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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자유 - 부정적 감정으로부터 해방되어 인생을 바꾸는 법
주디스 올로프 지음, 이유경 옮김 / 물푸레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현대인치고 감정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직장일이 힘든 아빠와 아이를 키우며 가정생활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부모, 늘 걱정이 많은 사람, 외로운 사람, 우울한 사람 등 우중충한 회색빛의 도시는 바쁘고 다이내믹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감정의 자유스러움을 만끽하는 사람이 적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감정을 잘 다스려서 헤쳐나가도록 만든 가이드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이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꼈으면 하는 것이 저자의 바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감정'에 대한 모든 것을 분석하고 있다. 우선 감정형에는 4가지 정도가 있는데, 지성형과 감정이입형, 바위형, 감정분출형이 있다. 각 분류들에 대해 특징이 무엇이며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함으로써 자신이 어떤 타입의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아마 이 책을 사서 보는 사람들 중에는 감정이 많은 감정이입형이 다수를 차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자신의 감정 때문에 힘들어서 책을 펼치는 경우가 많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런 유형은 감정이입을 잘 하는 자신의 민감성을 보호하고 균형을 찾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저자는 감정의 자유를 위한 실천방법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을 감정의 뱀파이어라고 표현하면서, 감정의 뱀파이어와 어떻게 싸우는가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감정의 뱀파이어들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사무실을 같이 쓰기도 하고, 카풀을 하거나 식사를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그럴 때에 당황하지 말고 저자가 말하는 '감정의 뱀파이어와 만났을 때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상기한다면 인간 관계가 평탄해지는 것은 물론, 나의 정신건강에도 좋고, 내가 누군가에게 그를 갉아먹는 감정의 뱀파이어가 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감정적으로 부상당한 채 걸어다니는 사람들의 다수가 불안과 우울증을 안고 체념한 채 살아간다고 말하고 있다.이 책은 제2부에서는 좌절감과 실망에 맞서기, 외로움에 맞서기, 불안과 걱정에 맞서기, 우울함에 맞서기 등 특정한 감정에 맞서는 방법과 그 감정들의 생물학적 측면을 객관적으로 들여다 보는 것을 돕고 있다. 각 영역에서 영적인 의미를 발견하고, 심리학적인 측면을 자각해서 자신이 그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게 해 준다.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자신의 감정상태 중 어떤 점에 문제가 있고, 그것을 알아보고자 노력하는 자세가 당신을 그 감정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