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맘 양육서 그집애들 : 문제행동 내현/외현 편 - 위드 코로나 시기에 꼭 읽어야 하는 자녀 양육 필독서 아이’맘 양육서 그집애들 문제행동
김동철 지음 / 형설미래교육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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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밥그릇을 가지고 나온다고 누가 그랬나?

옛날에는 그런가라며 의심없이 받아들였지만 지금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아이를 낳아서 육아를 하면 겪은 다양한 일들과 그들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을 해야 함을 알게 되면서는 한 아이한 사람으로 만드는데 부모의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아이가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성향적·행동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좋으련만 아이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프로그래밍화 된 로봇이 아니다.

그러기에 돌발 행동이나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인지하지 못해서 당황하고 때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다.

 

부모도 사람이고 낳을 때부터 부모가 아니기에 부모도 처음이다 보니 실수를 하기도 하고 감정적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그로 인해 아이와의 부딪힘이 잦아지고 아이와의 관계 또한 악화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아이가 보내는 몸과 마음의 신호를 조금이라도 알아차리고 그에 대해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면서 건강한 육아를 해보도록 하자.

 

시중에는 육아에 관한 서적이나 문제 아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와 관련한 서적이 많이 나와 있다.

그중 이번에 내가 읽은 책은 <아이'맘 양육서 - 그집애들>이다.

이 책은 자녀로 인해 너무 힘들어하는 부모를 위한 것으로 문제 행동 내현/외현 편으로 나뉘어 카툰과 함께 보는 부모 양육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동 심리와 공간지각 지능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가 다루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문제 행동 내현/외현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보는 문제 행동부터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의 행동 유형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다루고 있기에 해당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로 인해 힘들어하는 부모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애들은 원래 그러면서 크는 거야라는 말로 인해 아이가 보이는 문제 행동을 그저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 여겨 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부모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

그리고 아이가 보이는 행동들을 모두 문제 행동으로 받아들이고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기보다는 다그치는 바쁜 부모들도 많다.

그런 부모들의 경우 부모 역시도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상처받은 아이를 제대로 치료해주지 못한 힘든 부분을 아이에게 투영하여 아이를 상처주거나 지나치게 과잉보호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 한 가지 물건에 집착하는 아이, 주의가 산만한 아이, 친구의 물건을 가지고 오는 아이, 떼쓰는 아이, 자기 잘못을 모르는 아이 등 다양한 유형의 아이의 문제 행동과 함께 그에 대처하고 치유하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기에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라면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읽으면서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책을 통해 정보를 얻고 참고하여 양육하는 것은 좋으나 분명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도 있다.

부모의 빠른 인지와 인정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벼운 문제 행동이라면 아이와 대화로 고쳐나갈 수 있지만 그러지 않은 경우라면 꼭 전문가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늘 아이들과 함께하며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지만은 않는다.

아이가 보내는 불안과 고통의 신호를 놓치지 않기 위해 늘 대화하고 아이의 감정을 읽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육아도 공부가 필요함을 느끼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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