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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오래, 지치지 않고 - 일에 먹히지 않고 나를 지키는 마음의 태도에 대하여
하지현 지음 / 마티스블루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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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먹히지 않고 나를 지키는 마음의 태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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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일이 인생의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책.

일에 먹히지 않으려면 '최적' 혹은 '효율'보다는 정말 필요한 만큼의 '적정'이 무엇인지 알아야 함.

워라밸? 밸런싱이란 일이라는 밥벌이 안에서의 즐거움과 괴로움, 휴식과 개인 시간 속에서 경험하는 편암함과 불안함 사이의 균형의 문제임. 시간의 문제가 아님.

번아웃은 섭섭이를 멀리하고 자율성을 가지고 일하면 예방할 수 있고, 보어아웃은 새로운 도전과 깊이 추구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음.

하기싫은 일이지만 잘하고 싶다면 많이 해. 봐야함. 퀄러티는 자연스럽게 따라옴.

평판은 관리되어야 함. 화가나면 화를 '내지' 말고 '표현'하고, 짜증이 난다는 것은 지쳤다는 의미이니 정리하고 쉬어야 함. '매일, 짧게, 혼자' 쉼을 가지는 것이 지치지 않는 비결임.

불안은 없애야 할 문제가 아닌 성능좋고 효율적인 위험 경보 시스템이니, 스스로에게 관대하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자신만의 리듬안에서 살아가면 됨.

직장생활 속에서 불안한 이들, 지긋지긋한 이들, 지쳐서 떠나고 싶은 이들. 차분히 읽다보면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을듯.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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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자답 나의 1년 2024-2025 - 질문에 답하며 기록하는 지난 1년, 다가올 1년
홍성향 지음 / 인디고(글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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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며 기록하는 지난 1년, 다가올 1년

도서관 햇살 좋은 창가 자리에 커피 한잔과 함께 앉아 책을 열고 질문들에 대한 나의 답을 적어나간다.

지난 1년여 나의 감정들을 표현하는 단어를 체크해보며, 아 나의 마음이 이랬었구나... ...

1월부터 11월까지의 월별 만족도를 -100에서 +100까지 측정해보며 그래프를 그려본다. 극적이지는 않아도 업&다운이 있었구나... ...

내년에는 어떻게 살아갈까.

가장 나다운 것은 어떤 느낌인지,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내가 지향하는 중요한 가치 세가지는 무엇인지 등의 질문들을 가지고 2025 삶의 방향을 잡아본다.

좋은 질문들이 많다.

데일리 기록에 루틴화하고 싶은 질문들을 뽑아 다이어리 템플릿에 포함시키기도 하고, 친구와 조만간에 만나 작은 모임도 해 보자 약속도 잡는다.

'자문자답'이지만 입으로 표현하고 선포했을때 가지는 힘을 알기에 친구를 끌어들인다.^^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시간을 내어 한 번씩 해 보면 좋을 듯.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자문자답나의1년 #홍성향 #글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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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칠 때는 멋지게 아플 때는 당당하게
강석빈 지음 / 청년서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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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상담 유튜버 석구리의 위로와 힐링

Part 1. 나는 이제 나를 미워하지 않아
Part 2. 나는 이제 나를 위해 살 거야
Part 3. 나는 이제 사랑이 두렵지 않아
Part 4. 나는 이제 혼자가 두렵지 않아

흔들리는 갈대는 연약한 것이 아니라 꺽이지 않는 유연함이라는 위로

내 입에 남 얘기가 붙어 있다면 내 일상에 내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 살펴 보아야 한다는 경고

사랑의 크기보다는 사랑을 담는 그릇의 크기를 가늠할 줄 알아야 두렵지 않은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권고

혼자만의 시간과 혼자만의 마음을 가질 수 있을 때 우리는 따로 또 같이 빛날 수 있다는 응원

프롤로그에 아무 의미 없는 상처는 없다고 알려주고 싶다고, 책을 덮을 즈음에는 상처를 보며 기가 죽는 대신 큰 소리로 잘 해 보자며 먼저 악수를 건넬 수 있는 당신이 되기를 바란다던 작가는

에필로그에 다가오지 않는 미래에 불안해하지 말기를. 상처받고 싶지 않아 사랑을 포기하지 말기를. 멋지게 다치고, 당당하게 아플 줄 아는 강인한 당신이 되기를 바란다는 응원을 보낸다.

넘어질 때는 초라해 보이고, 아플 때는 찌질해 보일 수 밖에 없는게 현실,

다 그렇다고, 사람들 다 그렇게 산다고. 그러니까 멋진 척, 당당한 척 하다보면 멋져지고, 당당해진다고 말하는 듯 하다.

날카로운 말에 찔려 아플 때, 사랑이 떠나가 처참할 때,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이 둥둥 떠 있을 때,

그냥 아무 페이지나 열어 읽다 보면 공감되고, 위로가 되고, 응원 받을 수 있는 문장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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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이 캄캄해도 나아가기를 멈추지 않고
유꽁사 지음 / 세미콜론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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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꽁사의 먹고사는 이야기

우울감으로 몸과 마음이 무력해져 그저 하루하루가 흘러가기만 바랬던 시간.


그런 자신을 위해 한 것이 밥 해 먹기


밥을 해서 먹는 것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 힘을 내지 못해 많은 사람들은 그냥 배달앱을 켜고 현관 앞에 놓이는 음식을 집어든다.


작가는 쉬운 길을 마다하고 스스로 싱크대 앞에 발을 딛고 선다.


설겆이를 하고, 식탁을 치우고, 음식물 쓰레기를 내다 버리고, 마트에 가서 장을 봐오는 과정 속에 에너지가 생긴다.


그렇게 쌓여가는 한끼 한끼로 용기를 내고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 내는 것이다.


썩어버린다고 승질을 내도 꾸준히 음식을 보내는 엄마의 소불고기.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로 마음이 힘든 아빠가 보내주는 옆집 할머니 배추김치.


잘못 산 줄 알고 버린 딱딱한 대봉을 말캉하게 익혀 건네주는 경비원 아저씨.


흔들 흔들 내 몸을 잡아주며 따뜻하게 괜찮다고 찬찬히 하면 된다고 위로하는 요가 선생님.


일본 여행 킷사텐에서 달콤 쌉싸름한 커피 젤리를 먹으며 느낀 장인정신. 자신의 일에 대한 지속성, 꾸준함, 안정감.


기술자에 불과했던 애송이 프리랜서에서 해결사의 길로 들어서는 것 같은 자신.


덥고 힘들었던 전주책쾌 행사 진행요원의 창작자들을 향한 존중감에 밀려들었던 영광스러움.


작가는 하루 하루 자신을 먹여 살리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자신과 가족, 

그리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또 자신의 일에 대한 생각들을 내어 놓는다.


자신은 여전히 흔들리지만 그래도 만화를 그리고, 글을 쓰는 이 길을 계속 걸어 나갈 것이라고.


글을 읽고 그림을 따라 그려보면서 많이 미소 지었다.


우울증이라고 말하는 사람의 냉장고에서 나오는 것이 아보카도라니^^, 만두를 빚는다고?


소박하고 건강한 식단들 속 작가의 글들은 다정하고 단정하다.

글도 그림도 다 예쁘다.


#세미콜론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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