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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됐고, 적당히 벌고 적당히 잘사는 법 - 격동의 흑역사 끝에 알게 된 보통 사람의 자본주의 생존법
풍백(임다혜) 지음 / 잇콘 / 2023년 1월
평점 :
부자 혹은 경제적자유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렸는데 어째 런닝머신을 뛰고 있는
것처럼 제자리만 맴도는 기분이 드는 요즘에
딱 마음에 드는 책 제목이였습니다.
저자와 비슷한 연령이다보니 책에 나오는
경제상황들이나 흑역사들을 읽으며, 제 과거가
떠올라 반갑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면서
읽는내내 너무나 재밌게 읽었네요.
1장에선 IMF 때부터 서프프라임때까지의
경제상황에 대해 뉴스를 가지고 설명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IMF 관련해서 배워야할 점>
첫째, 경기가 안좋으면 달러와 금을 찾음.
둘째, 아무것도 믿으면 안됨.(사람도 경험도)
셋째, 방향이 맞다해도 가격이 틀릴 수 있다는 점.
셋째의 경우 책에선 닷컴버블을 예로 들었는데
(기술 대비 너무 과한 가치 혹은 가격)
개인적으로도 최근에 테슬라 투자를 하면서
겪은터라 무한공감했습니다.
2장에선 저자의 재테크 흑역사에 대한 소개입니다.
비슷한 연령이라 그런지 가장 공감했던 파트입니다.
2013년, 전세가랑 매매가가 비슷해진 시기엔
'시대가 바뀌었다. 재산세도 내고 수리도
해줘야 하는 주인의 매매가격보다 전세가격이
더 비싼 것이 당연하다' 등의 반응들이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상하게 생각했던 저 논리에
저는 묘하게 설득되어 장기전세(시프트)를
준비했던 씁쓸했던 과거가 생각나네요.
3장은 버려야 할 생각과 가져야 할 습관입니다.
가장 반성을 많이 하며 읽었던 파트입니다.
개인적으론 읽으면서 '단기간에 부자가 되겠다는
조급함'을 버리고 싶고, '매일 경제 뉴스 챙겨보기'
습관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나쁘지 않은 타이밍에 부동산투자를 시작했지만
조급함에 레버리지를 무리하게 써서 현재
고생하고 있고, 과장되거나 왜곡된 뉴스가
많다보니 뉴스를 등한시 했는데, 아예 안볼게
아니라 보면서 Fact 체크를 하며, 저자처럼
흐름을 파악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4장은 적당히 잘살기 위한 1단계로
나에 대한 투자를 먼저 하라고 합니다.
은퇴를 위해 돈 말고도 필요한게 있다고 합니다.
바로 긴 인생의 무료함을 없애고 삶의 중요 양식인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조기 은퇴보단 좋아하는
일을 하며 조기반퇴를 하길 권하고 있습니다.
직장 다닐 때야 집에서 놀기만 하면 좋을거
같지만, 대략 50년을 아무것도 안하고
산다고 생각하면 정말 지겨울거 같습니다.
5장은 적당히 잘살기 위한 2단계로
내집 마련을 권합니다.
집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로 가장 중요한건
'삶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 라고
2년마다 혹은 중간에라도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을 피하고, 내가 스스로 더 살지 이사갈지
결정할 수 있는 내집마련이 맞는거 같습니다.
추가로, 내집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더라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자는 정말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쉽고 단순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12년전에 알았다면 참 좋았을거 같네요.
6장에선 부동산, 주식, 연금의 기본입니다.
재테크나 투자를 어렵게 느끼고 복잡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솔직히 전업투자자가 아니라면 정말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중에 국민연금에 대해선 기본금액은 납부
하는게 좋다는 저자의 의견에 백프로 동의합니다.
저또한 유일하게 넣는 노후대책 상품이 국민연금
인데, 국민연금이 답이다 라기 보단 최소한의
연금을 준비한다면 국민연금이 먼저란
생각을 하고 있어서입니다.
중요한 건 '선택할 수 있다' 는 거라고 - 선택할 수 있는 인생이 중요
에세이형식이여서 마치 재벌집 막내딸 이란
드라마를 읽는 느낌이 들었는데, 한편으론
경제서적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특히 성인남녀
라면 결혼유뮤 혹은 자녀유뮤에 상관없이 꼭
읽어봐야 할 필요가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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