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 3 : 혼세편
이우혁 지음 / 엘릭시르 / 201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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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퇴마록 좋아한다고~ 모은다고 했었는데요,

그렇게 야금야금 열심히 모으고 있던 퇴마록 시리즈!

드디어 국내편 2권, 세계편 3권, 혼세편 4권, 말세편 5권에 외전2권 해서

양장본으로 새로 나온 퇴마록 16권을 모두 다 모았어요..! >_<

굉장히 오래걸렸지만, 그만큼 참 뿌듯해요.


그래서 그 즐거운 마음으로 한참이나 멈추었던 퇴마록 읽기를 다시 시작해보았어요.

주말에 혼세편 3권과 혼세편 완결인 4권을 읽어서 혼세편까지는 모두 다 읽었네요+_+

 

 

 

 

최 교수의 집에 놀러 간 준후는 우연히 함께하게 된 주기 선생 상준에게 7인의 신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이 홍수를 연구하는 최 교수, 중국의 황 교수, 인도의 시타 교수, 티베트의 판첸 라마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 퇴마사들은

그들을 저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하지만 7인의 신동 뒤에는 블랙서클과 마스터의 음모가 드리워져 있었는데..

 

 

 

 

 

혼세편 3권에서는 짧은이야기 3개와 혼세편의 가장 큰 이야기인 '홍수'이야기가 담겨있어요.

혼세편 3권과 4권에서는 '승희'의 비중이 제법 크지 않았나 싶어요.


물론.. 가장 비중이 컸던 '홍수'편에서는 모두가 전력을 다했지만요.

 

 

 

인간은 어차피 완전하지 못하니 서로 기대고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면 과연 진정한 용서는 어디에 있는 겁니까? 어쩌면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고 감싸 주면서

우리의 죄를 그렇게 지워 버리려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럴겁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죄책감은 용서하지 못한 채

똑같은 처지의 다른 사람을 위로하면서 자신의 죄를 조금이나마 잊어 보려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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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세편 2권과 3권에서는 퇴사마들 뿐만 아니라

백호라던가 주기선생이라던가 성난큰곰이라던가..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요.

그리고 안타까운일도.. 또르르.. 책을 읽으신 분들은 제 마음을 아시겠죠..?ㅠㅠ

 

 

 

 

운명을 무조건 신봉하거나 무조건 체념하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봐요.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그러기 위해서 애를 써야죠.


이번 생애에서의 다르마를 얼마나 충실히 지켰는가로 다음 생애에서의 카르마를 결정짓게 되는 것이니까요.

모든 것은 사람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에요. 운명은 무조건적이지도 않고 편파적이지도 않죠.


모두에게 공정해요 모두에게.. 원인이 있어서

그 결과를 공정히 되돌려 주는 인과의 법칙에 따라 순환되고 돌아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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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은 소설책이기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것들도 배울 수 있는것같아요.

아무리 소설이라고해도 모두 다 허구로 지어낼 수는 없는거잖아요. 판타지들에서 통용되는 생물들이나

명칭들은 통일되어있고, '카르마'니 '다르마'니.. 이런것들도 진짜 있는 말들이더라고요.

전 퇴마록에서 보고 찾아봤더니 퇴마록에서 사용된 뜻 그대로 있는 말이었어요.


어쨌든 카르마와 다르마는 굉장히 미묘하면서도 흥미있는 이야기였어요.

전체적인 운명인 '카르마'는 이미 정해져있고 바뀔 수 없으나, 그 속에 있는 수많은 선택들과

나의 행동들.. 즉 '다르마'는 얼마든지 내가 정할 수 있는 일들이고 결국 그것들이 모여서

다음 생에서의 나의 '카르마'를 결정한다...!


뭐랄까..

조금 애매하기도 한 기분이지만, 어쨌든 내 인생은 나에게 달려있다는 말이죠.

정해진 내 인생까지도 그 이전에 내가 만든것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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