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다. 나를 비롯하여 사람들이 왜 이러는지?단순히 감정적이라 이런 상황에서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걸까라고 생각해본 적도 있었다.그럼에도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과 말들에 당황하거나 혼란스러울 때가 있었다.그런 나의 궁금증을 풀어줄 딱 맞는 책을 발견했다.제목부터 확 끌리면서 예사롭지 않은<내가 왜 이라나 싶을 땐 뇌과학>'과학'이라 하면 어렵다는 생각에 관련 책들을 기피했는데 이 책의 경우는 왠지 재미있을 것같았다.뇌의 조직과, 매커니즘, 기능에 대해 많은 사람이 쉽게 이해하고 매료되는 방법을 연구한 그녀는 유쾌하게 데이터를 다룸으로써 재미있는 '뇌과학'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가고 있었다.복잡하지만 신비로운 '뇌'아직도 연구해야할 것들이 많은 '뇌'이지만 그녀가 담아내고 있는 '뇌'와 관련한 이야기들은 이전까지 내가 읽었던 전문적인 용어를 바탕으로 학문적으로 다가가고 있는 책들과 달랐다.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좋다.목차를 보면서 자신이 궁금했던 부분을 먼저 찾아 읽으면서 책에 흥미를 가지는 것도 좋기 때문이다.뇌는 태어날 때부터 용량이 정해진 하드디스크가 아니다. 860억에 달하는 뉴런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덕분에 언제든지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다시 말해 뇌의 저장 용량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기억에 새로운 경험과 기억들이 더해지며 계속 변화할 수 있다.(114p)가끔 농담삼아 '뇌용량 초과'라고 말하는데 이 글을 보니 뇌의 용량은 정해진 것이 아니기에 한계를 지을 필요가 없을 듯하다.'뇌'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 중 전두엽과 해마에 관한 내용과 우리의 감정과 관련된 것이라 여겼던 우울증이나 중독에 관한 내용은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이라 더 관심있고 흥미롭게 읽었다뇌와 관련한 전문지식이 아닌 흥미로운 내용과 재미있는 표현으로 어려운 '뇌과학'을 설명해주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뇌의 이해를 통해 내 자신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유쾌하고 즐거운 내용이 가득한 <내가 왜 이러나 싶을 땐 뇌과학>과 함께 '뇌'와 '나'를 알아보는 건 어떨까?