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속마음 - 한의사 임형택 박사의 청소년 심리백과
임형택 지음 / 도어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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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청소년기를 지나고 왔다.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하지만 나의 청소년기에 대한 기억은 거의 나지 않고 무던히 잘 지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기억이라는 것이 거짓된 기억도 저장되기에 요즘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랬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리고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알고 몸도 마음도 자라는 상황에서 아이에게 어떻게 해주는 게 좋을지 모를 때도 있기에 「10대의 속마음」이라는 책을 보는 순간 '아~~ 이 책이 아이들의 마음을 알 수 있게 해주겠구나'하는 생각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10대의 속마음」은 아이의 몸과 마음, 상황별 문제를 통해 아이들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과 부모가 아이를 위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알려주는 10대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심리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심리서와는 달리 저자가 한방 신경정신과를 운영하는 한의사로 각 상황별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압법을 알려주고 있어 그것을 간단히 따라하면 아이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식생활 개선이 중요함을 느끼게 되는데 저자가 알려주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밥상위 보약'과 '우리 아이에게 맞는 티 테라피'의 Tip에는 효능과 꾸준히 먹어주면 약보다 더 좋은 보약이 되는 식품이나 차들이 소개되어 있기에 체질에
맞게 챙겨 먹으면 몸도 마음도 안정을 찾으면서 일상 생활의 변화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


「10대의 속마음」은 아이들을 위한 처방전이라기보다는 일상 생활에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챙길 수 있는 좋은 정보들이 많이 담겨 있어 유익한 책였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마음의 병을 신체로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친 기대와 부담을 주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부모로 인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를 잘 감지해서 짧더라도 대화의 시간을 갖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우리 아이, 지금 이대로 괜찮은걸까?"
"아이의 속마음을 읽어야 소통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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