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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과학책 ㅣ 잠 못 드는 시리즈
션 코널리 지음, 하연희 옮김 / 생각의길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과학과 수학은 내겐 아직도 어렵고 딱딱한 과목이다. 그래서인지 과학이나 수학관련 도서는 잘 선택하지 않으며, 선택한다고 해도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고 설명이 되어 있는 책을 선호한다.
학창시절에도 그렇고 지금도 과학과 수학, 공학 등 자연계열을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내가 문과이기에 그런지 자연과학이나 공과계열은 이름 자체만으로 부담이 되고 그 속에 담긴 원리나 실험을 이해하기란 더 힘들게 느껴진다.
그런 내가 제목에 혹해서 선택한 책이 있었으니 「너무 재밌어서 잠못드는 과학책」이다.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가 묻는다.
"엄마, 이거 진짜 너무 재밌어서 밤새서 읽게 되는 책이야?"
나의 대답은....
"음...재미있긴 한데 밤을 샐 정도는 아닌 것 같네^^;"
요즘 나오는 과학도서들을 몇 권 읽어보았다.
과학적 지식이나 원리들을 실생활과 관련해서 응용할 수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해놓은 게 많아 과학에 대한 어렵다거나 재미없다는 나의 선입견을 깨어주고 있다.
이 책도 그렇다.
34가지의 과학이야기와 각장마다 알고 넘어가야 할 과학지식과 함께 실험코너가 있어 재미와 호기심을 함께 담아내고 있다.
고대에서부터 발달해 온 과학은 현대에 오면서 더 정교화되고 응용력을 높여 실생활의 편리함을 주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대량살상 무기의 발달이나 자연파괴, 기계화에 따른 인간의 실업화를 양상하는 부분도 있다.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과학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도 되었다.
인류문명의 탄생부터 거대강입자충돌기까지 과학의 발전 과정과 이러한 과학의 발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수십 번의 실패와 모험을 한 과학자들의 노고가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실험코너에 나와 있는 실험들은 간단히 해 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다소 위험하지 않을까하는 실험도 있었다.
하지만 실험원리를 보고 있자면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이게 가능해? 라는 것도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한 예로
수메르식 슈퍼 자전거의 실험에서 두 사람이 마주보고 빗자루를 어깨에 올리고 바퀴를 빗자루에 끼워 매달아 최대한 바퀴를 빨리 돌린 후 고정된 끈 중 하나를 잘랐는데 예상과 달리 땅에 떨어지지 않고 돌고 제자리에서 계속 도는 것을 보여 주는 실험은 신기했다.
션 코널리 작가에 의해 씌여진 「너무 재밌어서 잠못드는 과학책」은 핵심내용과 실험을 담고 있어 과학이 재미없고 어렵다는 이들이 있는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인물부터 다소 생소한 인물까지 그들의 과학발전을 위한 노력을 보면서 뭐든지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이 없이는 발전이 없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