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주머니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38
멜리 지음 / 북극곰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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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엄마가 장난감을 사올 때면 서로 자기꺼라고 서로 갖겠다고 싸우고 할 때가 있었는데 그럴때면 요술주머니나 지니의 요술램프처럼 마법을 부리는 무언가가 있어서 갖고 싶은 장난감이나 먹거리 등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 적이 있었다.


나의 이런 상상과 같은 일이 일어나는 이야기가 담긴 책을 만났는데 북극곰에서 나온 「빨간주머니」이다.

 

 

 


어느 날 쟁이는 공원을 지나다 배가 고파서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도시락을 주게 되고 할머니는 그것을 빨간주머니 속에 넣자 두 개의 도시락이 나오는 신기한 주머니였다. 할머니는 쟁이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하여 고마움의 표시로 빨간주머니를 주게 되고 쟁이는 신기한 빨간주머니를 가지고 학교에 가고 수학책을 가지오지 않아 울고 있는 친구를 위해 주머니에 자신의 수학책을 넣자 2개의 책이 나오면서 아이들이 신기한 주머니를 보려고 몰려와선 너도 나도 해 보겠다고
주머니에 이것저것을 넣어 신기해하다 결국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나는데....

과연 주머니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빨간주머니로 일어난 예기치 않은 일이 무엇인지 아이와 상상해보고 아이에게 "만약 이 주머니가 너에게 생긴다면 어떻게 할거야?"라고 물어보면서 아이의 마음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재미있고 즐거운 책이였다.

유아인 둘째에게는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기에 관심을 끌면서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었고 초등학교 저학년인 딸아이에게는 이야기의 재미와 상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두 아이 모두가 재미있어 했번 책이였다.

그림책을 가지고 아이와 상상도 해보고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아이의 생각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아서인지 책을 고를 때 나만을 위한 책도 찾지만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겠다하는 책을 많이 찾게 되고 그 책들을 통해 나 역시 동심으로 돌아가거나 치유가 되기도 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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