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국어개념 - 단어로 수능에서 논술까지 101개 단어로 배우는 짜짜짜
유재은 외 지음 / 푸른들녘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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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리는 학교를 들어가기 전에 한글을 배워서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과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한글을 깨우칠 때 단순한 단어나 단어의 조합을 통한 문장을 만들어서 읽으면 국어를 잘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한글을 빨리 익히고 국어를 잘하는 방법 중 가장 강조하는 것이 꾸준한 책읽기이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점차 배경지식을 넓혀 나가는 과정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아기에 책을 많이 읽었더라도 점차 다른 흥미로운 놀이나 스마트폰의 과잉 사용으로 인해 책읽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다가 가장 중요한 시기인 초등 고학년이후 시기에는 책을 읽지 않게 된다.

그럼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해서 국어를 잘하느냐?
그건 또 아닌 것같다.
물론 책을 많이 읽으면서 어휘나 배경지식 등이 쌓이는 건 맞지만 제대로 독해나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는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학생들에게 있어 문학과 비문학 중 문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어휘와 문법 그리고 문장에서의 쓰임과 다양한 어법을 통해 표현된 글 등을 이해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의 경우 언어 영역에서의 지문의 길이가 긴 것이 많이 출제가 되고 있어 빠르게 독해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지문과 문제의 파악을 위한문해력을 기르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경우에도 문해력이 떨어져 의미의 전달이 올바르게 되지 않아 서로간에 오해를 하는 경우도 많다.
뉴스를 통해서도 알려진 것처럼 학생들이 단어를 보고도 무슨 뜻인지 모르거나 줄인 말과 같은 신조어로 여기는 등 낮은 문해력을 보이거나 부모의 경우 통신문에 적힌 일부 단어의 의미를 몰라 오해하고 선생님에게 항의하는 경우가 있다.

《101 국어개념》은 시험 문제에 쓰인 문학의 개념어나 용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혼란을 겪거나 지문을 잘 읽었음에도 문제 묻는 내용 자체를 읽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네 명의 선생님이 모여 만든 개념서이다.

필수 개념어를 골라서 짧은 이야기와 구체적 예시를 통한 이해를 돕기 위한 쉬운 설명이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심미적, 자조적, 병치, 소시민, 신이한, 영탄법 등 알듯 모를 듯한 개념어를 간결하고 명료하게 전달해주고 있으며,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이 모르는 부분이나 헷갈리는 부분을 찾아서 읽어도 좋다.

고등학교를 들어가는 아이에게 추천해주기 위해 선택한 《101 국어개념》은 오히려 이렇게 책을 읽고 쓰는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수능뿐 아니라 논술 준비에도 도움이 되는 이 책을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보면서 국어를 공부함에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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