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한 줄의 카피 쓰기
박상훈 지음 / 원앤원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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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한 줄의 카피 쓰기>

이 책의 제목은 글을 잘 쓰고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잘 쓴 카피라고도 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제목부터 얼마나 강력하게 이끌리던지...! 어서 책을 읽고 "마음을 움직이는 한 줄의 카피"를 마구마구 쓰고싶지 않은가요?

요즘 글을 잘 쓰고싶어하는 사람들은 참 많을거에요.

저도 물론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이고, 그렇기 때문에 글쓰기 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책을 읽게 된 것이죠.

확실히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력적인 글을 쓸 수 있다는건 정말 큰 능력인것같아요.

그래서 저도 그런 글을 쓰고싶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보았어요.

 

 

광고카피는 이제 새로운 지위를 얻게 됩니다.

제품을 더 많이 팔고 더 특별한 관계를 맺자는 광고카피 영역을 벗어나

새로운 시대, 새로운 고객, 새로운 아이디어로서의 카피를 요구받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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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한 줄의 카피 쓰기>는 저자인 박상훈님이 카피라이터이자 시인이기때문에

주로 광고 카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세요. 제목에서도 "한 줄의 카피 쓰기"인만큼 말이죠.

그래서 광고계와 카피라이터의 일상을 살짝 엿볼수도있는데, 그런부분도 재미있더라고요.

아무튼 예전의 카피와 지금의 카피는 정말 "다른 분야"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바뀐것같아요.

지금의 카피는 책에서 나온것처럼 새로운 시대, 고객, 아이디어로서의 카피를 요구받기에 더욱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하지만 책에서 저자는 말해요.

'관찰'해서 '발견'하면 된다고!

 

 

NEWS란 고객의 Needs(요구)와 고객의 Wants(욕구)의 합성어로

'Needs'의 'Ne'와 'Wants'의 'Ws'를 조합한 것입니다. 진정으로 고객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찾아내면

그것이 바로 프레젠테이션에서 광고주님께 드리는 선물이 되고, 또 프레젠테이션에서 이길 수 있는

뉴스가 된다는 놀라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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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말하는 NEWS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뉴스가 아니라 저자가 새로 만든 단어에요.

고각의 요구와 욕구, 즉 진정으로 고객이 원하고 바라는것을 찾아내라는것!!!

여기서도 말하고있는것. "찾아내라"는것.

책에서는 절대 없는걸 만들어내라고 말하지않아요. 이미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것들에서

'앗 이거 여기에 있었잖아!'라며 "발견"하라고 말해요. 이게 이 책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브랜드의 성공은 "고객과의 약속 지키기에 달려 있다."라고 합니다.

그 약속이 고객의 이익이라면 어느 것보다 매력적일 것입니다. 우리는 초창기의 페덱스 카피를 놓칠 수 없습니다.

눈에 보일 듯 손에 잡힐 듯한 구체적 이익으로서의 전설적인 카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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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한 줄의 카피 쓰기>에서는 이야기와 함께 카피 한줄한줄이 나와요.

그 카피들은 화려한 수식어가 넘쳐나서 보기만해도 "우와~"하고 감탄이 나올만한 카피들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익숙하고, 쉽게 와닿고, 가슴에 꽂히는 글들이 많아요. 그런부분때문에 더 와닿는것이기도 하겠지요.

 

 

 

꿈과 감성이 지배하는 21세기에 소비자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담긴 제품을 구매한다.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은 부를 창조하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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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를 직접 만나봐야겠죠?

그래서 책에서는 글을쓰기위해서는 '시장'으로 나가라! 라고 말하기도해요.

실제로 그렇게 해서 카피가 탄생한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우리는 일생을 살면서 대략 10만 가지의 물건과 서비스를 만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 20% 정도가 곁에서 즐겨 쓰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2만 가지나 되는데 스쳐 지나기가 일쑤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우리는 달라져야 합니다.

이 세상의 사물과 현상을 제대로 들여다보기, 다시보기, 그리고 새로 보기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로 답을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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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싸고있는 수많은 물건과 서비스들. 그 속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명 카피도 숨어있어요.

하지만 그냥 무신경하게 지나치면 절대로 발견할 수 없죠. 제대로 들여다보고 다시보고 새로보고. 그렇게하면 그 속에 숨어있던,

너무 당연해서 미처 몰랐던 그 명쾌한 한줄을 마음껏 꺼내쓸 수 있게 되겠죠?

 

 

 

一揮掃蕩 血染山河(일휘소탕 혈염산하)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온 산하가 피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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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드라마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도 언급해서 더 쉽게 읽을 수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최근 감명깊게 본 <명량>에서 만난 글귀도 있어서 담아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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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한 이야기들이 수업처럼 간결하고 이야기들이 있어서 술술 잘 읽히고요,

두번째 장에서는 실제로 작가님의 "카피쓰기"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이 기말고사 시험 시 답했던 내용이 담겨있는데 이런 시도도 정말 신선했어요.

저는 아직 책만 읽었을 뿐이라 확연한 변화는 없지만, 책에서 배운 카피를 발견하기위해

가까이 두어야할 것들(책, 시집, 신물)을 많이많이 접하고 익숙한것들 속에 숨어있는 것을 발견하기위해

새롭게 보는 시도를 해보면서 언젠가는 꼭 <마음을 움직이는 한 줄의 카피>를 마구마구 쓸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우리모두 힘내보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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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네 티끌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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