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읽어주는 책
나카시마 데루 지음, 이유라 옮김 / 레드박스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살아감에 있어 상실감이나 좌절감, 우울감, 불안, 초조 등 마음의 문제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도 취업을 위한 시험준비로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후 사회복지공부를 시작했고 복지학과목 중 심리학수업을 들으면서 무의식 중에 잠재되어 있던 과거의 나의 트라우마와 계속된 실패로 인한 좌절감과 낮아진 자존감 등을 치유했던 적이 있다.

어릴 적 큰 상실감을 겪고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작가는 정신적으로 심각한 상황에서 독학으로 심리학과 심리치료를 배워 스스로 실천하며 마음의 문제를 극복했다고 한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심리상담가이자 멘탈트레이너로 활동하며 「나에게 읽어주는 책」을 집필했다.

작가 스스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이제는 다른 이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치유해 줌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이 랠프 월도 에머슨이란다.

에머슨, 그는 나에게는 너무도 생소한 인물이였다.
하지만 미국 문학 발전에 공헌을 했을 뿐 아니라 미국사상사를 논함에 빠질 수 없는 인물로 많은 사상가에게 영향을 주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에머슨의 가 '성경 다음으로 큰 힘이 된 책'이고 하니 그의 작품이 궁금해졌다.

'나를 바꾸고 싶다'
한번쯤은 해봤을 말이지 않을까?
자신을 바꾼다는 건은 말처럼 쉽지 않다.
아무리 좋은 명언이 담긴 책이라도 스스로가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과 믿음이 없다면 좋은 명언은 백지 위의 검은 글씨와도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작가가 우리에게 말해주고자 하는 에머슨의 흔적과 힘을 보고 싶어 책장을 열어보았다.

 

 

삶의 방식, 일, 인간관계, 좌절, 성장, 우정, 성공법칙 등 7가지의 파트로 나누어 에머슨의 명언과 함께 작가가 느낀 그의 글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나에게 읽어주는 책」

"한계를 정하는 사람도 나,
가능성을 믿는 사람도 바로 나!"

세상의 중심에 내가 있어야 한다 믿으며,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도 행복하지 다른 사람이 행복하다고 내가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하며 일상을 살아오는 나에게 에머슨의 '자기신뢰'는 흔들림이 속에서도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 주었다.

" 자신을 열어 보이는 사람일수록
인생의 보물이 될 만한
인간관계를 쌓을 수 있다."
- <우정>

인간관계에 있어 타인에게 자신의 내보인다는 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마음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대화를 하는 사람을 만나면 진심이 느껴지지 않고 거짓된 만남을 하는 것같아 불편함을 느끼지만 자신의 마음을 열어보이며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오래도록 인연을 맺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 맘을 알아주는 이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한번쯤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진실로 마음을 열어보였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모두가 반대할수록
동요하지 말고 밝은 태도로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을 따라야 한다."
- <자기신뢰>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게 되면 내가 한 선택이 과연 잘한 것인지 고민할 때 다른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게 되면 흔들림과 혼란스러움으로 힘들 때가 있다.
이런 순간에도 내가 확신할 수 있다면 침착하게 앞을 보고 자신의 의지대로 밀고 나가라는 에머슨의 말이 인상적이였다.

「나에게 읽어주는 책」
이 속에는 삶의 중심에 '나'를 두고 위기의 순간에 직면하더라도 타인이 아닌 자신을 믿으면서 살아야 함이 담겨있다.
'자기신뢰', '자기확신' 등은 말처럼 쉽지 않다. 계속되는 실패와 위기의 순간이 오면 흔들리게 되고 자존감도 떨어지기에 자신이 과연 뭘 할 수 있는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때가 많다.
이제는 그런 의문이 들 때면 「나에게 읽어주는 책」을 꺼내 읽으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지혜로운 나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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