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어둠의 퇴마사 애니북 1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어둠의 퇴마사 애니북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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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세계에서 유명한 애니메이션 중 하나라고 하면 신비아파트가 있다.

처음 이 애니메이션을 접했을 때는 아이들이 이런 영상을 보아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어릴 적 우리 때도 친구들 사이에서 괴담과 귀신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었고 괴물들이 등장하는 만화들이 티비에서 방영되기도 하였지만 요즘처럼 이렇게 괴기함과 소름돋는 영상은 아니였기 때문이다.

사실 그때는 이야기만 들어도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고 화장실도 혼자서 가기 못할 정도로 겁도 많이 났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요즘의 아이들과는 신비아파트의 캐릭터나 이야기를 모르고는 소통이 잘 안될 때가 있다.

아이들이 고스트볼 Z’에 대해 아세요? 라고 물으면 그게 뭐야라고 답하면서 그들이 설명하는 이야기를 들어주지만 보지 않았기에 정확히 그 장면이나 캐릭터를 몰라서 대화가 길게 이어지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기에 이번에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애니메이션인 <신비아파트 - 고스트볼Z 어둠의 퇴마사1> 라는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의문의 퇴마사와 강림이라는 인물의 멋진 모습과 함께 등장인물들이 나와 있는 표지를 넘기면 1권에 등장하는 인물과 귀신들의 소개가 나와 있다.

괴이한 형상의 귀신들을 처음 볼 때는 섬뜩함이 들었다.

하지만 실감 나는 묘사와 그들과 맞서 싸운 후 알게 되는 귀신들 각각의 사연들을 보면 측은함이 들게 되었다.

 

<신비아파트 - 고스트볼Z 어둠의 퇴마사1> 은 현우의 괴담SNS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여기저기서 사건 의뢰가 들어오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리와 강림을 비롯한 여러 친구들이 그 현장에 가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3개의 일화가 펼쳐지는데 각각의 귀신과 사연이 소개되고 의문의 퇴마사가 등장하지만 정체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책은 되도록 늦은 밤에 보기보다는 빛이 밝을 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신 또한 한때는 사람이었지만 원치 않는 죽음으로 인해 원귀가 되어 구천을 떠돌면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인데 신비아파트속에 등장하는 윈귀들은 섬뜩하기도 하고 꿈에 나올까 무섭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이들은 나에게 이게 뭐가 무서워요라고 하는데 그들에게는 그저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의 하나이겠지.

 

1권에서 등장한 원귀들의 힘도 강력하였는데 계속해서 발간될 책 속의 원귀들은 얼마나 더 섬뜩함과 강력한 원한을 가지고 세상에서 아이들에게 무서움을 주고 괴롭힐지 기대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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