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공부는 문해력이 전부다 - 내 아이를 바꾸는 문해력 완성 3단계 프로젝트
김기용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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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내 아이가 문제를 잘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해결해나가길 바랄 것이다. 학습만이 아닌 모든면에서...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뭘까?  바로 문해력이다.
이는 학습능력의 근본적인 차이를 만드는 단 하나의 키워드이기도 하다.

아이들을 위해 어떤 교육이 더 좋을지, 올바른 독서교육이 무엇인지, 글쓰기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고민하는 12년차 초등교사가 쓴 <초등 공부는 문해력이 전부다>라는 이 책에 우리가 걱정하고 궁금해하는 것들이 담겨 있다.

목적에 따라 글을 읽고 필요한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문해력'이라고 부릅니다.  (23p)

문해력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어휘이다.
어휘가 부족하게 되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가 어렵다.
어휘는 국어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우리의 실생활에 있어 어휘를 모를 경우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을 정도로 어휘와 문해력은 깊은 연관성이 있다.
 
대개의 부모들은 어휘력과 문해력 향상을 위해 책읽기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 뿐만이 아니라 대화와 글쓰기도 중요함을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유아기때는 이러한 활동이 잘 이루어지지만 학령기가 되면 그게 잘 안되기에 문제시 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학습뿐만 아니라 아이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는 문해력은 초등시기에 길러야 할 필수 요소입니다." (18p)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느낀 경험을 토대로 써 내려간 저자의 생각과 방법은 우리가 알고 있지만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초등시기에 폭발적으로 어휘와 문해력이 향상됨을 보면서 초등학교 고학년인 딸아이를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가 말하고 있는 어휘력을 기르는 5가지 습관 중 끝말잇기나 좋은 책 따라쓰기의 경우는 아이와 함께 해 본적이 있었지만 가족회의를 통한 자신의 의견 말하는 것이나 아이와 부모 모두 일기쓰기,  아이만의 어휘 사전 만들기 등은 새롭게 시도해봐야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해력 향상은 단순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아닌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에 하나 하나 꼼꼼히 읽으면서 우리 아이에게도 적용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초등 공부는 문해력이 전부다>는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남보다 뒤쳐진다고 고민하고, 학습이 아닌 다른 것을 좋아해서 걱정하는 모든 부모들이 한 번쯤 읽어보면서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에겐 아이와 직결된 문제와 내용이라 여느 때보다 꼼꼼하게 체크하며 읽어보았던 길잡이같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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