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스토리있는, 한권의 책이다
서정현 지음 / 함께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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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스토리있는,
한권의 책이다.'

제목 속에 모든 것이 함축된 책을 만났다.
나의 가치관과 인생관을 보는 듯 읽는 내내 작가의 이야기에 푹 빠져서는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책읽기를 시작하면서 마음에 드는 문구를 발견하면 필사를 하는 버릇이 생겼는데 이 책의 경우는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와 닿는 말들이 많아 필사를 포기하고는 그냥 눈으로 보고 머릿속으로 담아가며 작가가 던지는 질문에 '나는 어떠한가' 돌아보게 되었다.

책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삶을 대리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살아가며 놓치고 사는 부분에 대한 깨우침을 주기도 하며, 나의 삶과 그들의 삶의 다름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게 해준다.
그리고 직접 만나지 못하더라도 책을 통해 작가의 삶의 흔적들과 그들의 고뇌와 가치관, 인생관을 엿볼 수 있기에 책을 읽는 시간이 즐겁고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은 시간이 되었다.

「인생은 스토리있는 한권의 책이다」
그녀는 자기계발작가, 컬럼리스트, 월간지 및 출판사 편집장을 거치면서 독서, 글쓰기 영역에서 25년째 고군분투하며 현재는 타인의 자아실현을 돕고 있다고 한다.

월간지 및 출판사 편집장의 경력때문인지 인생을 보는 관점이 남다르다.
그녀는 인생을 한권의 책에 비유하며 한권의 책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과 인생의 과정이 유사함을 강조하며 편집자의 관점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가 강조하는 키워드는 편집력, 콘셉트, 목차, 자아실현과 자기성찰, 인생을 살아감에 추가와 삭제버튼을 잘 사용하는 것이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삶의 모든 순간은 편집이다.

이 문구가 어쩌면 작가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하나의 작품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는데는 작가의 필력과 함께 편집도 중요한 것같다.
책을 선택함에 있어 독자들이 쓴 리뷰도 보지만 가장 먼저보게 되는 것이 제목과 표지가 담고 있는 강렬한 문구이며, 그 다음으로 편집되어 전달되는 출판사의 간략한 책소개를 통해 대강의 이야기를 살펴본 후 선택하기에 그만큼 편집력이 중요하다.

그녀는 인생을 한권의 책에 비유하며 편집력의 중요성을 말하고 그 편집력이 힘을 발휘하기 위한 팁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제 그녀가 알려준 팁을 바탕으로 실행에 옮겨 나의 인생이 담긴 책을 만들 차례다.

편집력의 모든 시작과 끝에 '자아'가 있다. 자아소통을 완벽하게 이루어야만 편집력의 진가가 확실하게 발휘된다.
자신의 욕망에 솔직해져라.
- 84p

당신을 특별하게 만들려면 우선 인생의 키워드부터 선택한다.
원하는 삶에 가깝게 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을 만족하게 해낼 조건을 갖출 수 있는 나만의 키워드부터 추린다.
- 92p

편집력은 키워드에 따른 버릴 것과 취할 것이 명확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며, 편집에 있어 먼저 콘셉트가 정해져야 한다.
당신의 인생의 콘셉트는 무엇인가?

그녀의 이러한 질문에 난 쉽게 답을 떠올리지 못했다.
계획함이 없이 그냥 시간이 흐르는대로 당장의 급한 불을 끄기에 급급하며 지내왔기에....
정말 나의 인생의 콘셉트는 무엇일까?

삶의 콘셉트가 정해지면 그외 것은
중요순위에서 배제되고 그에 따라 목차를 작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목차는 각자 다르다. 경험한 것은 과거로, 경험하고 있는 것은 현재로, 경험할 것은 미래로 쓰일 것이다. 목차는 콘셉트의 구체적인 실천들이다. 누구나 이런 현상으로 자신의 목차를 짤 수 있다.
- 103p

자신이 어떠한 삶을 살고자함에 따라 목차도 달라지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진다.
한권의 책을 읽음에도 목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듯 인생의 경우에 목차는 뼈대있는 설계도와 같다.
목차만 잘 짜도 삶에서 방향을 잃더라도 길을 찾을 수 있으며, 유한한 시간에 추가와 삭제를 통해 불필요함을 없애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단다.

그녀는 '성공'과 '실패'를 보는 관점도 달랐으며, 주인의식을 강조하며 참자아와 타인에 의한 삶이 아닌 자신안의 내부욕망을 잘 살펴 삶을 진취적이고 진화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고 있다.

같은 자리지만 결코 같은 자리가 아니다.
재충전기를 충실하게 보낼수록 새로운 세계가 더 크고 더 높고 더 넓게 열린다.
그래서 가끔 스스로 진단서를 발부해야 한다. 당신은 어떤가. 아직도 못 하는 것에 연연하고 있는가, 시간은 많지 않다.
지금부터 잘하는 분야에서 부단한 자기갱신을 할 시점이다.
- 244p

앞만보고 달려온 이들이라면 잠깐의 쉼도 필요하다. 쉼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면서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준비도 하고 불필요함에 대한 점검을 하는 것도 중요함을 또 한번 깨닫게 되었다.

키워드를 정하고 목차를 만들고 편집력을 발휘한 삶을 살아라. 그것만이 이 세상을 잘살다가는 유일한 길이다.
- 283p

이 문구가 저자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이고 이 책이 담아내고 있는 모든 이야기의 핵심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살다가 방향을 잃거나 지침서가 필요하다면 난 또 다시 이 책을 펼쳐서 읽을 것이다.

이 책은 성공담이 담겨있거나 이렇게 살아라는 말이 아닌 편집자의 필터를 통해 인생을 입체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이러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생도 한권의 책과 마찬가지로 인물, 사건, 갈등구조 등의 스토리가 있다.
남은 인생의 스토리를 어떻게 전개할지 지금부터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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