 초5어린이가 얼마전부터는 말투가 조금 달라지기 시작했다. 엄마아빠 말이 다 맞다고 생각하는 시기가 지나 이제는 자기 생각이 더 강해져서 그럴거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으로는 이해하지만 또 막상 그런상황이 닥치면 아이와 부딪치게 되는것 같다. 그럴때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라는 책을 읽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과 자주 부딪칠 때 관계 처방전-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2016년 사는 은유라는 소녀가 아빠의 제안으로 1년뒤의 자신에게 편지를 쓰게 된다. 갑자기 왜 편지를 써야 하냐며 투덜거리면서도 중학교 2학년 은유는 미래의 자신에게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다 이야기 한다. 이 편지는 우연히 1982년을 사는 동명의 초등학교 2학년생 은유에게 닿는다. 두 소녀는 편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 좋은 친구가 된다. 흥미로운 점은 현재의 시간보다 과거의 시간이 더 빠르게 흘러간다는 것이다. 현재의 은유가 편지를 쓰고 부치는 동안 과거의 은유는 현재의 은유보다 더 많은 세월을 산 언니가 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편지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은유는 누구에게도 할수 없었던 이야기를 서로에게 털어 놓는다.

가족이라는 미묘한 관계 속에서 버둥거리고 상처 받는 우리들 , 특별한 관계라고 생각하면 버겁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맺는 관계 가운데 하나라고 하면 조금 가볍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가족은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야 하고 그들을 더 많이 이해햐아 할지도 모른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현재와 과거의 은유의 시간적 차이가 줄어들수록 가슴 저릿한 마음이 들것이다. 그 느낌을 가족이라는 관계에서 조금씩 떠올려 보길 바란다.

3장. 나도 내가 낯설때, 사춘기를 건너는 응급 처방전


누구나 과거로 돌아간다면 학창시절로 돌아가서 진짜 공부 열심히 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항상 그 당시에는 인지를 못하고 시간이 지난 다음 그런 후회를 하게 된다.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이라는 책은 사춘기시기에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길잡이를 해 줄수 있는 책일 것 같다.

▶ 공부 의욕이 1도 없을 때 처방전 -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의 저자는 집 근처에 학원 하나없고 사방이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시골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 때리거나 TV만 보는 등 자신을 잉여인간이라 칭하며 공부와 담을 쌓고 지냈다. 그러다 다른 친구들이 중2병에 걸려 허우적 거리는 모습을 보고 나 지금 뭐하는 거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인상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가 살던 시골에서는 공부 이외에 반전의 드라마를 쓸 뾰족한 수가 없어서 그떄부터 공부에 대한 이유와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내 인생에 미안하지 않도록 제대로 공부를 시작해 보기로 했다고 한다.

공부의 핵심은 내 인생을 성장시킨다는 거지. 사실 성적으로 등급을 매기고 줄을 세우는 결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사회라서 공부에 회의적일 때도 있잖아. 그래서 홧김에 그냥 포기해 보릴까 생각해 본적도 있었을 거야. 하지만 공부는 단순히 우리가 지식을 머릿속에 넣어 1등급의 결과를 받는 과정이 아니라 지금 너에게 닥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자세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정말 중요해.

p. 110

공부 해본 경험을 통해 앞으로 앞으로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가치가 있다는 것을 꺠닫게 되는데 이것을 바로 자기 효능감이라고 한다. 단순히 점수로는 자기 효능감을 느낄수 없지만 실패하기도 하고 또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기 효증감은 최대치가 된다고 한다. 그러면 어떤 일이든지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고, 실패하더라도 나 자신을 믿기 때문에 절대 펴기하지 않게 된다. 공부할 의미를 찾는 친구들에게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이라는 책은 많은 도움이 될수 있을 것 같다.

4장. 미래가 불안 할때, 나를 세우는 인생 처방전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 들어가기전부터 경쟁이 시작되는 것 같다. 4세고시가 있을정도로 부모님의 기대속에서 부모님이 정해준 길을 따라 성장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여러 매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열심히 하지만 정작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체 그냥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 하다 보면 나는 누구인가 이런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이런 친구들에게 <스프링벅>이라는 책은 ㅁ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경쟁에 지쳐 힘들 때 나답게 행복하기 처방전 - 스프링벅벅◀

아프리카에 스프링벅이라는 양이 산다. 이 양들은 평소에는 작은 무리를 지어서 평화롭게 풀을 뜯으며 지내지만 점점 무리가 커지면 뒤따라가는 양들이 뜯어먹을 풀이 거의 남아 있지 않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 현재위치보다 좀 더 앞으로 나아가서 다른 양들이 풀을 다 뜯어먹기 전에 자기도 풀을 먹으려고 하게 된다. 그러면 이 양들보다 뒤쳐진 양들도 똑같이 먹을 풀이 없어지니까 더 앞으로 나야가려고 할테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양들은 풀을 뜯어 먹으려는 것도 잊어버리고 오로지 다른 양들보다 앞으로 가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질서를 무너뜨리고 뛰게 된다. 정신없이 달리던 양 뗴는 절벽에 다다르면 너 나 할 것 없이 바다로 뛰어들게 된다.

<스프링벅>에서 엄마의 완벽한 아들이자 늘 비교 대상이 되어 동준이의 학교생활을 피곤하게 했던 동준이의 형, 성준이가 어느날 학교 옥상에서 자살을 한다. 명문대 의대생이 부끄럽다 라는 메일만 동생에게 남긴 채로 말이다. 형이 죽고 난 뒤 집은 무너지고 동준이는 형을 잃은 슬픔을 버티기 위해새 몰래 '스프링벅'이라는 연극을 준비했다. 극중에서 동준은 자신이 좋아하는 춤을 추며 대회를 준비하는 미키의 역을 맡았다. 미키는 춤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하버드 대학을 가야한다는 아버지와 갈등을 겪는 이야기이다. 어느날 동준이는 우연히 형이 자살한 이우에 대해서 알게 된다. 학벌과 경쟁이 팽배한 사회에서 의대에 성준이를 보내기 위해 엄마는 과외선생님이었던 의대생 장근이 형에게 대리시험을 보게했다. 성준이는 그에 대한 죄책감과 부끄러움으로 목숨을 끊은것이다. 형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알게 된 동준이는 엄마를 향한 불신과 미움 속에서 형이 죽기 전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괴로워하며 연급 연습에 더욱 빠져 든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마치 스프링벅처럼 성적 때문에 좌우 살필 새도 없이 내가 왜 뛰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앞만보고 뛰고 있다. 내가 왜 이러한 공부를 하고있는지 생각의 브레이크가 필요한 친구들에 <스프링벅>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부모님이 하는 말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지나며 이제 자기만의 생각이 많아지는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부터 아이와의 갈등은 심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엄마가 조언이라고 하는 말도 결국에는 잔소리로 변하게 된다. 그럴때 권희린 선생님의 토닥토닥 책 처방전의 책들을 읽어볼 기회를 갖는다면 좀 더 나 자신을 돌아 보고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춘기 호르몬으로 방황하는 친구들에게 <까칠한 십대를 위한 토닥토닥 책 처방전>은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한 길잡이가 될 좋은 책인것 같다.

* 좋은 책 체험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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