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병,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하는 감정으로 인해 힘든 적이 없나요?날씨때문에, 누군가와의 관계때문에, 일 때문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를 반복하며 일상을 보내게 된다.어떨 땐 이런 내가 이상한가라고 느낄 때도 있다.「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제목이 의미심장하다.장르에 따라서는 시적이라 여길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의 경우는 조울병으로 힘든 하루 하루를 보내는 이들에게 보내는 저자의 간절함을 담고 있다.'자살'이라는 단어를 거꾸로 읽으면 '살자'이다.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는 선택을 하는 이들에게 저자는 힘든 고백과 함께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그들이 조금이나마 삶의 끈을 놓치않고 치료를 받으면서 생활하길 바라고 있다.조울병의사가 들려주는 조울병 이야기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조울병이 무엇이고, 조울병의 사례 소개와 어떤 치료법이 있는지에 중점을 둔 책이 아닐까했는데 나의 생각과 달리 조울병의사이기도 하지만 조울병 환자이기도 한 저자의 이야기와 조울병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위한 전문 지식이 담긴 책이였다.흔히 조울병이라 하면 '마음의 병'이라 알고 있지만 이 병은 마음이 아닌 '몸의 병'이란다.조증이 산이라면 우울증은 골짜기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상투적인 속담은 조울병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조울병은 증상 발현이 반복될수록 정도가 심해진다. 그때 겪었던 조증은 이전 어느 때보다 높은 산꼭대기에 나를 올려놓았다. 조증은 잠깐이었고, 가려져 있던 우울증이 캄캄한 동굴처럼 나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58p정신과의사였던 저자는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기까지 쉽지 않았으며, 치료를 위해 의사를 찾아가기까지의 자신이 겪은 감정들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다.모든 병이 그러하듯 병에 대해 인지하고 받아들임이 중요하다. 그래야지 치료과정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매일 매일 널뛰는 감정이 든다고 해서 조울병에 걸렸다고 할 수 없지만 그 감정들의 반복으로 일상 생활이 힘들거나 자신의 달라짐을 느낀다면 두려워하지말고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이 어렵지 받아들이고 손을 내밀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좀 더 쉬워질 수 있으니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제목처럼 '나는 당신이 진심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