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인간의 탐욕은 어디까지 일까?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느 시점으로 돌아갈 것인지? 진실을 밝히려는 자와 진실을 은폐하려는 자의 숨막히는 대결구도이 조건들이 모든 담긴 소설이 있다. 바로 이현종작가의 《숨겨진 얼굴》이다.소설 속 많은 주요 등장 인물들의 특징을 간략하게 소개해주고 있어 소설 속에서의 그들의 생각과 행동들을 잘 이해할 수 있다.복잡한 이해 관계로 엵혀 있긴 하지만 이는 소설을 읽어감에 있어 몰입감과 숨막힘의 순간을 느끼게 해 주었다.희망 재단의 이사장 부부가 괴한에 의해 살해되고 범인이 검거되면서 소설은 된다.살해된 이사장 부부의 외아들인 준혁은 부모의 죽음 뒤에 숨겨진 감당하기 어려운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범인은 재단의 이사장 밑에서 일한 차혁진, 범행 동기는 분노와 고통으로 인한 것이였다.하지만 단순하게 사건이 해결되고 끝나는 게 아닌 얽히고 설힌 인물들의 탐욕과 목적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한다.외부에 알려진 선행을 하는 비영리 기업이라 생각한 희망 재단의 이면에서는 불법을 일삼으며 이익 집단으로 변질되고 이는 재단을 집어 삼키려는 이들에 의해 진실이 은폐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에 의해 운영이 되었다는 것을 준혁이 알게 되면서 충격에 휩싸인다.시간을 되돌린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진실을 마주하는 것이 두렵다는 마음도 있음에도 부모님이 살해되기 5분전의 시간으로 돌아가 그들이 정말 자신이 아는 자상한 부모였는지 아니였는지 확인하고 싶은 준혁은 장박사와 손을 잡고 타임머신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소설 속에서 열혈 형사였다가 아픈 아들의 치료를 위해 불법을 강행하는 희망 재단의 뒤를 봐주는 비리 형사가 된 병찬의 내적 갈등과 그를 열렬히 따르던 후배 형사의 죽음 등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들었다.《숨겨진 얼굴》이라는 제목이 딱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이번 소설은 사람들은 누구나 보이는 면과 보이지 않는 이면이 있으며, 욕망과 탐욕은 인간을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게 하는지에 대해 잘 그려내고 있다.각자의 목적을 위해 움직이면서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의심하면서 거액의 자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그려지는 모습이라 그런지 머릿 속으로 나만의 그림을 그리면서 읽다보니 금방 소설의 끝자락에 오게 되었다.#숨겨진얼굴#이현종#모모북스#희망재단#비영리#진실#범죄#상속#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