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니의 작고 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 - 초간단 초미니 색연필 일러스트
궈니(권희선) 지음 / 시대인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조물조물 그리고 만드는 작업을 좋아하고, 유쾌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궈니 작가의 「궈니의 작고 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


누구나가 색연필만 있음 초간단하게 따라 그려볼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는 이번 작품은 표지만 봐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가득하다.

작가는 어렵고 딱딱한 그림이 아닌, 쉽고 즐거운 과정을 느끼는 손그림 책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사실 그림이라 하면 뭔가 도구들을 다 갖추고 정형화된 모양으로 잘 그리지 않으면 안될 것같고,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보면 손재주가 있어서 좋겠다며 늘 부러워했던지라 잘 그리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요즘에 나오는 색연필이나 싸이펜 등 구하기 쉬운 도구를 이용해서 정형화되지 않고 삐뚤빼뚤해도 조금만 연습하면 자신만의 작은 작품도 완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들이 많다.

 

 


이번에 만난 궈니 작가의 손그림 일러스트는 각각의 테마별로 다양한 음식이나 물건, 동물 등을 담고 있어 책을 훑어보면서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펼쳐 놓고 따라 그려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초등학생인 딸아이가 너무 좋아하며, 시간이 날 때면 동생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같은 듯 다른 느낌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옆에서 보면서 "우와~ 잘하네"하면서 나도 따라 그려보았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 아이가 같이 그림을 그리자고 해도 '뭘 그려야하나?' '어떻게 그려야하나? ' 고민할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 귀엽고 깜찍한 동물이나 음식, 물건들을 그려보면서 노트꾸미기나 손편지쓸 때 하나라도 그려서 보낼 수 있게 되었으니 나름 성공한 게 아닐까^^

이 책에서 사용한 도구를 보면 종이, 색연필, 연필, 연필깎이,물감 이 있는데, 그 중 종이부분을 눈여겨 보게 되었다.
색연필을 이용한 종이를 그릴 때 너무 매끈한 종이를 사용하니 색이 잘 칠해지 않는 것 같았는데 읽어보니 매끈한 종이보다는 손으로 만졌을 때 살짝 오돌토돌한 질감이 나는 종이가 좋다고 말하며, 여러 종이에 그려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종이를 찾는 게 중요하다는 말도 하고 있다.

그리고 선긋기, 힘의 조절, 명암표현 등 색연필 사용법을 익힌 후 본격적인 그림 그리기 작업으로 돌입!!

 

 


15가지의 테마를 소개하고 있으며, 각각의 모양을 연습한 후 하나의 종이에 모두 다 그려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림을 응용하여 아이콘을 만들거나 스마트폰의 배경화면 만들기, 패턴 꾸미기 등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이 그린 그림을 실생활에 다양하게 활용해 볼 수 있기에 좋은 것같다.

금손이 아니라고 "나는 안돼!" 라고 포기하지말고 막손인 나도 그릴 수 있게 해주니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궈니의 작고 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를 통해 자신만의 그림을 마음껏 그려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