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공부에 집중하여 좋은 성적을 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그들이 궁금해하는 건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그렇게 공부를 잘할 수 있는가하는 것이다.아이의 머리가 좋으냐 나쁘냐가 아이의 성적을 결정할까?예전의 나라면 당연히 머리가 좋다면 공부를 잘해 성적이 높게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할 것이다.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아무리 머리가 좋다더라도 마음이 평안하지 않다면 아이는 자신이 가진 재능이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숱한 고비를 넘어 합격에 이른 서울대 부모의 20년 언어습관을 통해 공부 고통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공부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모의 말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을 만났다.<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에 집중합니다>라는 책은“최고의 공부 환경은 ‘부모’이다”라고 말하며, 아이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자극하는 말 한마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부모는 아이의 보호자이자 조력자이다.머리가 나빠서 공부를 못한다고 말하기보다는 머리가 복잡해서 성적이 떨어진다는 생각으로 조력자로써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아이의 마음을 청소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저자는 말한다.부모만이 아니라 아이 본인의 문제 해결도 당연히 중요합니다. 아이가 평안한 마음으로 공부에 집중하게 하려면 적어도 6가지 고민을 해소해줘야 합니다.관계 스트레스, 외모와 스마트폰집착, 부정적 자동 생각, 열등감과 우월감, 학교 폭력, 자기 성격에 대한 비난 등6가지의 걸림돌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다양한 능력들을 기를 수 있다.기분 좋고 자존감 높은 엄마가 아이의 자존감도 보호할 수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엄마의 행복도 중요하다는 것이다.행복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몰입도가 높고 조절 능력도 키울 수 있다.그리고 부모의 긍정적인 말과 반응은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성격 관리 능력을 키워나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사람의 성격은 거의 변하지 않지만 성격 관리 능력은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때와 장소에 따라 성격을 다스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82p)성격적 단점이 실은 성격적 장점이기도 해서 성공과 행복을 가져오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84p)"너는 성격이 나빠서 큰일이다."라고 말하기보다 "성격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어. 네가 너의 어떤 부분이 싫다면, 노력하면 되는거야."라고 표현을 해주는 것이 아이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성격은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아이에게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거나 단점만을 강조한다면 성격 관리 능력은 자라지 않을 것이다.이처럼 각 장마다 아이들이 고민하고 고통받는 부분을 알아차리고 마음을 청소해주는 일을 부모가 해준다면 아이들에게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는지 그들의 자기 조절력이나 자기 주도성, 집중력 등을 끌어 올려주는 말투를 소개해주고 있기에 그동안 쓰지 않은 말투라 어렵다더라도 우리 아이를 위해 한번 도전해보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학습환경을 단순히 인테리어를 잘해서 아이들에게 공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그것이 아닌 ‘부모’ 자신이 최고의 공부 환경으로 부모의 말투와 언어 습관이 아이들에게 공부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사고 방식과 생각들을 교정해줄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