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크리스마스 골드 에디션) - 생텍쥐페리 재단 공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미정 옮김 / 더모던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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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골드 에디션

100자평 이벤트로
선물 받았답니다.

금장이 너무 소중해
조심 조심 페이지를
넘겼어요.

사하라 사막에
비행기 사고로
혼자가 된 '나'

"저기...... 양 좀 그려줘."

시작된 어린 왕자와의
대화

어린 시절 그렸던 그림
모자. 보아뱀. 코끼리

어린왕자의 작은 별.
양. 상자. 바오바브나무
장미. 가시. 바람막이. 유리덮개

어린 왕자가 방문한 별들.
권위적이고 싶은 왕.
허영꾼. 술주정뱅이.
사업가. 가로등 켜는 사람.
지리학자.

일곱번 째 별. 지구.
뱀. 꽃. 높은 산.
오천 송이 장미.
여우. 선로 변경원
상인.
그리고 만난
비행기를 고치고 있는 '나'

아저씨인 '나'와
꼬마 친구인 '어린 왕자'
둘이 나눈 대화,
함께 걸은 사막,
함꼐 마신 우물물.

*

읽을 때마다 새로운
<어린왕자>

이번에 읽을 때는
유독 몇 년 전 읽은
<파이 이야기>가
생각났다.

파이와 호랑이
아저씨와 어린왕자

올해의 마지막 날
마무리한 <어린왕자>

내 안의 어린왕자와
자주 만나고
잃지 않는
일상을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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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김의경 외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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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앤솔로지

전월세 사기. 치솟는 집값,
계약서의 위선, 무너진 신뢰.

사는 집(to live)
사는 집(to buy)

내 집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통과 현실

*

김의경. 애완동물 사육 금지

애완동물 → 반려동물
사육 → 반려 혹은 동거

“집을 사야 해.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내 집은 없지만
생명있는 존재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

그 마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현실

"집"

***

장강명.
마빈 히메이어 씨의 이상한 기계

마빈 히메이어
미국, 콜로라도주, 용접사,
자동차 머플러 수리사

이상한 기계
킬도저(Kill+bulldozer)

자신의 땅을 둘러싼 분쟁에서
패소한 후 불도저를 개조해
원한을 가진 이들의 건물을
파괴함. 인명피해 없음.
킬도저 안에 들어가 출입구를
막아버려 죽음을 맞이한 건 자신 뿐.

.

전세사기 피해자 3천명
국회에서는 특별법을 마련한다
시끄럽지만
실효성은 제로이다.
내 잃어버린 돈은
어디가서 찾는단 말인가... ...

돈만 잃었나? 일상도 잃었다.

***

정명섭. 평수의 그림자

“우리는, 우리는 그림자일 뿐이야.
크거나 작거나 혹은 없거나.”

은행 대출 담당자에게
어느 날부터 보이는
사람들의 그림자.

집의 형태와 크기
그리고 자가와 전월세로
구분되어 보이는 그림자.

그 그림자로 인해
대출심사는 객관적이고 신속해졌다.

집이 없는 게, 집이 작은 게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인생과 인격이
규격되어 버린다.

***

정진영. 밀어내기

작아도 멀어도 내 집을
사자는 남편

내 집이 아니어도
가깝고 넓은 집에서
살자는 아내

치솟는 집값에 불안해
그럼에도 또다시
있어 보이는 빌라는 선택하는 부부.
결국 전세 사기.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쓰레기 집으로 전락하는 빌라

경매로 낙찰 받은 구축 아파트
악취로 가득한 집에서 나온 노파

“여긴 우리 집이라고요!
석 달 전부터 법적으로 우리 집이라고!
억울하면 법적으로 따져보자고요!
이 집이 누구 집인지!”

아내의 발악.

***

최유안. 베이트 볼

베이트 볼
작은 물고기들이
상어나 고래와 같은 포식자들의
공격에서 살아남기 위해
본능적으로 한데 뭉쳐서
만드는 거대한 공 모양.

오랫동안 배를 탔던 주인공은
육지로 돌아와 대학의 시간 강사가 된다.

학교 근처 살 집을 구하던 중에
동료 강사가 권한 아파트 단지

동료 강사가 던진 말
“이 바닥에서는 돈이 스승이야.
아무도 믿지 마.”

주인공은 자신이 동경하던 이를 따라
배를 탔지만 그가 바다에 몸을 던져
죽은 이후에 배를 떠난다

바다에서 보았던
정어리떼의 베이트볼
베이트볼의 약한 부분을 공격해
포식하던 범고래

집을 보러 다니면서
이 장면이 떠오르는 주인공

자신이 동경했던 뱃사람의
숙소에서 발견 되었던
힘들게 일해서 사 준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는 아버지의 편지.

월세로 집을 계약하러
부동산에 들른 주인공은
문득 깨닫는다

집을 소개했던 동료 강사의 말이
맞았다는 것을... ...

***

출판사로부터 출간 이벤트로
선물 받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책의 기획 의도를
여러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이 책을 썼을까?
독자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그리 즐겁지도 않은 소재를
아니 이토록 불편한 이야기를......

작가 장강명의 말이
그 이유를 보여주었습니다.

"소설가가 써낼 수 있는 건
정책 대안은 아니다.
전모를 보지 못하고
해답도 모르더라도,

정직하게 쓰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편안한 관념 밖에서
살아 있는 인간과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픽션이 현실에 발을 붙인다는 말을
나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따.
그 결과물을 사람들이 불편해 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많은 것이 무너지는 시대에
이런 믿음이라도 붙들고 싶다."

*

'시장에는복잡하지만
놀랍게도 분명하고
과학적으로 꼼꼼한
질서가 있었다.

'가격을 조절하는 손'

최유안 작가의 정의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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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주의 희망배달부입니다 -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위로와 나눔 이야기
김완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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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위로와 나눔 이야기

제주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행복 기록

치열하게 소원했던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그렇게나 소원했지만
입직 5개월만에 사직서를
작성했던 저자.

자신이 극한으로 소진되는 일을
30년을 할 자신이 없었다는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격려해준 선배들 덕에

10년 이상 행복배달부의 일을
계속하고 있다.

*

사회복지망은 사회구성원이
사회적 괴물로 변하지 않도록

의지할 곳을 잃지 않고
심리적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으로
확대되고 지속되어야함을

.

정신질환자에 대해
사회적 편견을 거두고
따뜻한 말 한마디와 함께
꾸준한 약물 치료가 지속되도록
국가적 책임이 이루어져야 함을

사회적 위험이
거대한 악으로 변하기 전에
국가가 신속하게 개입해야 함을

피력하는 저자

.

사회보장 지원 중단이 무서워
극빈층이 삶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
빈곤의 덫에 갖힌 이들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되어져야 하고
사회 양극화와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어야 함을 언급하고

사회복지는 정치, 행정, 현장의 세 축이
잘 결합되고 균형 잡혀야
제대로 굴러갈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생각과 의견들은

자신의 경험과
공무원이라는 입장에서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메꾸고자 애써온 흔적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

작가님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제주 4·3을 지나온 어르신이
공무원에 대한 공포로
복지의 사각지대에 머문다는
대목에서는 역사 속에서
아픔을 극복하지 못한 이들에 대해
국가가 얼마나 세심하게
돌아보아야 하는지
마음이 아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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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부호 꾸러기반 만만한국어 4
곽미영 지음, 김규택 그림 / 만만한책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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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부호를 그림책으로
공부할 수 있다니 놀라워요!

" " 큰따옴표 Double quotation marks
' ' 작은따옴표 Single quotation marks
. 마침표 Period
, 쉼표 Comma
...... 말줄임표 ellipsis
! 느낌표 Exclamation point
? 물음표 Question mark

[]대괄호 Square brackets
()소괄호 Paranthesis
{}중괄호 Curly brackets
〈〉홀화살괄호 Angle Quotation Marks
《》겹화살괄호 Double angle quotation

: 쌍점 Colon
; 쌍반점 Semi-colon
~ 물결표 Swung dash
/ 빗금 Slash

" " 큰따옴표 선생님과

. 마침표
! 느낌표
? 물음표
, 쉼표
...... 말줄임표
' ' 작은따옴표

여섯친구가 한 반에서
공부하며 겪는 경험들을
통해 각 문장 부호들의
역할을 배울 수 있어요

*

만만한 책방 크리스마스/연말 이벤트
선물로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무심코 쓰는 문장부호들을
다시 한 번 짚어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

어린 친구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문장부호를 익힐 수 있게
잘 구성되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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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쌉쌀 시간 한입
플로라 안 지음, 천미나 옮김 / 안녕로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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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마야'.
엄마는 일 하느라 바쁘다.

어느 날 갑자기 할머니가 찾아왔다.
치매 초기 증상인 할머니를
잘 지켜봐야하는 '마야'.

더운 여름날 대나무 돗자리에
널부러져 있는데
할머니가 팥빙수 기계를 들고 들어온다.

팥빙수 날씨라며.

얼음을 갈고, 팥을 얹고,
바나나, 키위 그리고 딸기를 잘라 넣고
자른 떡을 얹는다.
마지막으로 연유를 뿌린다.

더위를 잊게 해주는 팥빙수.
한 입, 두 입 먹는 '마야'.
그런 '마야'의 손을 갑자기
꽉 잡는 할머니.

순간 몸이 부르르 떨리고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더니
세상이 사라져 버린다.

눈 앞에 나타난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그 사이 어린 여자아이.
엄마인가?

그렇게 처음으로 할머니와 시간여행.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할머니이지만
음식, 한국 음식을 정말 맛있게 요리한다.

할머니가 요리한 음식을 먹고
손을 잡아주는 할머니와 함께
시간여행을 하며
'마야'는 늘 그리운 존재
아빠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된장찌개,
미역국,
김밥,
빈대떡,
송편.

음식마다 다른 장면으로
시간여행을 하며
'마야'는 자신이 몰랐던
한국의 가족과 문화를 본다.
.
.
.
시간 여행 속에서 만난
'제프'라는 친구는
스스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음을
또 시간 여행 속 다른 차원을
오갈 수 있음을 알려주고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 온
베프 '자다'와는 짭더초 쿠키를 구워
먹다가 어린 시절의 자신들을
만나고 온다.
베프에게 비밀을 가진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던 '마야'.

'마야'가 잠시 '자다'의 집에
다녀온 날, 혼자 집에 있던 할머니는
집을 나섰다가 길을 잃는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고
엄마가 집으로 돌아오고
할머니는 길에서 발견되어
무사히 집에 돌아왔지만

'마야'는 자신이 잘 못 했다는
죄책감에 마음이 많이 불편하다.

평소의 엄마 같으면
할머니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고
다그칠 것만 같았는데
그러지 않는 엄마.

엄마는 '마야'를 위해
떡국을 끓인다.
함께 따끈한 떡국을 먹고
둘은 시간 여행을 함께 한다.

엄마도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었다.
.
.
.
'마야'의 소원.
아빠를 만나는 시간 여행.

할머니와 엄마는
아빠와의 추억이 담긴
호떢을 구울 준비를 해 주고
세 사람은 함께 반죽을 하고
호떡을 구워 먹고
시간 여행을 떠난다.

드디어 밝혀지는
엄마의 비밀
할머니의 비밀
아빠의 비밀
우리의 비밀

*

미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작가가
경계인의 삶을 살았던 자신의 경험을
한국 음식이라는 매개를 통해
판타지로 풀어낸
상실과 상처 그리고 아픔을
치유해 가는 한 가족의 성장 이야기

김치와 된장 냄새를
시체 썩는 냄새 같다며
경멸의 말들을 쏟아내던
그 시절을 지나온 작가가

그럼에도 음식을 통해
가족과 한국 문화와의
연결을 유지해 올 수 있었꼬

이제는 그 음식들을 소재로
소설을 쓸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 감사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것이 인생인 것은
어린 소년 소녀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을
이야기 해 주네요

주인공 '마야'가 자신이 가지는
불안감과 상실감에도 불구하고
할머니와 엄마와의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맞닥뜨리려
노력하는 모습

또 친구들과의 갈등을
해결하려 애쓰고
시간 여행에서 만난 '제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그 어떤 것보다
맛있게 재미있어요.
스토리에 반전(?)이 있더라구요.
마지막에 그랬구나...
마음이 아프네... ... 하기도.

읽으면서 이번 주말에는
떡국을 끓여 먹어야겠네... ...
냉장고 속 재료들을 헤아리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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