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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스페이스 - 나를 치유하는 공간의 심리학
에스더 M. 스턴버그 지음, 서영조 옮김, 정재승 감수 / 더퀘스트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조상큼 입니다!
오늘의 서평 도서는
나를 치유하는 공간의 심리학
< 힐링 스페이스 > 입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경치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표지입니다!
힐링 스페이스의 저자는
큰 목차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는 책입니다.
목차를 봤을 때 건축과 자연으로 이루어진
힐링 스페이스를 찾는 과정을 나타내는 것 같았습니다.
1부 2부 3부
시작되는 부분엔
이렇게 Green 감성
사진이 담겨있었습니다.
[ 인상 깊었던 부분 ]
첫 번째 '창밖 풍경이 당신을 치유한다.'
모든 면에서 실로 하나의 전환점이다.
마음이 자신의 내면에서
바깥세상으로 초점을 옮긴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잘 안다.
환자가 바깥세상으로 관심을 돌리 것이
치유가 시작되는 첫 번째 신호라는 것을
병실 창밖에 보이는 풍경이 치유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낸 '울리히'라는 학자가 있습니다.
울리히는 담낭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관찰했습니다.
환자 46명 중 23개는 벽돌담,
23개는 작은 숲이 보이는 병실이었습니다.
울리히는 작은 숲이 보이는 병실에 입원해있던 환자들이
벽돌담이 보이는 환자들 보다
24시간가량 먼저 퇴원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입니다.
즉 자연이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치유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자연이 많이 보이는 병실의 환자들이 더 빠르게
퇴원을 한다니 참 신비로운 결과입니다.
두 번째 '치유의 메커니즘을 찾아서'
자신이 있는 장소에 대한 느낌은
현재의 상태와 그곳에서 일어나난 일에 대한
기억에 의존하여 뇌 속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또 만들어진다.
어릴 적 학교를 마친 후 피아노 학원에서
느꼈던 아늑함이 생각이 납니다.
가정집에서 이루어졌던 학원이었는데,
마음이 편안해지는 섬유 유연제 향과
피아노 소리가 어우러진 장소로 기억합니다.
이렇듯 우리는 다양한 감각들을 통해서
장소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책에서는 결혼생활을 오랫동안 해오다 최근에 남편과 사별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남편과 여성은 해마다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내곤 했습니다.
사별 후 여성은 그 휴양지를 찾았습니다.
즐겨가던 식당에 도착해 웨이터에게 말을 걸었고,
웨이터는 이 여성을 반깁니다.
웨이터는 부부가 좋아했던 자리로 안내합니다.
여성은 과거의 남편과 함께했던 추억과 현재의
슬픔을 느낍니다. 이 장소는 여인은 내면에서
흘러넘치는 슬픔의 상처가 아물도록,
삶의 물결 속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세 번째 '낯선 것과 마주치는 순간'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는
뇌를 속여서 스스로 어느 정도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순간을 맞이했을 때,
설렘과 불안이 공존하는 순간입니다.
새 학기를 맞아 새로운 교실에 들어갈 때
새 집에 이사를 갈 때 등 새로운 곳에 가면
낯설거나 두려움이 다가옵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반복'입니다!
다양한 갈래의 길로 이루어진 미로를 생각해봅시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죠?
하지만 이 미로를 계속해서 빠져나가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점점 줄어들면서 없어집니다.
이렇듯 반복된 상황을 지속적으로 만나다 보면
불안함은 사라져 갈 것입니다.
네 번째 '뉴욕은 어떻게 건강한 도시가 되었는가?'
재미있는 볼거리와 할 거리가 많을수록
사람들은 더 많이 걸을 것이다.
특히 선택의 여지가 많고 갈 수 있는 길이 둘
이상일 때 더욱 그렇다.
맨해튼에 사는 사람들은
비만 인구 비율이 현저히 낮다고 합니다.
왜 그런 걸까요?
사회기반시설 풍부, 질 높은 의료시설을 이용 가능,
좁고 흥미로운 광경 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뉴욕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지역의 사람들 보다
걸음이 빠르다고 합니다.
일부 학자들은 걷기 좋아하고 날씬한 사람들은
뉴욕시에서 살기를 택하고
걷는 것보다 차를 타고 다니기 좋아하고
몸집이 더 큰 사람들은
교외에서 살기를 택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건강한 도시를 위해서는
환경적인 요소가 잘 갖춰져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다양하고 건축 심리학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는 책입니다.
전문적인 단어들이 있어 처음엔 조금 어렵게 느껴졌지만
이야기들의 내용이 정말 재미있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이 책을 천천히 읽어 보면서
나에게 힐링 스페이스란 어디일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의 힐링 스페이스란
자연과 마음을 편안히 해주는 곳입니다.
아직까지 그곳은 마음속에만 자리해있지만
언젠가 나만의 힐링 스페이스가 찾아와 문을 두드리게 된다면
활짝 웃으며 맞이해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