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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
이용마 지음 / 창비 / 2017년 10월
평점 :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 라는 책은 MBC 해직기자 이용마가 두 아들에게 들려주는 삶과
꿈을 담아낸 책인데요.
우리가 살아온 세상, 바꿔야 할 세상데 대한 진솔한 기록이 담긴 책이라서 정말로 꼭 읽어보고 싶던
책중에 하나였는데,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질문에 삶의 방향을 결정한 근본적임 물음에 대한
자신의 아들을 비롯한 어린
세대들이 더 자유롭고 평등하며 인간미 넘치는 세상에서 살기 위해 국민 모두의 힘으로 이뤄내야 하는 개혁안을 제시함으로써
'세상은 더욱 좋게 바꿀 수 있다."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저자 자신의 삶 자체를 담아낸 기록물이라서
더 현실적으로
물음에 답을
쉽게 찾고, 나 또한 그와 같은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절실해지더라구요.

이용마 기자는 2016년
복막암 말기 판정을 받고, 아직 어린 두 아들이 성장한 뒤에 읽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라는 책을 집필하였는데요. 이용마 기자는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까지 전주에서 생활하였는데 본적을 바꾸지 않은 사연에서
시작하여 호남과 영남의
지역주의가 생겨난 이유를 설명하고, 고 3때 잠을 줄이면서 공부하길 강요한 담임과 빚은 갈들은 경쟁을
강요하는 교육 방식의 폐해와도 연결하여 그 시대를 비판하기도 하며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이야기를 아이들이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점을 빗대어 자신의
인생행로를 들려주는 것에서 나아가 당대의 사회와 자신의 인생 사이에서
접점을 찾고 넓은 시야로
한국 사회의 흐름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였답니다.

프롤로그 중
"무엇이 될 것인가' 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p.13) 에 보면 그의 인생행로를 결정하는데
무엇보다 큰 영향을 미쳤다는 글귀가 있는데요.
내가 어떻게 살 것이지를
결정하려면, 우선 내가 사는 사회가 어떤 곳인지를 잘 알아야 하며, 직업은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는 말에 정말이지 공감했던 글귀였던 것 같아요.
저만해도 당장 나 스스로
먹고 사는 문제, 즉 직업을 고르는데 시간과 정력을 너무 많이 소모하는데 기계처럼 일하며 녹초가 되는
지금의 우리 시대의 삶의 모습에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진정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반문이 스스로 들더라구요.
이렇듯 어떻게 살 것인지를
정하면 그 답이 스스로 찾아진다는 말이 정말 맞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희 아들들도 꼭 이러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우리는 이번에 커다란 역사적 사건을 만났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촛불의 힘!
한창 위세를 떨치던 박근혜 정부가 촛불항쟁에 직문해
무너지는 광경을 지켜보며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라는 글귀가 더욱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사회를 바꾸어 나가야 우리 아이들이
직면하는 세대에 이르러서는 더욱
아름답고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희망과 메세지를
남겨주는 책을 만난 것 같아 이제부터라도
훗날 내 아들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엄마가
되고자 마음 먹었답니다.

책속에 이용마 기자의 바램대로 정의로운
세상!
우리 모두 함께 바라고 희망하는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시는 이용마
기자의 고집스러운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마음이 애렸던 것
같아요.
병원에서 시한부
선고받고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나이 어린 아이들이
가장 염려되었다는 이용마 기자님의 말이
가장 가슴이 아프면서도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부디 병마를 이겨내시고 함께 세상을 바꿔 나가길
기원하며 많은 독자분들이 함께
이 책을 읽어보길 기원해봅니다.

[ 창비
출판사로부터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