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마법 동화 1 -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 프린세스 마법 동화 1
제니 올드필드 지음, 타니토모 그림, 김지연 옮김 / 예림아이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표지부터가 샤랄라하지 않나요? 이쁜 드레스를 이쁜 여자아이 그림 저와 딸아이는 이런 스타일의 그림책을 좋아한답니다^^

아이들의 그림책속에는 상상할 수 없는 무한한 아이디어가 가득하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가질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아이의 생각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책은 여자아이들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프린세스 마법동화」

어릴 적 한번쯤은 공주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동화 속 주인공처럼 이쁜 드레스입고 반짝반짝한 티아라도 하면서 왕자님과 손잡고 춤을 추고 싶다는 상상을 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등 많은 공주들 중에서 우리 딸아이 역시도 이야기책이며 레고블럭으로도 신데렐라의 성이나 마차를 만드는 걸 선택할 정도로 신데렐라를 좋아한다.

이 책은 우리의 주인공인 라라가 어느날 갑자기 동화 속 주인공인 신데렐라로 변신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학교를 마치고 온 아이에게 이 책을 꺼내주었을 때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소리를 지르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일단 표지만으로도 아이에게는 행복함 그 자체였으며, 읽고 나서는 2권도 사달라고 조르기까지 하였다.


「프린세스 마법 동화」 1. 어느날 갑자기 신데렐라는 첫장에는 우리가 아는 신데렐라 이야기를 짧막하게 소개하는 부분인데 여기서 끝부분에 "앗, 아직 끝나면 안돼!"라고 소리치는 라라의 모습을 시작으로 이야기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라라의 모험의 시작은 라라를 포함한 삼총사가 지하실에 있는 무지개 상자의 뚜껑을 열어서 그 안에 담긴 여러 소품들을 가지고 놀던 중 빨간색 치마를 입고 빙글빙글 돌다 사리지면서 시작된다.


라라는 집이 아닌 눅눅하고 차가운 지하실 바닥에서 먼지투성이 채 맨발로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 어리둥절하게 된다.

과연 라라가 있는 곳은 어디일까?
아이와 함께 라라가 어떻게 된 건지 이야기하면서 이후의 라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면서 계속해서 읽어나갔다.

여기가 어디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두 인물, 브클린과 가린
이들은 그렇다. 신데렐라를 구박하던 못된 자매이다.

동화 속 신데렐라는 언니들의 구박을 받으면서도 아무말없이 묵묵히 일했지만 우리의 주인공 라라는 고전적인 신데렐라가 아니기에 자기주장을 당당히 펼쳐보이지만 거기에 기가 눌릴 자매들이 아니기에 라라 역시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었으며, 그들의 구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취하는 행동들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동화 속 신데렐라와 어느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된 라라의 모습을 비교도 해보고 '너라면 어떻게 할래?'라고 물으며 읽어나가니 더 재미있기도 하고 아이의 생각주머니도 키울 수 있어 좋았다.

 

 

 


신데렐라를 구박하는 계모, 지하실 친구의 등장, 왕자님의 등장, 신데렐라가 어려울 때 등장하는 마법할머니 대신 등장하게 되는 또 다른 인물 등 고전적 신데렐라의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라라의 모험담이 담긴 신데렐라 이야기를 읽을면서 원작과의 차이를 이야기해보거나 이 책을 계기로 아이와 또 다른 동화 속 주인공을 주제로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이 원했던 바가 아니게 동화 속 주인공인 신데렐라의 삶을 살게 된 라라
그녀는 다시금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길 바래요^^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소녀감성도 느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준 「프린세스 마법동화 - 어느날 갑자기 신데렐라」
그 뒷이야기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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