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그림 찾기 - 집중력은 쑥쑥, 관찰력은 퐁퐁 세상에서 제일 시리즈 4
육소영 지음 / 슬로래빗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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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무언가를 찾는 것을 좋아한다. 물건을 숨겨놓고 찾기 놀이를 하거나 까꿍놀이처럼 누군가가 숨어있으면 찾으러 가면서 설레임과 긴장감을 함께 느끼면서도 즐거움이 커서 "우리 oo 찾아볼까?"하면 기대감에 막 달려오면서 함박웃음을 짓는다.


책을 읽을 때도 그냥 책을 읽어 주기보다는 책 속에서 숨은 그림을 찾기를 하는 경우가 많고 딸아이는 퍼즐맞추기도 좋아하여 혼자서 퍼즐을 맞추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아이 스스로가 무언가를 해내고는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보는 나도 즐겁고 대견하기도 하다.

 

이런 여러 가지의 놀이들을 모두 할 수 있는 놀이 도서가 있으니 그게 바로 [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그림찾기]이다.

책이 도착하자 마자 아이는 빵빵 뛰면서 재미있겠다는 말을 연발하면서 기다릴 새도 없이 책상에 앉아서 책 속에 있는 그림찾기, 그림자찾기, 칠교놀이, 미로찾기 등을 하면서 "엄마 이거 너무 재미있어요."라고 하는데 교재 선택을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심 뿌듯했다.


딸아이는 숨은 그림 찾기를 제일 좋아했다. 숨은 그림 찾기는 아이들에게 사물에 대한 인식과 이름을 알게 할 수 있는 효과를 주는 것 같다. 일단 사물의 모양과 이름을 이해하고 있어야 그림 속에 숨겨 놓은 것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숨은 그림을 찾다 보면 자신이 몰랐던 단어나 사물을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알아가면서 배움과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우리 아이도 찾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엄마 이건 어떻게 생긴 거예요? 그리고 엄마는 찾았어요?"라고 하면서 나와 함께 그림을 찾아가면서 누가 빨리 찾기 시합도 하니 나도 하면서 신이 났었다.


우리 아이는 미로 찾기를 좀 어려워하였다. 처음에 손가락으로 대략 길을 찾아가는 연습을 하다가 막상 연필을 들고 선을 그리면서 길을 찾을 때는 헤매기도 하고 막힌 곳이 나오니 "어~~이상하네. 아까는 찾았는데..."하면서 지우개로 지우기를 여러번 하더니 결국은 길을 찾아서 미로를 목적지에 도달하고 나니 힘들어도 해냈다는 마음에 좋아하였다. 미로찾기의 경우는 아이에게 공간지각능력과 인내심을 길러주기에 좋은 것 같다. 막히면 쉽게 포기하는 경우의 아이들도 있겠지만 잘 다독이면서 할 수 있다고 같이 해보자고 하면 더 잘 할 수 있고 성취감도 커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그림찾기]라기에 그림찾기가 주를 이룰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교재를 펼쳤던 나는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교재를 보면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가 이렇게 많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좋은 놀이 도서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연필을 가지고 선을 그어보거나 가위로 올려보거나 스티커를 뜯어서 붙여 보거나 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근육 발달과 숨은 그림 찾기나 ,그림자 찾기, 미로 찾기 등을 통해서는 집중력과 관찰력을 발달을 도모할 수 있어 교재의 선택에 따라서 아이의 잠재능력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교재 선택의 신중함을 또 한번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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