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섭의 초등5·6학년 학군상담소 - 공부도 잘 시키고 노후도 든든한 가성비 최고 학군 찾기!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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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학원을 상담하는 경우는 많이 접하지만, 학군을 상담한다는 자체가 색달랐다.그래서 이 책 심정섭의 초등 5,6학년 학군상담소 책을 읽고 싶었다. 게다가  나 역시 사교육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여러 학군을 다녀봤다. 일산에 있는 후곡마을 학원가, 평촌에 있는 평촌학원가 그리고 대치동, 서초동 이렇게 학원가들을 다니면서 학군의 중요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어떻게 풀어 놓았을지 궁금한 마음에 책을 폈다.

 이 책의 저자 심정섭은 서울대학교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한 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교육 석사학위를 받았다. '더나음연구소'에서 부모들과 함께 교육이론 실천모임을 이끌었고, 대치동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돈 쓰고도 아이를 망치는 강남교육의 허상을 경험하면서, 노후준비 없이 올인하는 세태를 막아보자고 결심하였다고 했다.

 이 책은 5,6학년을 타켓팅을 하여 강남뿐만아니라 이사를 염두해 두고 있고 여러 학군에 대해 다양하게 나와 있다. 나 역시 강남 8학군이라 말하는 곳에서 초 중 고를 다 졸업하고, 현재도 강남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초 저학년 때 적었던 반들이 5,6학년이 되면서 학교 학급수도 늘어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 만큼 그 시기가 중요하며, 적재 적소에 이사를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강남, 서초 , 평촌 등 내가 알고 있는 학군이 나올 때는 업데이트 된 정보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판교나 분당 같은 곳은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해서 잘 몰랐던 곳은 책을 통해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요즘은 교육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정보가 오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런 책이 필요 없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 너무 많은 정보들속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 역시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를 접하는 사람이지만 정말 중요하고 객관적으로 조언해 줄 사람은 인터넷으로 많지 않다. (내가 아직은 부정적 시각이여서 그런지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정보들을 어느 정도 믿고, 따를지는 읽는 사람의 몫이다. 그런 면에서 내가 살았던 곳이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다른 학군으로 이사를 염두해 두고 있다면, 혹은 노후를 위해 아이의 교육을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은 객관적인 지표를 토대로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고 있는 책이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도 이렇게 표현되어 있어서 반갑고, 내가 잘 모르는 지역에 대해서도 좀 알 수 있어서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교육에 관심을 갖고 미래까지 생각해 보는 학부모님이라면 읽어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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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시간>(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옮김, 이봄,2017)


 내가 믿고 보는 작가님들이 몇 명 계신데, 그 중 한 분이 마스다 미리 작가님이다. 처음 작가님의 책을 접한 것은 아마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였다. 그 때 당시 아마 화 나는 일이 많았던 것 같은데, 읽고 나니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 책 저 책을 다 찾아보면서 읽게 되었다. 최근에 나온 이 책 "차의 시간"까지 합쳐서 마스다 미리 작가님 리플렛을 보면서 내가 모든 책을 다 읽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만큼 작가님의 어떤 주제로 쓴 글이든 에세이 만화 할것 없이 다 읽었다. 그래서 더 기대 되었다. 요즘 같이 차를 마시는 시간이 많을 때, 어떤 에피소드로 책을 꾸몄을지 궁금한 마음을 가지며 책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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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다 미리 작가님은 올해 49세의 만화가 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이시다.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를 통해 유명해졌으며,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작가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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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역시 작가님의 신간이 나오면 무턱대고 읽어보는 편이니,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다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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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작가님의 여느 책이 그렇듯, 차의 시간을 가질 때의 에피소드를 통해 여러 가지의 울림을 가져다 준다. 
"가게 안이 고요해진 순간에 이 대사가 울렸습니다. “나 행복해지고 싶어.”(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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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되면 이제 끝. 이것은 물론 그녀의 본심입니다. 본심이긴 하지만 굳은 믿음이 아니라 참새 눈물 정도의 본심으로, 서른 살이 돼도 모든 게 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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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연히 들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에피소드를 보는 것 역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나 역시 혼자 차를 마시며 일하면서 우연히 들리는 이야기에 생각해보기도 하는 내 일상도 반영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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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시 자아성찰의 부분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카페에서 하는 그런 자아성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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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도 높을 것 같고, 마흔 다섯이나 되어서 이런 걸 먹어도 될까요…...그래도 하루하루 늙어가니까, 가장 젊은 오늘 먹는 것이 베스트일지도요.(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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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어째서 커피만 시키는 게 안 될까? 뭔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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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다이어트나 건강에 대해서 생각을 아무래도 하게 되니 나 역시 이런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게다가 요번 "차의 시간"에는 한국에 오셨을 때의 에피소드까지 포함 되어 있어서 더 눈길이 갔다.

"한국에서는 혼자 한 개씩 디저트를 먹기보다 여러 가지 주문해서 함께 먹는 것이 보통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 카페에 가서 놀란다고 합니다.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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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이었는데, 작가님이 이렇게 이야기 하니 또 한 번 각자 먹지 않는 나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냥 꼭 차의 시간이라서 생각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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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어떤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전에 읽은 책에 산불을 기다리는 씨앗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자연발화로 산불이 나기를 간절히 기다렸다가 다른 나무가 타서 없어지고, 충분한 빛을 확보했을 때 단단한 과실에 씨를 흩트려, 나무로 성장해가는 그런 씨가 있듯이, 사람도 여러 타입이 있어서 서로 살아남는 거로구나.(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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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책은 어떻게 보면 남는 것이 없는 정말 일상이라고 생각하고,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내가 느끼는 작가님의 책은 그 일상이 그냥 위안이 되고 힐링이 되는 책이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나 만의 "차의 시간"를 한 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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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차의 시간 따뜻한 한 잔의 커피를 이 아이들의 일상에서 빼앗는 일이 없기를 계산서를 들고 일어설 때, 마음은 이미 다음 ‘차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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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관찰주의자 - 눈으로 차이를 만든다
에이미 E. 허먼 지음, 문희경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아한 관찰주의자> (에이미 E. 허먼 지음, 문희경 옮김, 청림출판, 2017)

 

요즘은 이동시간에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한다. 나역시 예외가 아니다. 시간을 쪼개서 쓰는 사람 중 하나라 그런지 이동할 때 할 일까지 정해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스마트폰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내 친구 중 한 명은 이동할 때,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사람들을 관찰을 한다.  물론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런 관찰을 통해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나도 하루쯤은  누군가를 관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친구와 나와의 다른 점은 무수히 많겠지만, 그것 중 하나가 아나 관찰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찰나 나는 이 책 “우아한 관찰주의자”을 접하게 되었다. 표지 역시, 눈으로 차이를 만든다 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어서 더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었다.


“우아한 관찰주의자”를 지은 에이미 E. 하먼은 미술사가이자 변호사이며, 의대생들의 관찰기술을 향상한 프로그램 ‘지각의 기술’을 만들었다. 그는 뉴욕의 7개 의과대학에 프로그램을 확대한 후 10년이 넘도록 의사들에게 환자기록이 아니라 환자를 직접 관찰하는 법을 가르쳤다. 게다가 그는 의학 분야 말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더 명확히 지각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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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우아한 관찰주의자”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평가하기 2부 분석하기 3부 설명하기 4부 적용하기 를 토대로 각 부마다 여러 장으로 나뉘어 설명이 되어 있다. 가장 처음에 등장하는 케욘고 라는 사람의 관찰은 흥미롭다. 많은 사람들이 한번 쯤 묵어 봤을 호텔에 있는 비누에 대해 관찰을 하였다. 매일 새로운 비누로 교체되어 있는 것을 보며 그는 그렇게 비누를 모아서 겉을 긁어내고 녹이고 소독하는 재활용 시설을 세웠으며, ‘글로벌 솝 프로젝트’가 만들어졌다. 그 후에 100톤 정도의 비누를 재생해서 당당히 CNN의 ‘영웅들’ 한 명으로 선정되는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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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피소드를 보고 관찰의 힘은 다른 측면으로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냥 보기만 하면 된다니, 지극히 단순해 보이지 않는가? 보는 건 누구나 타고난 능력이다. 무의식중에 몸에서 하는 일이다. 눈을 뜨면 자연히 보인다. 그러나 신경생물학적 과정에는 단순히 눈을 뜨고 있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p26)”                         관찰의 힘은 대단하다고 느꼈으나 실제의 예를 통해 보니 더 어마어마했다. 이 책은 그림작품의 예를 통해 우리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전개하고 있다. 꼭 강연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모든 것을 관찰하고 흡수하며 주변과 내면의 가능성을 발견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 우리 자신의 삶에서 성공의 가능성을 찾을 것이다. (중략) 그러나 제대로 관찰하려면 먼저 우리의 맹점을 알아야 한다.(p47)” 우리에 대해 정확히 알고 그에 맞춰서 분석하며 설명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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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에 대해 평가를 하고 관찰을 했다면 그에 맞게 분석을 해야 된다고 언급되어 있다. 그럴려면 관점을 바꾸는 연습 혹은 예를 통해 이 책에 나와 있다. “‘관점’의 마지막 정의는 사물을 진정한 중요성에 비추어 바라보는 능력이다.(p200)” 여러 그림이 책에는 나오지만, 르네 마그리트의 고정된 시간이라는 그림을 통해 독자가 본 정보, 그리고 세부요소등을 표시한다. 저자는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당장은 모르더라도 정리하고 우선 순위를 매겨야 한다.(p219)”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생각하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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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평가와 분석하는 것을 통해 설명을 하고 적용을 하는 방법까지 언급되어 있다.

3부 설명하기 부분에서는 “객관적으로 소통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의식적으로 객관적인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다. (p249)” “주관적 표현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배타적인 단어를 포괄적인 단어로 대체하는 것이다(p250)” “ 의사소통이 원활히 일어나게 하려면 전달 과정에서 마지막 몇 단계를 거쳐야 한다. 비결은 내가 3R이라고 부르는 방법이다. 즉 반복(reapeating)  ,이름바꾸기 (renaming) 재구성 (reframing) 이다.(p279)”


결국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적절한 단어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말하게 만드는 방법, 이름을 바꾸는 방법, 정보가 상대에게 울림을 주지 않는다면 전달방식을 바꾸는 방법이 좋다고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은 “우아한 관찰주의자”라고 하여 관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관찰을 통해 의사소통까지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 주는 책이다. 여러 예가 많이 등장하면서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나와 있으며 생활속에서도 적용가능한 것들이 많아서 조금씩 실천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창의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 혹은 의사소통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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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의 대단한 역사 - 하루 일과로 보는 100만 년 시간 여행
그레그 제너 지음, 서정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소소한 일상의 대단한 역사>( 그레그 제너 지음, 서정아 옮김, 와이즈베리, 2017)


 얼마 전 "원더우먼"이라는 영화를 봤다. 남자 주인공 스티브 트레버가 목욕을 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시계를 풀은 상태였다. 그 때 여자 주인공 다이애나가 이게 어떤 물건이냐고 묻는다.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라고 대답을 하며, 다이애나는 이 작은 물건에 맞추어서 사는 거냐고 이야기를 한다. 시간이라는 것에 언제 부터 우리는 아니 나는 집착을 하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소소한 일상의 대단한 역사"는 하루 일과로 보는 100만년 시간 여행을 테마로 가지고 있는 책이다. 시간에 집착하는 나는 이 책이 엄청 흥미진진하게 보였다. 비록 내가 역사에 대해서는 정말 문외한이지만, 무언가 잘 읽을 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 소소한 일상의 대단한 역사의 저자인 그레그 제너는 다양한 역사 스토리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영국의 대중 역사 평론가이다. BBC 인기 방송 프로그램인 '무서운 역사' 시리즈의 자문역이었으며, 10년 동안 역사 다튜멘터리와 TV드라마를 제작하는데 전념을 하였다.

 이 책은 1부 자, 하루를 시작해볼까?  다섯 챕터와 2부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을까?  8개의 챕터로 구성 되어 있다. 구성 방식 자체가 독특하다.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면서 그 시간 쯤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따라 그 부분의 역사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다. 시계라는 것은 왜 필요할까? 아니 언제부터 쓰였을까? 등등의 호기심이 생겼다. 우리는 현재 10진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시간을 표현하는 것은 12진법일까. 그 이유는 10은 약수가 1,2,5,10 이렇게 4개이지만, 12는 1,2,3,4,6,12 이렇게 6개로 훨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p22 내용언급) 이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 프랑스 혁명 때 다시 10진법으로 바꿀려고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프랑스식 혁신의 상징으로 10진법 시간표시를 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끔직이도 인기가없었고, 18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다시 12진법을 사용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하루가 10시간 단위로 나뉘어 지고 1분이 100초가 되고 1시간이 100분이 되고 상상을 해보려 해도 잘 되지 않는다. 게다가 1년이 10개월이면, 계절은 또 어찌 나누게 될까? 너무 열 두달 단위에, 60초 60분에 익숙해져 있어서인지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 시간은 왜 등장했을까? 가장 필요한 부분이 바로 열차시간이었다. 해 뜰때 쯤 출발합니다. 이럴 수 없었기에 본격적으로 시각이라는 것이 등장하였다. 표준시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분침까지 추가하게 되었다고 언급되어 있다. 이 부분만 읽었는데도 이 책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하였다.

 정말 많고 신기한 이야기들이 많다. 아침 식사 시간에는 빵을 비롯한 이야기들 샤워를 하는 시간에는 비누에 관련된 이야기등등 여기에 담지는 못하지만 궁금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 있다. 사람들과 연락을 하기 위해 사람이 뛰어다녔다는 마라톤의 전령부터 비둘기의 귀소본능을 이용하여 우편물을 신속하게 배달하였다는 역사 이야기도 언급되어 있다. 저녁 시간으로 가면서 음주에 대한 역사가 나와 있었다. "맥주를 만드는 법은 문자의 발명 덕분에 잊히지 않고 전승되었다.(p341)" 문자로 인해 맥주가 아직까지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닐까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메르어로 맥주는 '액체 빵'을 뜻했다고 한다. 노동자들이 날마다 맥주를 배급품으로 받았고, 그 종휴도 19가지나 되었다고 한다. 요즘의 가식적인 펍보다 훨씬 다양한 맥주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수도원에서 맥주를 만들었다는 사실이었다. 금욕 생활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수사 한 사람에게 하루 5리터의 스몰 비어를 허용했고, 여기에 포도주까지 더해졌다고 했다. 과거에 음주 이야기를 읽으면서 더 새로웠다.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적정량이 권장되었다.그 당시 사람들은 알코올에 신비한 마술적 특성이 있다고 여겼는데, 술을 마시면 숨기고 있던 비밀을 불쑥 털어놓게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한 믿음은 로마의 격언인 'in vino veritas(취중진담)'이라는 말에 잘 반영되어 있다.(p351)" 취중진담 역시 과거부터 있었던 말이라는 사실 역시 놀라웠다. 이렇게 술에 관련된 이야기 맥주를 비롯 포도주,위스키, 럼 등등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금주법이었던 시대 이야기까지도.  

 이 책 "소소한 일상의 대단한 역사"는 역사을 너무나도 거부하는 나에게 신선한 책이었다. 늘 어떤 인물 사건 등을 외워야 된다고 생각했던 그래서 더 나를 힘들게 했던 역사였는데, 이렇게 시간에 흐름에 따라 전개되면서 어떻게 생겼는지 보다 알기 쉽게 풀어 써 준 이 책이 참으로 고맙다. 이 책은 나처럼 역사를 잘 알고 싶지만,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어떻게 보면 단편적인 부분을 안다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으나, 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들의 역사들을 알게 되는 것 만큼 또 즐거운 일은 없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나와 같은 공감을 하길 바란다.


#소소한일상의대단한역사 #하루일과 #시간여행 #알아두면쓸데있는 #역사이야기 #그레그제너 #와이즈베리 #텐텐텐 #책읽는러너 #흥미진진한역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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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 시호의 셀프케어 - 건강하게 아름답게 우아하게
야노 시호 지음, 김윤희 옮김 / 살림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야노 시호의 셀프케어>(야노 시호 지음, 김윤희 옮김, 살림, 2017)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서 본 그녀는 너무 매력적이었다. 아이 엄마이기 이전에 모델이긴 했지만, 자기관리가 탁월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렇게 관심을 가졌던 야노 시호가 책을 썼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게다가 셀프 케어라는 제목을 가지고 책을 들고 왔다. 모델들은 어떻게 자기 관리를 할 지 궁금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는 읽게 되었다.

 야노 시호는 1976년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42세이다. 1994년 모델로 데뷔를 했고, 일본 에서는 '카리스마 시호'라는 별명을 얻으며 폭넓은 여성 팬층을 확조하고 있다. 2009년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결혼을 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사랑이 엄마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이 책 야노 시호의 셀프케어는 야노 시호 그녀가 20대부터 마흔이 넘은 지금까지 매일 실천하고 있는 뷰티 습관을 총망라했다고 볼 수 있다. 총 일곱개의 챕터 40개의 작은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20대 30대 에 걸쳐 40대가 된 지금까지 셀프 케어에 대한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다. 운동을 생활화하고 싶은 나에게는 운동 그리고 다이어트에 대한 내용들이 가장 공감이 되었다.

"그래서 운동을 한다면 평생 지속할 작정으로 시작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지 말고 계속할 수 있는 페이스를 고려하기 바란다.

내 경우에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페이스를 고려해서 ‘주 1회 트레이닝’으로 정했고, 그렇게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p.34)"

 오랫동안 할 수 있도록 페이스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운동을 이제 한지 3년차가 되면서 되돌아 보면 그렇다. 중독성있게 하는 시절도 있었고, 하기 싫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최소한 이 정도는 하자는 하한선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야노 시호 역시 마찬가지였을 거라 생각한다.

 운동 다이어트 외에도 피부나 화장품 헤어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다. 공감 되는 내용들이 엄청 많았지만, 기본은 바로 자기 자신의 관리하는 것은 부지런함이 최우선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셀프케어를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좋다고도 언급되어 있다.

 30,40대가 되면서 외모도 중요하지만, 야노 시호는 자세 역시 중요함을 다루고 있다.

"외모가 아닌 자세와 분위기, 말투 등 내적인 면을 연마해가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해진다. (p165)

특히 몸에 관심이 아주 많은 내가 발견한 것은’자세가 좋으면 살집이 달라진다!’는 사실이다.(p173)"

생각해보면 나이가 듦에 따라 키가 줄어든다고 믿는다. 그런데, 노화에 의해 줄어들기도 하겠지만, 자세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런 면에서 자세와 내적인 면에 대한 이야기는 공감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셀프 케어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나처럼 다이어트나 피부 그리고 나이들면서 준비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야노 시호 처럼 다 따라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본인이 생각한 한 두가지에 중점을 두어서 실천해 보는 것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우아하게 나이 드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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