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까, 먹을까 - 어느 잡식가족의 돼지 관찰기
황윤 지음 / 휴(休)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고기‘라는 단어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 돼지, 닭에 고기를 붙이면 소, 돼지, 닭은 고기를 꾸며주는 한낱 형용사가 되버린다. 음메 꿀꿀 꼬끼오 하던 동물 모습은 잊혀지고 고기 이미지만 남는다. 고기는 동물을 먹는 죄책감과 불편한 마음을 덮어버리는 무서운 단어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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