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보다 소중한 나 나를 지키는 어린이 인문학 1
이모령 지음, 장은경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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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책을 읽고 있으면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기본적인 욕구의 충족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것들이 형성되는 시기인 유소년시절의 부모의 역할이나 좋은 책을 많이 접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한번 느끼게 해 준다.

어린 시절에 잘 형성된 성격이나 자존감, 용기, 행복이라는 감정 등은 성인되어서도 삶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의 일들에 대해 지혜롭고 긍정적으로 이겨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


여기 「그 무엇보다 소중한 나」에서는 존중, 생각, 자기인식, 사랑 등의 내용이 이쁜 그림과 동화 그리고 동화에 대한 해석을 통해 아이들이 생각해보고 느껴보면서 아이들이 한층 발전된 모습이 되기 위한 거름을 제공해주고 있다.

실수, 놀림, 비난 등의 부정적인 말이나 모습들에 대해 아이들이 주눅이 들거나 상처받지 않고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너는 존중받아야하는 사람이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해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격려, 생각의 힘과 역할, 세상에서 네가 소중한다라는 마음을 갖게 해 주는 등 얇지만 많은 이야기와 교훈이 담긴 아름다운 책이다.

생각은 먼저,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거야.
두 번째로 생각은, 어떤 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 어떤 것이 날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지 판단할 수 있어.
세 번째도 참 중요해. 생각을 할 때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줄 아는 게 중요해
-   30~31p

어른들이나 선생님들이 많이 하는 말이 있단다.
자신을 사랑하라고
그런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아마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할 거야. 그리고 내가 아는 나를 있는 그대로 소중히 여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  52p


「그 무엇보다 소중한 나」에 나오는 5편의 동화는 짧은 이야기이지만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것이 많았으며, 어른이 되면서 잊고 지내는 것들, 무시하고 지나갔던 것들과 지켜야하지만 그러지 못했던 당연히 아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따뜻한 그림을 통해 힐링도 되고 감동도 느끼게 해 준다.

아이와 함께 한 편 한 편 읽어나가면서 서로가 '세상을 살아감에 소중한 존재'라는 걸 느껴보길 바란다.
그리고 아이에게 말해주세요
"어떤 경우에도 넌 혼자가 아니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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