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우리 아이 독서 습관 코칭법 - 4세부터 7세 아이를 둔 엄마를 위한
김명미 지음 / 엔이키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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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다는 즐거움은 지금 나에게 있어 어떤것도 대신할 수 없는 큰 즐거움이다. 육아로 인해 자유로운 나만의 시간을 갖기 어려운 지금 모두가 잠든 시간에 읽는 책읽기 시간은 황금같은 시간이며 나를 위한 시간이다. 이런 책읽기의 즐거움을 내 아이도 알고 느끼게 해주고 싶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싶은 엄마 마음에 선택하게 된 <한권으로 끝내는 우리아이 독서습관 코칭법>은 내가 원하던 답을 찾을 수 있는 책으로 이제는 필독서가 되었다.

저자는 30년 가까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서 교육에 열정을 쏟으며 학교, 평생교육원, 도서관 및 공공기관 등에서 독서교육 전문가와 학부모를 위한 강연을 하고 있으며,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서관련 여러 저서를 저술하였다.

이 책도 그 중 하나로 제목 그대로 우리 아이 독서 습관을 이 한권으로 끝낼 수 있도록 코칭법을 담아내고 있어 아이들의 독서 지도로 고민하는 학부모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줄 수 있을 것 같다.

독서 습관을 기르는데 있어 유아기는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는 엄마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아들은 대부분을 집에서 엄마와 시간을 보내고 있기에 엄마의 독서 태도와 가정의 독서 환경이 유아의 독서 태도 및 흥미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우리 집의 독서 환경'을 점검할 수 있도록 표를 작성해서 체크해보도록 하고 있는데 우리집은 어떤지 나 역시도 체크해봄으로써 아이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의 여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점이 좋았다.

특히 성격 유형에 따른 독서 코칭법을 제시함으로써 내 아이와 내가 어느 성격 유형에 해당하며 그에 따른 독서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체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으며, 아이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연령에 따른 독서 코칭을 통해서 현재 3살과 8살을 키우는 나에게 있어 서로 다른 두 아이의 연령에 맞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법과 연령에 따른 독서 코칭에 있어서의 유의할 점 등을 제시한 부분에서는 이제껏 내가 해오고 있는 독서습관 기르기의 방식에 대해 반성하게 되는 부분과 잘해나가고 있는 부분들을 체크할 수 있었다.

 

 

 

 

또 효과적인 독서 코칭에서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엄마가 알고 있으면 좋은 몇가지를 말해주는데 그 중에 앞표지에서 뒤표지까지 모두 읽어주라는 점과 정확한 발음으로 읽어주라는 점이 와 닿았는데 그동안 내가 잘못 발음하고 있으면서도 인식하지 못한 채 반복적으로 아이에게 잘못 발음하여 읽어주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으며, 지금이라도 알게 되었으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기도 하였다.

 

우리 엄마는 화만 내요, 나도 아프고 싶어요, 학교가기 겁나요 등 저자가 주제에 맞게 그림책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나도 읽으면서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아이랑 같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흥미로운 책은 메모를 해두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아이가 있어서 인지 <파란 캥커루야, 학교가자!>라는 책은 더 관심이 가게 되고 아이랑 같이 읽었을 때 우리 아이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4장. 책읽기가 더 좋아지는 독후 활동 편은 특히 중점적으로 보게 되었다. 이전에는 나도 그냥 책을 읽기만하고 독후 활동을 하지 않아 많은 양의 책을 읽었음에도 기억이 나는 것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은 서평이라는 것을 쓰면서 독후 활동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으며, 내 아이에게 독후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이였기 때문이다.

독후활동을 위한 Tip 제시부분과 단순히 독후 활동이라 하면 글로써 표현해야 한다고만 생각했던 나에게 저자가 제시하는 막대 인형극놀이, 그림자 극장놀이, 융 판놀이, 낱말카드놀이, 달력 책 만들기, 바바빠빠놀이(밀가루반죽놀이), 알도만들기(마음 속 비밀 친구갖기) 등의 놀이를 통한 독후 활동은 신선하면서도 꼭 아이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마지막 장은 30년 가까이 독서 지도를 하면서 경험한 엄마들이 자주하는 질문이나 궁금한 점을 정리한 것으로 나 역시도 궁금하기도 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내용들이 수록이 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나 초등학교를 가면 책읽기를 혼자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던 나에게 저자는 아이가 엄마와 시간을 보내기 원해서 책읽기를 계속해달라는 것이니 되도록이면 책읽어주기를 해줄 것을 권장하고 있어 아~그렇구나 하며 반성하게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부록으로 추천도서가 제시되어있는데 이는 아이와 같이 읽으면 좋은 그림책을 소개해놓은 부분으로 연령에 맞게 체크해서 아이와 함께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찾아서 읽어보면 좋은 추억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아이 독서습관 코칭법>은 유아기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책을 읽는 동안은 어느 강연보다도 독서 지도로 고민하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였다. 두 아이에게 좋은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내가 바로 알고 아이에게 맞는 독서 코칭법을 선택해서 접근해나간다면 우리아이의 독서능력도 보다 향상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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