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그 개는 정말 좋아서 꼬리를 흔들었을까?

그 개는 정말 좋아서 꼬리를 흔들었을까?
설채현 지음 / 동아일보사 / 2019년 6월

발톱 자르는게 왜 싫어? 택배아저씨한테 왜 사납게 짖어? 우리 개에게 묻고 싶은게 참 많다. 말을 못하니 추측만 할 뿐. 개 행동학 책이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나와 우리 개의 소통 수단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읽어 보았다. 여전히 개의 마음 읽기는 어렵네^^;

[100자평]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20주년 특별 기념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20주년 특별 기념판) - 개정증보판 ㅣ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8년 2월

사람과 만남처럼 책도 만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5년 전 이 책을 만났다면 불편한 표현에 도중에 읽는걸 관뒀을거다. 회사 10년차 월급의 끝을 걱정하는 지금은 부자아빠의 말이 그렇게 와닿을 수 없었다. 아무리 훌륭한 책이라도 내 상황과 맞아야 좋은 친구, 선생님이 되는 것 같다.

[100자평] 그냥 하지 말라

그냥 하지 말라 -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송길영 지음 / 북스톤 / 2021년 10월

나는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과 영상을 좋아한다. 왜 그러나 생각해보니 하나는 주식 투자를 위해, 둘은 남 (특히 Z세대)을 이해하기 위해 (라고 쓰고 꼰대라고 욕 안먹기 위해), 다른 하나는 변화를 관찰하는 자체가 재밌어서다.

[100자평]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책을 읽으며 눈이 동그랗고 털이 복슬복슬한 강아지 이미지가 떠올랐다. (나는 최고 귀여운 무언가를 강아지에 비유하곤 하는데) 정세랑표 여행기가 쓰다듬고 싶을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러웠기 때문이다.

[100자평] 제로 웨이스트는 처음인데요

제로 웨이스트는 처음인데요 - 하루에 하나씩, 나와 지구를 살리는 작은 습관
소일 지음 / 판미동 / 2021년 1월

‘나는 쓰레기없이 산다‘는 아무래도 외국책이라 낯선 재료, 갈 수 없는 장소가 많아 아쉬웠다. 이 책은 우리나라 환경에 맞춰져 당장 해볼 수 있는 내용이라 좋았다. 소일님같은 고수의 레벨 (치약대신 맹물, 휴지 대신 소창손수건)에 도달하는 그 날을 향해 하나씩 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