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낯선 이가 다가와서 내가 알지 못한 비밀을 알려준다면 처음에는 황당하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반신반의하면서 생각하지 않으려던 마음, 믿을 수 없다는 마음이 그 비밀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으로 바뀌면서 비밀의 진위여부를 알아볼 것 같다.열지말아야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고 싶은 마음이랄까...그 비밀이 내 가족과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면 더욱 비밀의 진위 여부가 궁금하여 추적에 나설 것이다.믿음이 약해서? 이건 믿음의 깊이여부가 아닌 사람의 심리 문제가 아닐런지....'스트레인저' 즉 낯선 사람이 주인공인 애덤에게 다가와 알려준 자신의 아내에 대한 비밀을 알려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시작부터 핵폭탄급 비밀을 알게 되는 애덤...세계 3대 미스터리상을 최초로 모두 석권했다는 스릴러의 거장 할런 코벤...작가의 이름은 들어보았으나 그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사실 리뷰를 쓰기 시작하면서 달라진 점은 내가 알지 못했던 작가의 작품이나 막연하게 알고 있던 작가의 작품들을 접하면서 이전보다 작가나 작품을 선택해서 보는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다.이번 할런 코벤 작가의 신작 「스트레인저」의 경우도 그렇다.이 작품을 평하는 이는 모던스릴러의 묘미를 잘 살리고 있다 말한다.기존에 내가 읽어 왔던 스릴러의 장르의 작품과 달리 크게 긴박함이나 스릴감을 중반을 읽어갈 때까진 느낄 수 없었지만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언제고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소재로 하기에 무섭기도 하고 시사하는 부분들도 담고 있었다.애덤의 아내 커린의 가짜임신, 이를 추궁하는 애덤을 피해 떠난 아내를 추적하는 과정에 만나는 또 다른 낯선 자를 뒤쫓는 이와 예기치 못한 사건 등 행복했던 일상을 뒤흔드는 일들로 인해 애덤의 삶에 위기가 찾아오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현실 속에 일어날 법한 일들이며, 사회적 파장이 큰 소재들인 가짜 임신, 원조교제, 약물 복용 등독자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으며, 그의 작품의 진가를 아는 이들이라면 다시금 그의 작품을 찾아 읽고 싶어지게 하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우연하게 알게 된 작가의 재미있는 작품을 읽게 되면 다음 작품도 찾아 읽게 되는 나에게 있어서도 할런 코벤의 또 다른 작품을 찾아 읽고 싶어졌다.(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