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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VS중 무역대전쟁 - 세계 패권 쟁탈을 향한
주윈펑.어우이페이 지음, 차혜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평점 :
미중 무역대전쟁 - 주원펑, 어우이페이
2018년부터 시작해 작년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미국과 중국간에 무역분쟁이
1차 합의로 어느정도 봉합된듯 보이지만 언제든지 다시 분쟁이 시작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대만의 경제학 교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을 바라보고 이러한 무역 분쟁이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 이러한 무역 분쟁에서 대만은 어떻게 대비해야하는지 말하기 위해서
쓰여졌습니다. 특히 대만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내수 시장이 상대적으로 협소하고 수출의
GDP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중국와 연관되어 진행되는 사업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분쟁은 더더욱 관심있을 것이고 예의주시하여 지켜보고 있을 것입니다.
먼저 이 책에서 미 중 무역 분쟁이 발생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개혁 개방 정책이후로 세계의 공장을 자처하면서 빠르게 성장하였고 특히 제조업과 같이
노동을 필요로하는 산업에 저렴한 인건비와 13억명으로 대표되는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게 되었고 전 세계의 주요기업은 중국에 공장을 세울 정도로 제조업의 기반은 중국으로
옮겨지게 되었고 그중 미국의 주요 제조업 공장도 같이 중국으로 옮겨지면서 공장도 문을 닫게 되었고
미국의 제조업을 기반으로한 도시는 빠르게 몰락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불만인 많은 노동자들이
자유무역이 아닌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당선시키게 되었고 그의 공약에 맞게 그동안
미국이 기존에 구축한 네트워크와 미국이 조성한 환경에 중국이 무임승차(free riding)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미래의 주요산업인 4차산업혁명에 맞춘 새로운 신기술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새로운 신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있고 이러한 기술 개발에 브레이크를 걸고자하는 미국의
의도도 미중 무역 분쟁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을 기존 패권을 유지할려는 미국과 새로운 패권국가로 등장하고 싶은 중국간의
힘겨루기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세계사에서 있었던 다양한 국가들의 패권이 어떻게 이동하게 되었는지 역사와
연관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은 단순히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양국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서 단기간에 해결이 어렵고 장기간
이슈화 될 수 있겠지만 이러한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분쟁에 대한 이해와 각국의 대응방안으로 우리나라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서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