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일러스트 Fun Book 시리즈
박영미 지음 / 예림당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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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난 문구류에 욕심많고 색색펜으로 사람이나 과일이나 구름 등을 그리면서 노트나 메모지 꾸미거나 친구에게 카드만들어 보내는 걸 좋아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일기조차 쓰지 않고 다이어리를 매년 구입하고도 끝까지 못 써봤다.

육아를 하면서는 내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좋아했던 그리기며 만들기도 손을 놓고 나니 아이가
 "엄마 ○○그림그려봐요"
라고 말할 때면
"엄마 못 그려
라는 말을 먼저할 정도로 자신이 없어졌다.

손재주가 좋아서 그림도 귀엽고 깜찍하게 잘 그리고 자신만의 캐릭터도 완성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만 있었는데 이번에 꾸미고 오리고 만들기 좋아하는 딸아이가 좋아할 책을 만나면서 덩달아 나도 끄적끄적 그릴 기회가 생겼다.

러블리 일러스트
현재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 블로그 운영을 통해 이웃들과 소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박영미작가의 소녀감성 자극하는 아담사이즈의 책이다.

사이즈가 어른 손크기만해서 아이가 휴대하고 다니기 좋아 문구류만 준비해서 가방에 쏙 넣어 언제 어디서든 펼쳐서 그려볼 수 있다는 점이 첫번째로 좋았다.


그리고 그림에 재주가 없는 이들도 천천히 설명과 예시그림을 보면서 따라 그릴 수 있도록 기본기부터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딸아이가 그린 그림^^)

 

마지막으로 목차를 보면 알게 되겠지만 사람, 동식물, 음식, 이벤트관련 그림과 포인트 장식까지 작은 책 속에 다양한 내용들이 꽉차게 들어있어 보는 즐거움과 따라 그려볼 수 있도록 옅은 선으로 대상을 그려놓았기에 아이가 선을 따라 그려보기도 하고 사람의 경우 얼굴만 그려놓고 헤어스타일이나 표정 등을 마음대로 표현해볼 수 있도록 하니 초보자들이나 아이들도 재미있게 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아기자기하고 귀여한 스타일의 일러스트를 좋아해서 휴대폰의 배경화면도 귀여운 소녀일러스트로 장신해놓는 딸아이에의 취향에 딱 맞는 책이라 아이가 소중한다며 어디를 가든 꼭 가방에 넣어다니는 필수아이템이다.

러블리 일러스트
작가가 알려주는 그리기팁을 숙지하여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과 장식 등을 그리다보니 이번에는 꼭 나의 일상과 일러스트가 담긴 다이어리를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소녀감성도 느끼면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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