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의 광인일기, 식인과 광기 - 권위와 관습적 읽기에서 벗어나 21세기에 다시 읽는 「광인일기」
이주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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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에게 루쉰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을 것입니다. 


근대 중국의 사상을 정립한 개혁가이자 혁명가로 중국에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청일전쟁에서 패배하고 러시아 영국 등 해외에서 청나라의 몰락이 가속화 되고 있었고

몰락해가는 청나라 왕조를 뒤로하고 새로운 근대 중국의 새로운 사상을 정립한 사람으로 중국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남긴 사람으로서 그가 그당시에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의 사상과 의식에 대해서

지금까지도 연구가 이어지고 있고 이러한 점에서 루쉰이 처음으로 쓴 단편소설 루쉰의 광인일기는 그래서

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루쉰은 사회 정치 참여에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이 소설을 쓰고 나서 중국 사회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에 그가 쓴 소설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그에게 많은 생각을 변화하게 해주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루쉰의 광인일기에 대한 해석과 함게 광인일기를 쓰게 된 계기와 함께 당시 시대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하게 바라보는 광인일기와 함께 유사한 시기에 출판된 다양한 해외 문학들을 같이 설명하면서 루쉰과 같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면서 인간의 근원적 고민에 대한 성찰을 바라볼 수 있는 러시아 문학과 일본 문학의 대표 소설을 같이 소개하면서 루쉰의 광인일기와 함께 비교 분석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중문학 연구와 함께 루쉰에 대한 작품에 대한 연구가 아직은 많이 부족한점이 있지만 이러한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루쉰의 작품에 대한 이해와 함께 새롭게 보여지는 그의 작품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일 것입니다. 이 책으로 촉발된 루쉰에 대한 연구와 함께 그의 일대기와 작품이 많이 알려지길 바라며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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