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인의 어머니 슈리아 베델은 촉망받던 귀족의 사랑스러운 딸로 딜란과 축복 속에서 결혼을 합니다.하지만 남편인 딜란은 애인이 있었고 그 애인은 이미 아이를 가지고 있었죠. 딜란은 철저하게 좋은 남편의 모습만 보여주고 슈리아가문을 멸문시킵니다. 오직 사랑때문에요. 첩을 사랑하고 그의 아들 레스터만을 위한 처사는 레인에게 잔인했고 레인은 슈리아도 잃고 건강도 잃습니다. 그런 레인에게는 슈리아의 친우였던 기사 유르딘이 유일한 안위였고 레인은 빠르게 사랑에 빠지죠. 그러나 레스터와 주변 귀족들이 그를 윤간하며 전쟁으로 바쁜 유르딘으로는 버틸 수 없게합니다. 하지만 유르딘은 레인을 잊지않았고 레인의 사랑이 보답받을 수 있을 때가 오는데 큰 일이 발생하고 유르딘은 실수를 저지릅니다.
3권까지 레인이 엄청 구르고 유르딘이 후회하는데 유르딘이 사죄하는 만큼 큰 잘못이 있는지 느끼진 못했어요. 가해자는 치정에 눈이 먼 새엄마,썩을 아빠인 딜란공작과 레스터, 카이렌 무리이지 유르딘은 망가진 연인을 사랑한 죄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피해자는 피해자들의 삶안에서 고통을 되풀이하는 것 같아서 씁쓸했지만 픽션임에도 불구하고 현실과도 맞닿아있어 슬펐어요.
찌통이지만 글은 완성도가 높아 넘 잘 읽었어요. 후에 유르딘이 칼을 갈고 살인귀가 된 후 레스터와 맞붙고 카이렌이 레인의 시체위에 몹쓸짓을 한 장면을 잘 쓰신 것 같아요. 힘들었던 만큼 사랑했음좋겠어요. 레인의 섬 초대는 유르딘이 감동먹은게 당연해요ㅠㅠ가엽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레인!!! [Y.N] 유르딘이 보낸 편지들이 레인을 살렸죠.
기억에 남는 문장입니다.
“조금도 만족스럽지 않아, 레인.”
-알라딘 eBook <[BL] 두 번의 밤을 건너다 2> (세람 지음) 중에서
감정물 왕국,기사 이야기, 환생(?)이야기 좋아하시면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