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든, 무슨 생각이었니? - 충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한 친구 이야기 Executive Function
브라이언 스미스 지음, 리사 M. 그리핀 그림, 이현구 옮김 / 강아지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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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어떠한 충동을 느끼지 않고 평온한 상태로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성인이 되었음에도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사건 사고를 일으키고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평소 생활을 하는 동안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이들도 있지만 내면에 쌓아두었다 어느 계기에 의해 폭발하여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되는 이들도 있다.

 

충동 조절은 중요하다.

성인이나 아이들 모두에게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어떠한 능력보다 필요하다.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경우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거나 타인이 피해를 겪게 되는 결과로 인해 대인 관계에 있어서도 문제가 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있어 충동적인 행동을 조절하기란 쉽지 않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리고 왜 그 행동을 하면 안되는지에 대한 이해가 어려울 때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행동을 하기 전 먼저 생각을 해보는 것이 필요함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

<브레든, 무슨 생각이었니?>은 초등학교 3학년으로 자신을 핵인싸라 소개하는 브레든의 이야기를 통해 충동 조절의 필요성을 아이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브레든은 자신을 학교에서 제일 재미있는 아이라고 소개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그의 학교 생활과 가정에서의 생활 속에서 브레든이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일어나는 일과 그 결과를 통해 브레든이 느끼는 감정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서 비커만 선생님이 어떤 말과 행돌을 하기 전에 지켜야 할 4단계 규칙이 적힌 카드를 통해 충동을 조절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점점 달라지는 충동조절전문가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브레든의 모습을 통해 충동 조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비커만 선생님이 알려준 4단계 규칙이 적힌 카드의 내용은 이렇다.

1. 말이나 행동을 하기 전에 잠깐 멈춘다.

2. 하려던 말이나 행동에 대해 생각해본다.

3. 그 말이나 행동을 하면 상황이 좋아질지 나빠질지 생각한다.

4. 상황이 좋아지게 만들 것 같은 말이나 행동을 한다.

 

이야기가 모두 끝난 마지막 부분에는 부모님과 선생님을 위한 아이에게 충동 조절을 가르치기 위한 팁을 알려주고 있어 현장에서 아이들과 돌보는 일을 하는 나에게 이 책 속의 내용과 팁은 도움이 되고 있다.

 

단순한 어린이 그림책이 아닌 충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한 친구 이야기를 통해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아이의 심리와 그 과정에서 조절하는 법을 하나씩 배우고 느끼게 되는 감정들을 잘 표현한 어린이 심리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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