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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스케치 : 가슴 뛰는 꿈을 현실로 이루는 8가지 비법 ㅣ 꿈 스케치
임영복.나요한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7년 11월
평점 :

현실에 좌절하지 말고 꿈을 꾸라
최대한 원대하게 원하는 대로 인생을 디자인하라어린시절의 꿈은 추상적인 경우가 많다. 점차 청소년기에 접어 들면서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통해 꿈 찾기를 구체화하는 단계에 오면서 첫 좌절을 겪게 된다.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것과 부모가 바라는 것의 차이로 인한 갈등이나 아님 아예 내가 뭘 원하고 하고 싶어하는 것을 몰라서...그것이 결국 성인이 되어서는 꿈이 아닌 생계를 위한 선택으로 이어지게 되면서 늘 마음 속에는 꿈에 대한 미련을 가지며 생활한다.
여기 청소년들에게 공부보다 중요한 것은 생생한 꿈이라 말하며, 가슴 뛰는 꿈을 현실로 이루는 8가지 비법을 통해 자신의 꿈 찾기에 도전해보길 바라는 책이 있다.
「꿈★스케치」
사람들은 자신의 꿈에 관해 오랫동안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를 갖지 못했고 구체적으로 꿈에 관해 안내하는 이를 만나지 못해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을 뿐이었다. 가슴 뛰는 꿈은 아득히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각자 마음속 깊은 골짜기에 있다.
-25p

꿈 스케치는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저자는 꿈 스케치 워크숍을 통해 꿈을 찾아가는 이들도 보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다.
늘 누군가에게 가슴 떨리는 삶이 무엇인지,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묻던 것을 자신에게 던지며 생각해 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꿈 스케치에 참가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두려움'과 '주저', '포기'라는 골짜기 속에 꿈을 숨겨두고 잊고 있었을 뿐이다.
나도 그 골짜기에서 한 발짝 더 들어가보지 않고 주저하며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한 발짝만 더 들어갔음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때의 나는 '포기'를 선택했고 한 동안은 포기한 꿈으로 인해 힘들어했다.
그때를 떠올리며 이 책을 통해 가슴 뛰는 꿈을, 열정을 찾고 싶었다.
만약 당신에게 마법의 펜이 있다면 무엇을 그리겠는가?단 조건이 있다.
첫 번째,
미소를 지으면서 원하는 것을 적어나갈 것
보통 사람들에게 원하는 것을 적으라고 하면 심각해지기에...
두 번째로 모호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적어나갈 것
꿈을 찾아가는 첫 걸음은 내가 원하는 것을 종이에 구체적으로 적는 것부터 시작한다.
책 중간 중간에는 실제로 자신의 꿈을 스케치해보도록 작성하는 코너가 있다.
예시와 함께 구체적으로 작성해볼 수 있어 막연하게 뭘 써야할지 고민함을 덜어주고 있다.
원하는 것을 종이 위에 구체적으로 적는 순간,
그 끌림은 시작된다.
그대 주위에 이미 준비되어 있는
기적을 누리게 될 것이다.
- 53p
전율을 느낀 운명적인 것이 있다면 과감히 올인하라. 스스로 포기하며 환경에 순응한 채로 살지 말고, 돋아나는 날개를 사용해 마음껏 세상을 향해 날아라. 운명적인 것을 발견했다면 한번 싸워볼 만하지 않는가? 한번 절벽에서 뛰어내려 날아볼 만하지 않는가?
-94p
꿈의 마인드 맵을 그려라
꿈의 마인드 맵 작성은 아무것도 아닌 것같아도 작성할 때 자신이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하게 되고 그것을 벽면에 붙여 놓고 보면서 또 한번 상기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같다.
'내 주제에, 내가 어떻게'라는 진드기병에 걸려 자존감이 무척 낮아져 뭘 하든 자신 없어 하는 청소년들에겐 '영원의 샤워'를 통해 반짝이는 청춘을 되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표현이 이색적으로 느껴졌다.
저자는 스스로 자신을 응원하고 영원의 샤워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라 말한다.
나도 아이에게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야 생각도 마음도 긍정적이게 되는거라고...
책 속에 담긴 나의 꿈 스케치의 한 부분에서는 각 문항을 제시하고 그것을 읽어보면서 스스로 체크하여 자신의 다중지능을 찾아보게하는 체크리스트와 지능별 직업 정리가 되어 있다. 이는 자신의 강점을 몰라 헤매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타고난 재능도 알아보면서 그와 관련된 직업군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같다.
꿈을 위해서는 막연한 생각과 노력이 아닌 자신의 강점을 찾는 것과 성취경험을 떠올려보는 것도 중요하다.
저자는 작은 것이라도 매일 성공경험을 쌓고 날마다 성공일기를 써보길 제시하는데, 성공일기를 적다 보면 도전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성공일기를 써 본다는 거... 처음부터 잘 되지는 않을 것같지만 게으름이나 망설임을 이겨낸 일, 하기 싫은데도 잘 해낸 일, 새롭게 시도한 일 등을 적어나가다 보면 조금씩 달라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같다.

앞서의 이야기들을 쭉 실천하고 작성해 본 과정을 하나의 그림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일명
꿈의 나무 그리기글로 표현하기보다는 그림을 통해 한 눈에 정리해보는 것도 필요한 것같다.
마인드맵이나 나무 그림 그리기의 경우는 지식의 확장이나 정리를 하고자 할 때 자주 쓰는 방법인데, 자신의 꿈을 그림으로 표현해본다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같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아이들이 그린 그림 역시 제각각의 모습으로 표현된 것을 보면서 성향과 그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이 행복과 꿈을 밖에서 찾으려고 애쓴다. 하지만 이미 우리 마음 안에 행복이 있고, 또 행복을 알려주는 신호등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가슴이 설레듯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면 가슴이 먼저 뛴다. 우리 가슴이 떨림과 설렘으로 그것을 알려준다.
- 166p이제껏 살펴본 결과 꿈을 찾기 위함은 오로지 자기 자신의 의지와 선택임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알고 있다. 모르는 게 아니라 잊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니라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나 자신에 대한 낮은 평가, 주변의 기대 등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고자 껍질을 쌓고 있지는 않은가?
그 껍질을 깨고 나와 이제는 세상과 맞서고 새로운 환경에도 적응해 나가야 한다.
조금이라도 가슴 떨림을 느끼는 일이 있다면, 그 선택이 그 결정이 실패로 끝날지라도 도전해 본 용기와 경험에 대해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며 다시금 일어서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꿈 스케치를 통해 어느 정도 자신의 꿈이 정해졌다면 전공과 관련된 책 3권 읽기와 꿈의 모델 3명을 정하고 그들을 만나보라 말한다.
만나기 전 사전 준비는 필수!!
꿈의 모델을 직접 만난다는 거 얼마나 가슴 떨리고 설레일까?
책 속의 사진을 보면서 내가 그들을 만난 듯 신기하고 설레임을 느꼈다.
미래의 이력서 써보기, 5년 후 꿈을 생생하게 그려보기, 꿈의 로드맵 만들기 등 이 책은 꿈을 찾지 못하거나 방향을 잡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좋은 이야기와 방법을 알려주며 그들에게 꿈을 찾아 떠날수 있도록 안내서 혹은 지도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분명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하지만 책장을 덮는 순간 자신이 원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뭔지 몰라 방황하는 청소년 뿐 아니라 꿈을 포기한 청년, 그리고 은퇴를 하고 인생2막을 준비하는 중년들, 육아로 경력단절 상태인 주부 등 모든 이들에게 응원의 메세지와 함께 다시금 꿈을 찾아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책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 책이 제시하는 8가지 비법을 읽으며, 나 역시도 흐릿한 나의 꿈을 선명한 색깔의 꿈으로 그려서 멋지게 인생2막을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