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불패 - 매일매일 꺼내보는 CEO 맞춤 멘토링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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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스티브잡스처럼 성공할 수는 없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하여 쓰여졌다. 기반이 취약한 청년CEO, 1인 CEO, 시니어 창업이나 소기업 CEO는 창조와 혁신이 아닌 다른 길에서 살 길을 도모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블루오션이라고 아무리 떠들어대도 돈을 벌어다주지 못하면 3D업종이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그래서 성공을 꿈꾸는 것 보다는 실패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은 어떨까? 라는 취지로 쓰여진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책을 크게 다섯 개의 챕터로 분류해서 첫번째 챕터에서는 사업, 소심해야 성공한다라는 주제로 어떻게 하는 게 소심하게 사업을 하는 것인가 하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위대한 꿈과 요란한 깡통을 버리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파면 어느날 사업이 되더라 라는 성공의 스토리를 들려주고 있다. 2번째 장에서는 CEO의 정체성이라는 것을 주제로 스스로 무대를 만들고 자기 스토리가 있는 나의 인생을 만드는 것을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 준다. 또한 매일 벌어지는 오늘의 일을 뛰어넘어 내일 이후를 바라보며 가능성과 잠재력을 도출할 것을 권하고 있다. 3번째 장에서는 CEO의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여러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데, 소통에 대해서도 말하기도 하고, 치고 빠지는 기동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기도 한다. 자기만의 스타일에 따라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본격적으로 4,5번째 장에서는 CEO의 행동들에 대해 짚어나가고 있다. 4번째 장에서는 CEO의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본문의 내용 중 CEO는 늘 감사할 줄 알아야 하며 사소한 성공도 자축하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사람을 버는 비즈니스라든가, 성자가 되는 꿈을 꾸며 일상의 여백을 즐길 줄 알라는 부분도 공감이 되었다. 5번째 장에서는 CEO가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실행하되 먼저 관찰하고, 멈추어 살피고 하는 관찰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나와있다. 소심한 사람만이 관찰하는 것 같지만, 관찰하고 360도로 사물을 살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언제 행동할 것인가? 지나친 조심은 지나친 낙관만큼이나 문제이기도 하지만, 우물을 파기로 했으면 물이 나오는 지점에서 물이 나올 때 까지 파야한다. 많이 관찰하고, 끈기있게 노력하라는 말이었다.

 

이 책은 작은 포켓북처럼 가지고 다니면서 자신의 행동을 점검하는 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행동이 너무 소심하지 않을까, 나는 언제까지 이렇게 위축될까? 라는 생각이 들 때, 자신의 행동을 위축된 것이 아니라 준비하는 것이라는 생각의 전환을 불러일으켜 용기를 심어주는 데에 좋은 재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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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자유 - 부정적 감정으로부터 해방되어 인생을 바꾸는 법
주디스 올로프 지음, 이유경 옮김 / 물푸레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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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현대인치고 감정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직장일이 힘든 아빠와 아이를 키우며 가정생활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부모, 늘 걱정이 많은 사람, 외로운 사람, 우울한 사람 등 우중충한 회색빛의 도시는 바쁘고 다이내믹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감정의 자유스러움을 만끽하는 사람이 적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감정을 잘 다스려서 헤쳐나가도록 만든 가이드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이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꼈으면 하는 것이 저자의 바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감정'에 대한 모든 것을 분석하고 있다. 우선 감정형에는 4가지 정도가 있는데, 지성형과 감정이입형, 바위형, 감정분출형이 있다. 각 분류들에 대해 특징이 무엇이며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함으로써 자신이 어떤 타입의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아마 이 책을 사서 보는 사람들 중에는 감정이 많은 감정이입형이 다수를 차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자신의 감정 때문에 힘들어서 책을 펼치는 경우가 많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런 유형은 감정이입을 잘 하는 자신의 민감성을 보호하고 균형을 찾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저자는 감정의 자유를 위한 실천방법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을 감정의 뱀파이어라고 표현하면서, 감정의 뱀파이어와 어떻게 싸우는가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감정의 뱀파이어들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사무실을 같이 쓰기도 하고, 카풀을 하거나 식사를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그럴 때에 당황하지 말고 저자가 말하는 '감정의 뱀파이어와 만났을 때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상기한다면 인간 관계가 평탄해지는 것은 물론, 나의 정신건강에도 좋고, 내가 누군가에게 그를 갉아먹는 감정의 뱀파이어가 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감정적으로 부상당한 채 걸어다니는 사람들의 다수가 불안과 우울증을 안고 체념한 채 살아간다고 말하고 있다.이 책은 제2부에서는 좌절감과 실망에 맞서기, 외로움에 맞서기, 불안과 걱정에 맞서기, 우울함에 맞서기 등 특정한 감정에 맞서는 방법과 그 감정들의 생물학적 측면을 객관적으로 들여다 보는 것을 돕고 있다. 각 영역에서 영적인 의미를 발견하고, 심리학적인 측면을 자각해서 자신이 그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게 해 준다.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자신의 감정상태 중 어떤 점에 문제가 있고, 그것을 알아보고자 노력하는 자세가 당신을 그 감정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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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농부의 농사 이야기 - 행복을 일구는
조우상 지음 / 치우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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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농사짓는 일에 관심이 많다. 도시에 살고 있지만, 먹을 거리 걱정을 늘 하기 때문이다. TV에 나오는 각종 경고성 메시지들이 그런 걱정을 더해준다. 안전한 먹거리가 없다는 둥, 유기농 채소도 믿지 못하는 시대라는 둥 하면서.. 생각해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다. 나도 모르게 많은 농약이 내 몸에 축적되어 지고, 그것이 나중에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최근에 아파트 베란다에도 달아놓을 수 있는 상추의 수경재배에도 관심을 두었는데 그것을 찾아보니 쉬운 것이 아니었다. 참 쉬워 보였는데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상추 하나를 심는데에도 이렇게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데, 농사 짓는 데에는 얼마나 많은 지식이 있어야 할까 싶다. 저자도 그런 점에 대해 고백하고 있는데 농사 짓기게 앞서 종자를 알아야 했고, 종자를 얼추 알고 나니 그 다음엔 흘과 풀에 대해 알아야 했고, 파종식, 기후, 육모법 등에서부터 솎아내기, 수확, 부산물 처리하는 것 까지 어느 하나 알고 있던 것이 없어 배울 것 투성이였다고 말하고 있다. 모르기 때문에 배워야 하는 것은 설레지만 힘든 일이다. 나는 저자의 이런 고충으로부터 위의 것들에 대한 많은 지식을 날로 (!!) 먹을 수 있으니, 참 고맙고 기쁜 일이다.

 

불임성 종자인 F1(filial generration)에 대한 것과 그 문제점, 종묘회사들의 간계를 알 수 있었고, 유전자변형기술을 이용한 유전자변형종자 (GMO)를 안전하다고 광고하는 것들도 소비자의 건강이 아닌 자신의 회사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거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토종 종자의 강한 생명력을 거론하면서 열매가 크지도 달지도 않아도, 고정적 형질을 유전시킬 수 있고 화학약품이 덜 필요한 건강한 종자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철학과 인성을 겸비한 똑똑한 농부를 만난 느낌이 들었다. 흙에대해서도 이런 식으로 여러 종류의 흙과 침식의 문제점, 그리고 농민이 흙을 지키는 일의 중요성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자신의 삶을 꾸리고 , 자연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저자의 삶과 그가 겪은 농사의 신비함, 그리고 그 속에서 배울 수 있는 농업인으로서의 사명 등을 느낄 수 있었다.

 

농사, 하면 고색스럽다, 일찍 일어나야한다, 피부가 그을린다 등 각종 힘든 것들이 떠오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저자는 좋은 농업인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 말한다. 작은 땅 한평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노는 땅과 화분을 이용해서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는 사람이 농업인이며 (나도 ? 그럼 농업인이다 !!)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작은 실천이라도 행해서 국가의 식량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이 농업인이며, 지렁이와 무당벌레의 노고를 이해하고 가뭄 끝내 내리는 비를 보면 그에 기뻐할 작물들을 떠올리는 것이 농업인이라 했다. 도시에 살고 있지만 작은 농업인이 된 것 같아 기뻤고, 나도 대한민국의 농업인으로서 책임을 함께 해야 겠다는, 그런 생각이 감히 들었다. 그런 생각의 변화를 갖게 해 준 젊은 농업인인 조우상님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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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이상 당신의 가족이 아니다 - 사랑하지만 벗어나고 싶은 우리시대 가족의 심리학
한기연 지음 / 씨네21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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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자극적이다. 나는 더 이상 당신의 가족이 아니다.. 라는. 한국 사회의 가족에 대해 질서가 무너짐을 말하는 것일까? 라는 상상을 하면서 책을 들여다본다. 사랑하지만 벗어나고 싶은 우리 시대 가족의 심리학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이 세상에 완벽한 가족은 없음을 말하며 말할 수 없는 가족의 비밀에 대해 , 내가 가족을 벗어나고 싶은 이유들에 대해 많은 사례를 듣고 사례의 당사자가 직접 이야기하는 방식을 취하면서 책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생생한 증언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인지 더욱 공감이 가고, 가깝게 느껴졌다.

 

이 책엔 많은 문제적 (!) 가족이 등장한다. 고민들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집안에서도 있을법한 이야기들이었다. 가족의 문제는 어렸을 때에 등장하게 된다. 자기 방어가 잘 안되는 어린 시절에 겪은 상처는 성인이 되어서도 트라우마가 되어 쉽게 극복하지 못하게 된다. 성인이 되었을 때 문제를 겪었다면 훨씬 성숙하게 대처할 수 있었을 텐데.. 가족의 구성원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사는 것과 같은 말일 것이다. 진정한 가족이라면 따뜻하고 행복해야 할 것만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면서 가면을 쓰고 살아가기도 하고, 그 모습을 사회에서 그대로 옮겨오거나 아니면 정 반대로 행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저자는 가족 안에서 우리는 누구나 서로 싸울 수 있다고 말한다. 상처입고 주지만, 중요한 점은 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냐의 것이다.

 

가족이 따뜻한 느낌을 전하는 것 처럼, 부모도 성숙한 인간인 것 처럼 생각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어머니, 자신의 기대와 자신의 능력을 균형 맞추지 못하는 어머니 등.. 스스로 설 수 없는 부모들도 많고 아직도 인격적으로 미숙할 수 있다. 하지만 어린 자식들은 부모를 이상적으로 그리기 때문에 일종의 기대를 하게 되고, 수십년 동안 기대에 못 미치는 부모 때문에 혼란을 겪고 결국 부모의 곁을 떠나기도 한다. 책에는 그러한 문제 사례들이 많이 나와있다. 부모와의 관계 뿐 아니라, 형제와의 관계에서도 느낄 수 있는 박탈감이나 슬픔 그리고 그 때문에 절교를 하며 살아가는 형제들의 사례까지 많은 예가 나와있다. 나와 비슷하면서 더 심각한 수준의 사례를 읽으며 혹시 내 동생이, 내 부모님이 이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해 보았다. 나 자신이 가진 트라우마도 이 책을 보면서 더듬어 볼 수 있었고, 그것은 가족과 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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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처럼 - 소통과 헌신의 리더십
박현모 지음 / 미다스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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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세종은 우리 나라의 위대한 왕이고 스승이다. 그가 이룬 업적은 한 사람이 이루었다고 보기엔 너무나 많은 감이 있을 정도이다. 그는 훈민정음을 창제함은 물론이고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4군 6진을 만드는 등 국가의 기강을 든든히 만든 왕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업적은 알고 있지만 그의 정치적 역량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세종과 그를 도운 인재인 장영실과 김종서에 대한 관계를 면밀히 알아보고자 한 책이다. 그의 업적 외에도 그가 어떻게 정치를 했는지 정치인으로서 그를 더 분석해 보자는 것이다. 세종실록, 정조실록, 영조실록 등 많은 책들을 참고로 해서 고증하여 쓴 책이니 만큼 객관적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저자는 첫 장에서 위대한 지도자의 조건으로서 태종이 왕의 조건으로서 충녕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의 정치적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이 가장 먼저 선택한 정치의 비전은 '어짊의 정치'였다. 이 책에는 세종과 문무대신들의 대화는 물론 맹자와 공자의 말씀 등 많은 책들에 나오는 대화문을 직접 발췌하여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 발췌된 어록을 와인색으로 표시하여 뚜렷하게 알아볼 수 있게 한 점이 좋았다. 세종은 토론을 좋아했고, 의논을 좋아한 왕이었다. 당시 신하들은 세종을 토론을 즐기는 군주 라고 부르기도 하였는데, 좋은 아이디어를 뽑아서 정책으로 만드는 데에도 뛰어났기 때문에 훌륭한 왕이 될 밑거름이 될 수 있었다. 저자는 제 2장에서 세종의 정치적 마인드맵을 만들어보고 있다. 7가지 마인드맵이란 인재경영, 지식경영, 국방과 외교 경영, 북방영토 경영, 창조 경영, 감동 경영이다. 이러한 마인드맵을 만들어 각각의 주제가 뒤쳐짐 없이 이행되도록 세종은 물심양면 성의를 다 하였기 때문에 나라가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고른 발전을 할 수 있었다.세종이 살던 시대에는 사서삼경만이 있을 뿐, 오늘날처럼 마인드맵이니 하는 자기계발론이 없었을텐데 어떻게 이렇게 창조적인 생각으로 고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세종의 이러한 비전 경영으로 현재의 우리가 닮을 수 있는 가치들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나오며, 어록으로 보는 세종 리더십이라 하여 세종 십계명을 만들어 현대에 적용하고 있다. 세종의 비전을 알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의 놀라운 업적을 기록한 세종 실록 등의 고서를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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